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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요한복음 12:24 / L.B.카우만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하나님께 더 가까이)』 L.B.COWMAN, STREAMS IN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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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매사추세츠 노샘프턴에 데이비드 브레이너드가 묻힌 오래된 묘지가 있습니다. 브레이너드는 미대륙 선교의 개척자로서, 폐결핵으로 고생하다가 1747년 스물아홉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그의 무덤 곁에 제루샤 에드워즈의 무덤이 있는데, 제루샤는 당시 청교도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의 딸이었습니다. 브레이너드는 제루샤를 사랑했고 두 사람은 약혼한 상태였지만, 끝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브레이너드가 먼저 죽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품었던 희망과 꿈과 기대가 그 젊은 선교사의 죽은 육신과 함께 땅에 묻혔습니다. 그 시점에서 그가 세상에 남긴 것은 그에 대한 기억과 함께 인디언 개종자 몇 십 명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레이너드를 그토록 아들이라 부르고 싶었던 조나단 에드워즈, 그 당당한 노년의 청교도인이 요절한 젊은이의 짧은 생애를 글로 옮겨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이 날개를 달고 바다를 건너, 헨리 마틴이라는 케임브리지 대학생의 책상 위에 이르렀습니다.

 

불쌍한 헨리 마틴! 많이 배우고 똑똑해서 기회도 많았는데, 브레이너드의 생애에 대한 작은 책을 한 권 읽고서 자신의 삶을 던졌던 것입니다! 그 후로 그는 무엇을 이루고 1812년 인도에서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까? 그는 결국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머나먼 북쪽 흑해 근처 터키 토캇 마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펄펄 끓는 신열을 식히고자 말안장 더미 그늘에 누워 서른한 살의 나이로 혼자 죽었습니다. 이 “무익한 삶” 의 이면에 무슨 목적이 있었습니까? 청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무덤에서, 북해 해안가 헨리 마틴의 외로운 무덤에서 현대 선교사들의 강력한 군대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막이나 끝없는 바다 있어,

천사들의 위대한 하나님이여, 나를 보내시렵니까?

참나무 캐내고,

뗏장 뜯어 내

당신의 곡식 한 줌 멀리멀리 뿌리라 하십니까?

그렇게 뿌린 씨앗

백배나 되는

황금 알곡으로 거두어 내 하나님의 어여쁜 자녀들 먹이라십니까?

그런 사막, 그런 바다 있으면 내게 보이소서.

당신의 일일진대, 존귀하신 하나님이여, 나를 보내소서! |

그리하여 이 육신 굽이치는 바다에 눕거든

아버지, 나 신실한 영혼이었다 말씀해 주소서. ​ 

November 14

Only Through Death

Except a grain of wheat fall into the ground and die, it remains a single grain, but if it dies away in the ground, the grain is freed to spring up in a plant bearing many grains — John 12:24

 

Go to the old burying ground of Northampton, Mass., and look upon the early grave of David Brainerd, beside that of the fair Jerusha Edwards, whom he loved but did not live to wed.

 

What hopes, what expectations for Christ’s cause went down to the grave with the wasted form of that young missionary of whose work nothing now remained but the dear memory, and a few score of swarthy Indian converts! But that majestic old Puritan saint, Jonathan Edwards, who had hoped to call him his son, gathered up the memorials of his life in a little book, and the little book took wings and flew beyond the sea, and alighted on the table of a Cambridge student, Henry Martyn.

 

Poor Martyn! Why should he throw himself away, with all his scholarship, his genius, his opportunities! What had he accomplished when he turned homeward from “India’s coral strand,” broken in health, and dragged himself northward as far as that dreary khan at Tocat by the Black Sea, where he crouched under the piled-up saddles, to cool his burning fever against the earth, and there died alone?

 

To what purpose was this waste? Out of that early grave of Brainerd, and the lonely grave of Martyn far away by the splashing of the Euxine Sea, has sprung the noble army of modern missionaries. — Leonard Woolsey Bacon

 

“Is there some desert, or some boundless sea,

Where Thou, great God of angels, wilt send me?

Some oak for me to rend, Some sod for me to break,

Some handful of Thy corn to take

And scatter far afield,

Till it in turn shall yield

Its hundredfold

Of grains of gold

To feed the happy children of my God?

 

“Show me the desert, Father, or the sea;

Is it Thine enterprise? Great God, send me!

And though this body lies where ocean rolls,

Father, count me among all faithful so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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