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6편 6-11절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적절한 반응
하나님 말고는 견고하고 믿음직스러우며 영원히 지속되는 건 없습니다. 세상 무엇도 그분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거룩한 백성을 향한 분노나 공격까지도 주님은 구원 계획을 실행하는 데 사용하십니다(행 4:24-28). 앞날이 더없이 암담해 보여도, 적대적인 공세가 아무리 극심해도 하나님의 도성(하늘나라 공동체와 그 실재, 시 48:2, 갈 4:25-29, 히 12:18-24)은 조금도 상하지 않으며 도리어 적을 누르고 승리를 거듭할 뿐입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그 실재와 공동체는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7절).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모든 형상을 넘어선 존재로) 바라보고 잠잠히 찬양하는 것보다 더 적절한 반응은 없습니다.
Prayer
"가만히 있다"라는 말은 걱정하거나 조바심치거나 불평하거나 으쓱대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내가 가만히 있을 때까지 주님이 누구신지 알려 주시고, 주님의 절대적인 힘과 나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