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기쁨의 길
경건의 길은 즐거움으로 가득 찬 기쁨의 길입니다. 참으로 그 길은 기쁨 그 자체입니다. 기쁨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활기차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경건의 길 안에서는 즐거움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보다 더 그 길을 가지 못하게끔 막는 것 역시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경건의 길 안에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완전하게 확신하는 것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경건의 길은 즐거움의 길입니다. 저는 제 말을 듣는 여러분이 이 점에 대해 즉각 대답할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혜의 길은 하나님의 율례의 길이요, 은혜를 실행하는 길이자 순종의 길이며, 이 모두는 즐거움의 길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시84:1).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시36:8).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시29:2). 다른 여러 구절에서도 이 구절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비슷하게 말해 줍니다. 성령의 은혜의 실행은 지혜의 길이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길입니다. 아가서 7장 13절에서는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영의 은혜가 실행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다음 구절들과 그 외 많은 구절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순종의 의무는 즐겁습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시119:97).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시119:77)
-제레미 버러우스(Jeremiah Burroughs, c. 16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