3월 18일 로마서 8장 “견딤의 은혜”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5)
바울은 영광의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이 고난 중에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몸소 고통을 겪어 보았고(지금도 겪고 있고), 이 편지를 받을 로마의 그리스도인도 녹록치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외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그리스도인은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않습니다. 고난의 파도 앞에서야 엎드려 의지한다는 것을 하나님은 잘 아십니다. 절실하고 진실한 의뢰는 고난 중에 나오는 법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린도후서 1:8-9)
바울은 성도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는 것으로 몇 가지를 언급합니다. 환난, 곤고, 박해, 기근, 적신, 위험, 칼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경제적 압박, 믿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의 갈등, 병마의 고통 등은 매일 우리의 목을 조여 옵니다. 하지만 바울은 7가지를 언급함으로, 7이라는 완전수 속에 다른 모든 어려움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고통이 우리를 둘러쌀지라도, 결코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는 없으리라!
우리 교인들의 현재적인 체험의 하나는 고난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지상에 계셨을 때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그리스도의 고난에 연합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난은 영구히 계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지금 영광중에 계십니다. 우리들도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고난을 받는 것도 영광을 얻는 것도 모두 확실합니다. 우리들이 당하는 현재의 고난은 형언할 수 없이 영광스러운 대 저택으로 인도되는 흉한 모습의 현관입구와 같습니다.[Stuart Olyott, The Gospel as it Really is, 이중수 역, 『웰린강해신서: 로마서』 (서울: 목회자료사, 1993), 108.]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은 확실합니다. 취소되지 않습니다. 성령 안에서의 위로 역시 확실합니다. 그분은 신자를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동시에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인내하게 하십니다. 견딤의 은혜를 주셔서, 나 혼자였다면 벌써 열두 번도 포기해버렸을 그 싸움을 계속하게 하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6문은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복을 다루면서 이러한 인내에 대해 알려줍니다. 견인(堅忍)의 은혜를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문36. 이생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와 함께 받게 되거나 또는 여기서 나오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이생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와 함께 받게 되거나 또는 여기서 나오는 유익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양심의 평안, 성령 안에서의 기쁨, 은혜의 증진과 끝까지 굳게 견디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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