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존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3 그리스도의 언약

마크 존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3 그리스도의 언약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시 89:3-4)

존 플라벨

성부-내 아들아, 여기 스스로 지극히 파멸하여 이제 내 공의 앞에 드러나 있는 가련하고 비참한 영혼들이 있다! 공의가 이들에게 보응할 것을 요구하니, 그렇지 않으면 이들을 영원히 멸망시킴으로써 공의가 스스로 보응할 것이라. 이 영혼들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성자-내 아버지여, 저들에 대한, 그리고 저들을 위한 저의 사랑이 너느 정도인가 하면, 저들이 영원히 멸망당하게 하기보다는 차라리 제가 저들의 보증인으로서 저들을 담당하겠습니다. 아버지의 명세서를 다 가져오소서. 저들이 아버지께 무엇을 빚지고 있는지 제가 보겠나이다. 주여, 다 가져오소서. 차후에 계산할 것이 남지 않도록. 이제 제 손에 요구하소서. 저들이 아버지의 진노를 겪게 하느니 차라리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저에게, 아버지여 저에게 저들의 죄값을 물으소서.

성부-하지만 내 아들아, 네가 저들을 떠맡을 경우, 마지막 동전 한 닢까지 갚아야 할 것이다. 감액 같은 것은 기대하지 말거라. 저들을 봐주려면 내 너를 봐줄 수가 없노라.

성자-기꺼이 그리하겠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하시고자 하는 대로 하소서. 모든 책임을 저에게 물으소서. 설령 이 일이 제게 일종의 파멸임이 드러난다 할지라도, 설령 이 일이 제 모든 부요를 다 메마르게 하고 제 모든 보화를 다 바닥나게 할지언정, 그래도 저는 기꺼이 이 일을 맡겠습니다.

 

인간을 만드신 분이 인간이 되셨으니 별을 다스리는 분이 어머니의 품에서 젖을 먹고 떡이신 분이 주리시고 샘이신 분이 목마르시고 빛이신 분이 주무시고 길이신 분이 여정에 지치시고 진리이신 분이 거짓 증인이라 고소당하시고 선생이신 분이 채찍에 맞으시고 나무를 만드신 분이 나무에 달리시고 능력이신 분이 약해지시고 치료자이신 분이 상처 입으시고 생명이신 분이 죽으시게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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