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9편 1-5절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2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4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거룩'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를 직역하자면 완전한 '구별'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적용하자면, 그분과 같은 존재는 다시 없으며, 우리보다 무한히 높고, 만물을 다스리시며, 완전하시며, 지극히 의로우시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을 가리켜 거룩하다고 할 때는(레 11:44, 벧전 1:16) 온전히 하나님께 속했음을 가리킵니다. 마음이 갈리지 않고 진심으로 주인을 섬긴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공동체에 쓰일 때는 전혀 다른 뜻이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성실과 정직, 연민과 용서, 성적인 순결과 놀라우리만치 너그럽게 재물을 나누는 모습 때문에 이교도 사회 어디서나 단연 눈에 띄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Prayer
주님, 처음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는 윤리적으로 살려고 애썼습니다. '거룩'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온전히 주님께 속하고 싶습니다. 오로지 주님을 위해서만 나를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이 내 마음을 책임져 주시고 다른 데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주님이 거룩하시므로 나도 거룩하게 만드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