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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묵상 / 사나 죽으나 주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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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로마서 14:5-8)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 이후로 교리의 적용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성도가 국가 권력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자신의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합니다. 로마서의 전반부에서 교리를 다룬 이후에 구체적인 적용을 말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적용되지 않는 교리는 헛것입니다. 실천되지 않는 말씀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실천과 적용에서 바울이 가장 많이 다루는 영역은 다름 아닌 “다른 신자와의 관계”입니다. 그만큼 같은 하나님의 자녀된 형제와 자매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세상을 바꿀 큰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체를 품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선하고 귀중합니다. 핵심적인 교리에 있어서는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마십시오. 그러나 비본질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용하십시오.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되 싸우지 마십시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해 내는 것. 이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의 삶의 모습입니다. 지체를 비판하기보다는 존중해 주십시오.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24-27)
교회는 서로를 돌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서로를 돌봄으로 자라갑니다. 각자의 부르심은 결국 하나의 부르심으로 귀결됩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각자 다른 삶의 환경에서 우리는 한 주님을 섬깁니다. 이토록 다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죄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이들은 “예수님의 소유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나의 인생, 나 잘난 맛에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하는 삶을 영위합니다. 인생의 제일가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임을 한 입으로 고백합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다 저마다의 삶을 일구지만, 동일한 신앙을 기쁨으로 고백합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몸과 영혼은 모두 나의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친구 여러분! 교회의 소유주 되신 예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자비로운 주인 되십니다. 죄인은 오직 그분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세상 최고의 부르심은 “예수님의 것”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이 고귀한 부르심에는 죽음의 불꽃을 이겨내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 들이십시오. 죄책을 벗어버린 새로운 삶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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