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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시편 77:16-20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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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7편 16-20절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18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20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출애굽 중의 출애굽

13-20절은  훌륭한 묵상의 표본입니다. 기자는 출애굽 과정에서 하나님이 또렷이 보여 주신 은혜를 심령에 선포합니다. 그러자 마음에 새로운 믿음이 솟고 거기에 힘입어 갖가지 문제에 맞설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결코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신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더없이 큰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정치사회적인 속박을 넘어 죄와 죽음의 결박에서 인류를 자유롭게 하신 것입니다(눅 9:31). 그뿐이 아닙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사건은 하나님이 언뜻 실패와 패배처럼 보이는 일들을 통해 은혜로운 뜻을 이루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보여 주는 근사한 본보기가 됩니다. 그러한 사실을 묵상하면 아무리 큰 문제라도 당당히 맞설 용기에 힘의 근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Prayer

주님은 바다와 회오리바람마저 그 명령에 복종할 만큼 큰 힘을 가지셨지만 우리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주님이 그런 하나님이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끝없는 능력으로 우주를 다스리는 분이 우리를 사랑하는 목자이시니, 한 점 두려움 없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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