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출애굽기 10: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출애굽기 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출애굽기 10: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본문의 말씀에서 보듯, 주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바로와 싸우시던 저 옛적에 폭풍이 구원을 몰고 왔습니다. 그리고 뒤에 가서 다시 크나큰 능력을 펼쳐서 하나님께서 애굽의 거만한 도전에 최후의 일격을 가하셨는데, 그때의 도구 역시 폭풍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듯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수한 위험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앞에서는 험한 바다가 버텼고, 양 옆에서는 산들이 탈출의 희망을 봉쇄했으며, 위에서는 태풍이 부는 듯했습니다. 애초부터 구원이 잘못인 것 같았습니다.
괜히 구원받아서 이제는 아주 죽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출 14:10). 원수의 덫에 걸려든 듯하던 그때서야 영광스러운 승리가 찾아왔습니다. 폭풍이 몰아쳐 사나운 파도를 밀어냈습니다. 그 많은 무리가 깊은 바다의 바닥을 밟으며 행진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사랑으로 덮인 길이었습니다. 길 양편으로 갈라선 투명한 물의 벽에 주님의 영광스러운 빛이 어른거렸으며, 머리 위 높은 곳에서는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밤이 지나 새벽이 되도록 이어졌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뭍에 발을 디딘 다음에야 폭풍의 일이 끝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폭풍이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한 그 일을 두고 주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같이 잠겼나이다" (출 15:9-10).
언젠가 우리도 그분의 크신 자비로 “유리 바다" 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계 15:2-3). 그렇게 우리는 폭풍이 몰고 온 구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슬픔 이해할 수 없겠지만, 고통과 두려움 가득한 폭풍의 밤 지나는 동안 적대자가 어떻게 해서 휩쓸려 갔는지 곧 알게 됩니다.
오늘 보이는 것이 상실뿐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상실을 이용하사 어떻게 여러분을 묶어 맸던 악의 사슬을 끊어 내시는지 곧 보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은 아우성치는 바람과 천둥의 노호에 놀라지만, 그 바람과 천둥이 어떻게 멸망의 파도 밀어내며 평화로운 약속의 땅으로 길을 내는지 곧 보게 됩니다.
바람 거세고 험해
그칠 줄 모르지만,
내 영혼 믿으며 노래한다.
내게 해로운 바람이 아님을,
그분께서 바람의 날개 위에
올라서 계심을, 나 알기에.
March 12
Deliverance in the Stormy Winds
The Lord brought an east wind upon the land all that day, and all that night; and when it was morning, the cast wind brought the locusts.... Then Pharaoh called for Moses and Aaron in haste.... And the Lord turned a mighty strong west wind, which took away the locusts, and cast them into the Red sea; there remained not one locust in all the coasts of Egypt — Exod 10:13,19
See how in the olden times, when the Lord fought for Israel against the cruel Pharaoh, the stormy winds wrought out their deliverance; and yet again, in that grandest display of power — the last blow that God struck at the proud defiance of Egypt. A strange, almost cruel thing it must have seemed to Israel to be hemmed in by such a host of dangers — in front the wild sea defying them, on either hand the rocky heights cutting off all hope of escape, the night of hurricane gathering over them. It was as if that first deliverance had come only to hand them over to more certain death. Completing the terror there rang out the cry: “The Egyptians are upon us!”
When it seemed they were trapped for the foe, then came the glorious triumph. Forth swept the stormy wind and beat back the waves, and the hosts of Israel marched forward, down into the path of the great deep — a way arched over with God’s protecting love.
On either hand were the crystal walls glowing in the light of the glory of the Lord; and high above them swept the thunder of the storm. So on through all that night; and when, at dawn of the next day, the last of Israel’s host set foot upon the other shore, the work of the stormy wind was done.
Then sang Israel unto the Lord the song of the “stormy wind fulfilling his word.”
“The enemy said, I will pursue, I will overtake, I will divide the spoil … Thou didst blow with thy wind, the sea covered them: they sank as lead in the mighty waters.”
One day, by God’s great mercy, we, too, shall stand upon the sea of glass, having the harps of God. Then we shall sing the song of Moses, the servant of God, and the song of the Lamb: “Just and true are thy ways, thou King of saints.” We shall know then how the stormy winds have wrought out our deliverance.
Now you see only the mystery of this great sorrow; then you shall see how the threatening enemy was swept away in the wild night of fear and grief.
Now you look only at the loss; then you shall see how it struck at the evil that had begun to rivet its fetters upon you.
Now you shrink from the howling winds and muttering thunders; then you shall see how they beat back the waters of destruction, and opened up your way to the goodly land of promise. — Mark Guy Pearse
“Though winds are wild,
And the gale unleashed,
My trusting heart still sings:
I know that they mean
No harm to me,
He rideth on their 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