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요한복음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남북전쟁 당시 한 남자의 아들이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은행가였고 마지못해 승낙하기는 했지만 아들을 군에 보내자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들이 떠나자 그는 군인들의 고통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군복 입은 사람을 볼 때마다 친아들을 생각하듯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는 빈번히 일을 제쳐 두고 부상당해 귀향한 군인들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친구들이, 그런 식으로 일을 등한시하며 병사들에게 과도한 시간과 물질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결국 모든 것을 접고 친구들의 조언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 결심을 하고 났는데, 다 떨어진 군복 차림의 어린 사병 하나가 은행으로 걸어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병사의 얼굴과 손의 상처로 보건대 야전병원에서 응급처치만 받고 나온 것이 분명했습니다. 불쌍한 젊은이는 뭔가를 찾는 듯 주머니를 뒤적거렸습니다. 은행가는 병사가 은행에 들어온 목적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오늘은 너무 바빠서 자네를 도와줄 수 없으니, 군 행정부로 가보게. 장교들이 자네를 받아 줄 걸세.” 가엾은 부상병은 상대방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듯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주머니를 뒤적거렸고, 마침내 더러운 종잇조각 하나를 꺼냈습니다. 병사가 은행가 앞에 내민 그 쪽지에는 연필로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아버지,
이 사람은 내 친구입니다. 이번 전투에서 부상당해 병원에서 곧바로 아버지께 갈 겁니다.
부디 나처럼 생각하시고 받아 주세요.
찰리가
군인 돕는 일은 그만두고 은행 일에 전념하겠다는 그의 결심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는 젊은이를 자신의 웅장한 집으로 데려가서 아들이 쓰던 방을 내주고 밥도 같이 먹었습니다. 그는 젊은이가 먹고 쉬고 사랑을 받아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보살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온전히 회복한 젊은이는 조국을 위해 다시 목숨을 걸고 전쟁터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내가.......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출 6:1).
October 25
In His Name
Hitherto have ye asked nothing in my name: ask and ye shall receive, that your joy may be full — John 16:24
During the Civil War, a man had an only son who enlisted in the armies of the Union. The father was a banker and, although he consented to his son’s going, it seemed as if it would break his heart to let him go.
He became deeply interested in the soldier boys, and whenever he saw a uniform, his heart went out as he thought of his own dear boy. He spent his time, neglected his business, gave his money to caring for the soldiers who came home invalid. His friends remonstrated with him, saying he had no right to neglect his business and spend so much thought upon the soldiers, so he fully decided to give it all up.
After he had come to this decision, there stepped into his bank one day a private soldier in a faded, worn uniform, who showed in his face and hands the marks of the hospital.
The poor fellow was fumbling in his pocket to get something or other, when the banker saw him and, perceiving his purpose, said to him:
“My dear fellow, I cannot do anything for you today. I am extremely busy. You will have to go to your headquarters; the officers there will look after you.”
Still the poor convalescent stood, not seeming to fully understand what was said to him. Still he fumbled in his pockets and, by and by, drew out a scrap of dirty paper, on which there were a few lines written with a pencil, and laid this soiled sheet before the banker. On it he found these words:
“Dear Father: “This is one of my comrades who was wounded in the last fight, and has been in the hospital. Please receive him as myself. — Charlie.”
In a moment all the resolutions of indifference which this man made, flew away. He took the boy to his palatial home, put him in Charlie’s room, gave him Charlie’s seat at the table, kept him until food and rest and love had brought him back to health, and then sent him back again to imperil his life for the flag. — Sel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