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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로마서 8:18 / L.B.카우만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하나님께 더 가까이)』 L.B.COWMAN, STREAMS IN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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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로마서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최근 영국의 한 결혼식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유한 명문가 출신의 신랑은 불의의 사고로 열 살에 실명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훌륭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얼굴은 볼 수 없지만 아름다운 신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이르렀습니다. 청년은 결혼식 직전에 전문의들에게 새로이 치료를 받았고, 그 결과는 혼인식 당일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사스러운 그날이 왔습니다. 신랑신부의 부모들과 하객들이 도착했고, 장관들, 장군들, 주교들을 비롯해서 학식 높은 여러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결혼 예복을 입었지만 눈만은 여전히 붕대로 동여맨 신랑은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교회로 왔습니다. 유명한 안과 의사가 교회 성구실에서 그들을 만났습니다.

 

신부가 은발 성성한 부친의 팔에 손을 얹고 교회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감격해서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가 마침내 그녀의 얼굴을 다른 사람들은 경탄해 마지않지만 남자 자신은 섬세한 손끝의 감각으로 밖에는 알 수 없었던 그 얼굴을 보게 될까요?

 

결혼행진곡이 교회 전 공간을 부드럽게 채우고, 신부가 제단으로 나아가는데 앞에 좀 낯선 장면이 보입니다. 신부 앞에 신랑과 그의 부친과 의사가 서 있었던 것입니다. 의사는 마지막 붕대를 잘라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붕대가 완전히 제거되자, 신랑이 앞으로 한 발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그는 잠에서 덜 깬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망설였습니다. 제단 위 창유리로 동해 한 줄기 붉은 빛이 얼굴을 비추었지만 그는 알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과연 그는 볼 수 있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이내 자세를 바로잡은 그는 전에 없이 기쁘고 정중한 모습으로 신부를 맞이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섰습 니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들여다보았는데, 신랑의 시선은 신부의 눈에 완전히 붙박인 듯했습니다. "마침내!” 신부가 말했고 신랑이 고개 숙여 절하며 같은 말로 엄숙히 되받았습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감격적인 장면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이야기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시련과 슬픔을 겪다가 하늘나라에 가서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그분을 보게 되는(고전 13:12) 그 순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참되고 아름다우신 예수,

당신 다시 오실 날 언제일까

바라며 기다립니다.

나의 모든 말과 행함은 거룩하신 주,

당신을 그리워함뿐입니다.

 

어느 빛나는 날, 지나는 모든 이들이 바라보는데

당신께서 마침내 나를 향해 오십니다.

나는 당신을 보고, 그 음성을 듣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고, 당신과 함께 즐거워합니다.

가슴 떨리는 이 소망으로 하여

거룩하신 주,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March 27

When We See Him Face to Face

I do not count the sufferings of our present life worthy of mention when compared with the glory that is to be revealed and bestowed upon us — Rom 8:18

 

A remarkable incident occurred recently at a wedding in England. A young man of large wealth and high social position, who had been blinded by an accident when he was ten years old, and who won University honors in spite of his blindness, had won a beautiful bride, though he had never looked upon her face. A little while before his marriage, he submitted to a course of treatment by experts, and the climax came on the day of his wedding.

 

The day came, and the presents, and guests. There were present cabinet ministers and generals arid bishops and learned men and women. The bridegroom, dressed for the wedding, his eyes still shrouded in linen, drove to the church with his father, and the famous oculist met them in the vestry.

 

The bride, entered the church on the arm of her white-haired father. So moved was she that she could hardly speak. Was her lover at last to see her face that others admired, but which he knew only through his delicate finger tips?

 

As she neared the altar, while the soft strains of the wedding march floated through the church, her eyes fell on a strange group.

 

The father stood there with his son. Before the latter was the great oculist in the act of cutting away the last bandage. The bridegroom took a step forward, with the spasmodic uncertainty of one who cannot believe that he is awake. A beam of rose-colored light from a pane in the chancel window fell across his face, but he did not seem to see it.

 

Did he see anything? Yes! Recovering in an instant his steadiness of mien, and with a dignity and joy never before seen in his face, he went forward to meet his bride. They looked into each other’s eyes, and one would have thought that his eyes would never wander from her face.

 

“At last!” she said. “At last!” he echoed solemnly, bowing his head. That was a scene of great dramatic power, and no doubt of great joy, and is but a mere suggestion of what will actually take place in Heaven when the Christian who has been walking through this world of trial and sorrow, shall see Him face to face. — Selected

 

“Just a-wearying for you,

Jesus, Lord, beloved and true;

Wishing for you, wondering when

You’ll be coming back again,

Under all I say and do,

Just a-wearying for you.

 

“Some glad day, all watching past,

You will come for me at last;

Then I’ll see you, hear your voice,

Be with you, with you rejoice;

How the sweet hope thrills me through,

Sets me wearying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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