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마가복음 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사랑을 증명하는 방식치고는 좀 이상해 보입니다. “곧”이라 했는데, 무슨 일이 있은 뒤에 "곧"입니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10절) 내려오 셨으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11절) 하시는 음성으로 아버지께서 축복하신 뒤였습니다. 이는 결코 이상하거나 비정상적인 경험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영혼들이여, 그대들 역시 이와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천국과도 같이 드높은 기쁨 뒤에 땅속으로 꺼지듯 낙심될 만한 시간이 곧 찾아오지 않던가요? 어제는 하늘로 치솟아 아침의 영광을 노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대들의 날개는 접히고 노래는 침묵합니다. 오전에는 아버지의 미소를 햇빛처럼 받아 누렸는데 저녁에는 광야에서 외칩니다.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사 40:27). 아닙니다. 영혼들이여, 변화가 그토록 급작스럽다는 것은 오히려 비정상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곧”이라는 이 말씀이 어찌하여 위로가 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까? 축복 뒤에 왜 그토록 빨리 변화가 오는지 숙고해 보았습니까? 그 변화가 축복의 속편임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하늘의 빛을 비추어 주심은 삶의 광야, 인생의 겟세마네와 갈보리를 잘 견뎌내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그분께서 그대들을 더 높은 곳으로 들어 올리심은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갈 만한 힘을 주시고자 함입니다. 그대들을 어두운 곳으로 보내 절망에 놓인 사람들을 도우라고, 그분께서 그대들을 빛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대들이 언제나 광야로 나갈 만한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니, 먼저 요단강의 빛의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아들의 높은 이상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그 무엇으로도 성령께서 주시는 짐을 짊어질 수 없습니다. 세례의 영광이 있어야 광야의 굶주림을 견딜 수 있습니다. 축복 뒤에 싸움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영적인 삶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시련의 시기는 결코 평범할 수 없으니, 지옥문이 열린 듯 괴롭습니다. 우리 영혼이 그물에 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우리가 마귀의 손에 잡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영혼을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의탁한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승리로 끝을 맺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 시련은 후일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고(히 12:11), 이미 약속된 대로 삼십 배에서 백 배에 이르도록 풍성한 결실을 거둡니다(마 13:23).
February 3
Suddenness of Change
And immediately the Spirit driveth him into the wilderness — Mark 1:12
It seemed a strange proof of Divine favor. “Immediately.” Immediately after what? After the opened heavens and the dove-like peace and the voice of the Father’s blessing, “Thou art my beloved Son, in whom I am well pleased.” It is no abnormal experience. Thou, too, hast passed through it, O my soul. Are not the times of thy deepest depression just the moments that follow thy loftiest flight? Yesterday thou wert soaring far in the firmament, and singing in the radiance of the morn; today thy wings are folded and thy song silent. At noon thou wert basking in the sunshine of a Father’s smile; at eve thou art saying in the wilderness, “My way is hid from the Lord.”
Nay, but, my soul, the very suddenness of the change is a proof that it is not revolutionary.
Hast thou weighed the comfort of that word “immediately”? Why does it come so soon after the blessing? Just to show that it is the sequel to the blessing. God shines on thee to make thee fit for life’s desert-places—for its Gethsemanes, for its Calvaries. He lifts thee up that He may give thee strength to go further down; He illuminates thee that He may send thee into the night, that He may make thee a help to the helpless.
Not at all times art thou worthy of the wilderness; thou art only worthy of the wilderness after the splendors of Jordan. Nothing but the Son’s vision can fit thee for the Spirit’s burden; only the glory of the baptism can support the hunger of the desert. —George Matheson
After benediction comes battle.
The time of testing that marks and mightily enriches a soul’s spiritual career is no ordinary one, but a period when all hell seems let loose, a period when we realize our souls are brought into a net, when we know that God is permitting us to be in the devil’s hand. But it is a period which always ends in certain triumph for those who have committed the keeping of their souls to Him, a period of marvelous “nevertheless afterward” of abundant usefulness, the sixty-fold that surely follows. —Aphra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