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8
시편 12편
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2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4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7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8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말의 힘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라는 말이 지금보다 더 어울리는 시절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거짓과 비방, 기만과 같은 것들로부터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가 절실합니다. 말에는 사실을 왜곡하고 상처를 입히는 정도가 아니라 문화 전체를 뒤엎을 수도 있는 엄청난 힘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3-5절,7-8절, 약3:1-11과 비교해 보십시오). 가장 위험한 일은 비열한 세상에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때 벌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의 말은 도리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보여 주는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진실하며 잘 다듬어진 말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6절). 우리의 몫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하며 매도를 당하면서도 상대를 매도하지 않았던 우리의 주인이신 구세주 예수님의 행동을 따르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미움이나 원한을 품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Prayer
주님, 내 주변에는 아양을 떨며 알랑거리거나 아니면 독기 서린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이들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흉내 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 말을 정직하고 참되게, 실속 있으면서도 간결하게, 슬기롭고 정선되게, 차분하면서도 친절하게 다듬어 주십시오. 사랑과 은혜를 더하셔서 그런 말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