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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20-22 설교/야곱은 죽을 때에, 믿음으로 요셉의 아들들을 하나하나 축복해 주고, 그의 지팡이를 짚고 서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Hebrews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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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11:20-22

[새번역]
20. 믿음으로 이삭은, 또한 장래 일을 놓고 야곱과 에서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21. 야곱은 죽을 때에, 믿음으로 요셉의 아들들을 하나하나 축복해 주고, 그의 지팡이를 짚고 서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22. 믿음으로 요셉은 죽을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나갈 일을 언급하고, 자기 뼈를 어떻게 할지를 지시하였습니다.

[NIV]
20. By faith Isaac blessed Jacob and Esau in regard to their future.
21. By faith Jacob, when he was dying, blessed each of Joseph's sons, and worshiped as he leaned on the top of his staff.
22. By faith Joseph, when his end was near, spoke about the exodus of the Israelites from Egypt and gave instructions about his bones.

이삭의 믿음(20절). 앞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이야기 속에서 이삭에 대한 약간의 내용을 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삭에게만 특이한 신앙의 면모를 살펴 보자. 즉 이삭은 "앞으로 올 일에 대하여" 믿음으로 자기의 두 아들 야곱과 에서를 축복했던 것이다. 다음의 것을 살펴 보자.

1. 이삭의 믿음의 행위. 이삭은 "장차 오는 일에 관하여 야곱과 에서를 축복하였다." 이삭은 그들을 축복하였다. 즉 이삭은 그들을 계약의 하나님께서 양도하였다."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과 믿음을 소개하였다. 또 그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그들의 어떤 상황에 처할 것이며 그들의 자손들이 어떤 상황이 될 것인가를 그들에게 예언해 주었다. 우리는 이에 관한 이야기를 창세기 27장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을 생각해 보자.

(1) 야곱과 에서는 이삭의 아들로서 축복을 받았다. 적어도 세상적인 좋은 것들에 대하여는 그들은 다같이 축복을 받았다. 좋은 부모의 자손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큰 특권이다. 흔히 악한 자식이라도 신한 부모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부모의 덕으로 이 세상에서 잘 살아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의 일은 언약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일시적인 것들의 최선의 것은 아니다. 또한 이러한 세상에서의 일시적인 것들을 많이 소유했다고 해서 신의 은총을 많이 받은 자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2) 야곱은 에서보다 우월하고 또 축복다운 축복을 받았다. 야곱이 받은 축복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 사람의 품위를 그 동료들보다 높여 주고 또 최상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중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하나님이 은혜는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자유로우신 사람을 택하시고 다른 한 사람을 남겨두며, 한 사람을 사랑하고 다른 한 사람을 미워하신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자기 몫을 허락해 주시고 다른 사람에게는 더 좋은 세상에서의 분깃을 할당해 주신다. 이같은 차별을 두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에 의해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어떠한 처사에 대해서도 인간은 불평할 권리가 없으며 또 인간이 현재 누리고 있는 생이한 그들이 응당 받아야 하는 진노에 비하면 보다 놀라운 위로의 축복인 것이다.

2. 이삭의 믿음이 극복해야 했던 어려운 문제들.

(1) 이삭은 그의 아들들이 출생할 때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에게 행하시고자 하는 뜻을 정하셨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창 25:23)(역주: 하나님이 야곱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이삭이 잊고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이삭에게 두 아들을 주실 때 정해 놓으셨던 뜻을 일생 동안 간직하고 그대로 행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그는 인간적인 사랑에 휩쓸리어, 또한 세상의 관계에 따라 장자인 에서를 야곱보다 배나 사랑하고 귀하게 여겼으며 또한 그에게 특혜를 주었던 것이다.

(2) 이삭은 자기의 의사와는 전혀 상반되는 타의에 의해서 우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그는 에서에게 축복한다고 한 것이 야곱이 축복하고 말았다). 그는 잘못하여 야곱을 축복한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떨었다"(창 27:33). 그리고 그는 야곱에게 그가 교활하게 에서의 축복을 빼앗았음을 책망하였다(33,35절). 그러나 결국 이삭은 자기의 잘못됨을 깨닫고 믿음을 되찾아 야곱에 대한 축복을 인정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내가 야곱을 위하여 축복을 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였다(창 27:33). 리브가와 야곱은 이 축복을 얻는데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한 것은 부당한 일이었다. 그러나 절대적인 주권적 통치에 의해 인간의 죄일지라도 의롭다 하시고 그것을 그의 영광된 목적을 위하여 쓰신다. 이같이 하여 이삭은 그의 불신을 극복하고 믿음을 되찾았다. 또한 이삭이 이처럼 믿음이 연약한 상태를 거쳐 신실한 믿음을 지니게 된 것을 기뻐하셨다. 그리고 그를 "믿음으로 증거를 얻은" 선진들의 한 사람으로 여기셨다.
Ⅸ. 야곱의 믿음(21절). 본문에 보면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다(21절)"고 하였다. 야곱의 믿음에 대한 기록은 대단히 많다. 그의 생활이 믿음의 생활이었고 또한 그의 믿음은 그의 생활에 크게 역사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족장의 많은 믿음 가운데서 오직 두 가지만 선택하셔서 본문에 기록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대해 설명하면서 언급하였던 믿음의 내용들을 야곱에 대한 기록에서는 제외하시므로 중복됨을 피하고자 하셨다. 여기서 다음의 것을 살펴보자.

1. 야곱의 믿음의 행위. 본문에는 그 행위 중 다음의 두 가지가 기록되어 있다.

(1)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즉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였다." 야곱은 그들이 손자였지만 자기의 아들들과 같은 계열로 그들을 승격시켰다(역주: 직역하면 야곱이 그들을 자기의 양아들로 삼았다는 말이다). 또한 이같이 하므로 그들의 애굽에서 태어났지만 이스라엘의 회중의 하나로 맞아들였다. 이같이 하나님의 보이는 교회에 허입되어 같은 신앙을 고백하고 특권을 누린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에 허입되어 그화 영적인 교제를 하고 진리를 맛보는 것은 더욱 놀라운 축복이다.

[1] 야곱은 마치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자기의 아들들인 것과 같이 그들로 각각 지파의 우두머리가 되게 하여 주었다.

[2] 야곱은 그들이 하나님의 축복받은 자가 되게 해달라고 위하여 기도하였다.

[3] 야곱은 그들이 축복받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이삭이 전에 그의 맏아들을 더 사랑한 데 비해 야곱은 므낫세보다는 그의 동생인 에브라임을 더 좋아하였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오른손이 형인 므낫세에게 얹어질 수 있도록 그들을 앉혔으나 야곱은 의도적으로 그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었다. 사실 이미 야곱은 연노하여 실명상태에 있어 그들을 분간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그가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얹은 것은 신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통하여 동생격인 후에 태어난 이방의 교회가 형격인 유대 교회보다 더욱 풍성한 축복을 받을 것을 보여 주셨다.

(2) "야곱은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다." 즉 야곱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그에게 행하신 일에 대하여 또 하나님께서 앞으로 자기에게 행하실 축복을 내다보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야곱은 자기가 떠나도 그의 집안에서 믿음이 계속 살게 되기를 그의 두고 떠나는 자손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는 이르기를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서" 하였다. 그가 지팡이에 기대어 기도한 것은 구교도들이 생각하듯이 야곱이 지팡이 머리에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에 경배한 것은 아니었다. 그가 지팡이에 기댔다는 것은 그의 힘이 쇠진하였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그는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는 침상에 단정한 자세로 앉을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는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태만히 하지는 않았다. 그는 그의 몸이나 정신이 지탱될 수 있는 한에는 예배를 드리려고 하였다. 비록 그가 자신이 원하는 것처럼은 예배할 수 없었더라도 그는 그렇게 하려고 하였다. 이것으로 야곱은 자기의 하나님에 대한 의존을 나타냈다. 또한 이 세상에서의 그의 삶이란 지팡이를 의지하여 나아가는 순례자의 삶과 같은 것임을 이로써 증거하셨다. 또한 이러한 그의 자세는 세상에서의 그의 곤고함과 안식을 바라는 그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2. 야곱이 이러한 믿음을 행한 시기. 그것은 그의 임종시였다. 야곱은 믿음으로 살고 믿음에 의해 믿음 안에서 죽었다. 믿음의 은혜는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하여 언제나 유용한 것이지만 임종시에 특별히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믿음은 임종의 때에 가장 위대하게 역사 한다. 이 믿음은 믿는 자들로 그의 생애를 잘 마무리하게 해 주며, 주를 위하여 죽도록 하여 준다. 즉 믿음은 믿는 자들로 임종을 인내와 소망과 기쁨으로 맞게 하므로 주님을 영예롭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의 참됨과 그의 법도의 뛰어남을 믿는 자들로 임종시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증거하게 해 준다. 그래서 인내와 소망과 기쁨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생애를 끝마칠 수 있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와 하나님의 길의 탁월성을 그들에게 증거로 보여 줄 수 있으며, 자기의 임종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의 확신과 굳건함을 줄 수 있다. 부모가 자기의 생애를 가장 잘 마무리짓는 길은 자기 가족을 축복하고 하나님께 경배하는 일이다.
Ⅹ. 요셉의 믿음(22절).

1. 요셉에 믿음으로 행한 행위의 내용. 본문에 보면 "요셉도 죽을 때 믿음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을 빠져나갈 일을 말하고 자기 뼈의 처리를 일러 주었다"고 하였다. 이 구절은 창세기 50장 24,25절에서 인용된 것이다. 요셉은 믿음이 탁월한 인물이었다. 그는 애굽으로 팔려갔다. 그는 또한 유혹과 죄와 박해를 통해 시험을 받았으나 그의 순수성을 지켜 나갔다. 또한 그는 바로의 궁에서 고귀하게 되고 권력을 지니게 되므로 믿음에 태만할 수 있는 그런 시험을 받았으나 그의 믿음은 끝까지 변함이 없었다.

(1) 요셉은 믿음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떠나야 한다는 사실 즉 그의 자손들이 애굽을 떠날 때가 오리라는 것을 예언하였다. 그가 이같은 말을 한 것은 그들에게 지금은 지내기가 편하고 풍요한 애굽 땅에서 머물 생각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자신이 예견하고 있던 고난과 재난이 그들에게 닥칠 때 그들로 낙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요셉은 앞을 미리 내다볼 수 있었으므로 자신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는 비록 살아서 자손들이 고향으로 돌아감을 볼 수도 없었으나 반드시 떠날 것이라는 믿음 가운데서 죽을 수 있었다.

(2) 요셉은 또 자기의 뼈를 애굽에 묻지 말고 보존하여 두었다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속박의 집에서 이끌어내실 때 그들과 함께 가나안으로 가지고 가서 가나안에 묻도록 부탁하였다. 육신의 믿는 자들은 주로 자기들의 영혼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그들의 육신의 몸에 대해서도 전혀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이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요 또한 인간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써 마침내는 부활하여 영광을 받은 영혼과 하나로 합하여져 영원한 복을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요셉이 그러한 명령을 한 것은 자기의 뼈를 애굽에 묻으면 자기 영혼이 훼손되거나 몸의 부활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한 때문이 아니라 다음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어떤 랍비들은 가나안이 아닌 곳에 매장된 유대인의 시체는 그들이 다시 부활하려면 가나안으로 옮겨 이장되어야 한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1] 비록 자기가 애굽에서 살다가 실상은 애굽인으로 살고 애굽인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인으로 살다가 죽었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였다.

[2] 자기가 애굽에서의 훌륭한 장례보다는 가나안에서의 의미 깊은 장례를 더 원한다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해서였다.

[3] 자기가 자기 백성 가는 곳은 어디나 따라갈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갈 수 있게 데까지는 그의 동족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였다.

[4] 자기가 몸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과 또 자기 영혼이 죽자마자 즉시 먼저 믿음의 조상들과 함께 할 수 있듯이, 그의 몸 또한 죽은 믿음의 조상들의 몸과 함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였다.

[5] 그들에게 하나님은 애굽에서도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며 또 때가 오면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내실 것이라는 확증을 심어 주기 위해서였다.

2. 요셉이 믿음으로 위와 같은 예언을 하였던 시기. 그것은 야곱의 경우와 같이 자신이 죽을 때였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자기의 백성들의 임종시에 그들에게 생생한 위로를 주신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위로로 임하실 때 임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음이 영광되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형제와 친지들의 유익을 위하여 이러한 위로들에 대하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hebrews112022preachi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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