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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2021년 12월 26일 주일] 순전하고 신령한 젖, 즉 1장 후반에서 이야기한 “썩지 아니할 씨”,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라고 명합니다. 여기에는 수동적이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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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베드로전서 2:1-3)

 

흩어진 나그네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소수로 존재하던 그리스도인들은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곤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들이 받은 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려준 후 권면을 이어갑니다. 2장의 시작을 여는 권면의 내용은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몇 가지 점에 주목하며 교훈을 받읍시다.

 

첫째, 이 권면은 공동체를 향한 것입니다.베드로전서 1장에는 “너희”라는 단어가 27번이나 나옵니다. 베드로의 편지는 본래 교회를 향한 것이었음을 명심합시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러한 접근은 매우 낯설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공동체를 대단히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지으셨고,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으며, 성령님은 “택한 자들”의 마음속에 거하며 일하십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주신 선물은 교회의 직분자입니다. 신자는 오직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 복을 누립니다. 연약하고 부족함 많은 교회 공동체를 향하여 주님은 베드로를 통해 명령하십니다. “공동체적인 성숙을 이루라!” 오늘 본문의 2절과 3절에서도 반복되는 “너희”를 기억하며 서로를 돌아봅시다. 우리 모임 속 지체들의 성숙에 관심을 보입시다. 하나님 나라에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둘째, 열렬히 사모하라는 것입니다.무엇을 사모합니까? 순전하고 신령한 젖, 즉 1장 후반에서 이야기한 “썩지 아니할 씨”,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라고 명합니다. 여기에는 수동적이거나 피동적인 뉘앙스가 전혀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구원 얻을 자를 택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경은 구원을 얻도록 열렬히 예수 그리스도를 추구하고 의지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친구 여러분! 성경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지 마십시오. 의지를 드려 시간을 정하고 게으름을 정복하여 말씀 앞에 서십시오. 그때 영적 미각이 되살아납니다. 갓난아기처럼 열정적으로 말씀을 섭취하기 시작합니다. 악독과 기만, 외식과 시기 등을 버린 것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사람의 심령은 진공 상태일 수 없습니다. 당신의 헛헛한 심령을 진리의 말씀으로 채우십시오. 죄사함의 확신을 주신 성령 하나님께서 성화의 은혜도 더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의 성숙과 성장을 사모하십니다.야고보서 4장 5절을 봅시다.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성령님은 우리가 세상과 벗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전부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22:15). 그리스도는 자신을 내던져 죽음으로 우리를 구원하기를 사모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실 때, 제자들은 시편을 기억했고, 우리는 예언의 성취를 보았습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시2:17). 우리 몸을 성전 삼으신 성령님은 성전된 우리가 깨끗하고 거룩하게 되기를 열렬히 사모하십니다. 그러므로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는 성도여! 우리도 주님을 사모합시다. 갓난아기처럼 말씀의 젖을 찾고 또 찾읍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는 즐거움을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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