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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10월 19일, 빌 브라이트(William R. "Bill" Bright, 1921-2003) 출생, "신자들에 대한 별도의 범주로서의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개념은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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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빌 브라이트. “대학생 선교회”(Campus Crusade for Christ)” 


오늘은 빌 브라이트(William R. "Bill" Bright, 1921-2003)가 태어난 날입니다. 1921년 10월 19일, 빌 브라이트는 오클라호마 주의 코웨타(Coweta)에서 출생했습니다. 노스이스턴주립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1945년에 그리스도께 헌신했고, 1951년에 “대학생 선교회”(Campus Crusade for Christ)를 창설했습니다. 빌 브라이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바칠 것을 다짐하는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1996년에 템플턴상(종교 분야에서 노벨상이라 불리는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그는 상금으로 받은 백만 달러를 새로운 사역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빌은 77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소책자 〈4영리〉를 썼다. 오늘날까지 이 작은 책은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어 25억 명의 사람들에게 배포되었다. 1979년 빌은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예수’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세계 228개국에서 6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상영되었고, 90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소책자 〈4영리〉는 역사상 가장 널리 배포된 종교 소책자로 기록되었고, 영화 ‘예수’ 역시 역사상 가장 널리 상영되고 번역된 영화로 알려져 있다……1951년 UCLA 학생들의 단기 선교를 위해 시작된 조직은 현재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만 6,000명의 풀타임 사역자와 22만 5,000명의 자원 사역자들이 191개국에서 사람들을 섬기고 있다.[Zig Ziglar, God’s way is still the best way, 최진호 역, 『하나님의 방법이 여전히 최선의 방법입니다』 (서울: 중앙북스, 2008), 188.]


빌 브라이트의 저술에 등장하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은 성경적이지 않은 개념입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였을 뿐, 주인으로 영접하지 않은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어떤 정황을 배경으로 이런 표현을 썼을지 이해합니다. 많은 이들이 빌 브라이트의 소책자를 들고 이 도시와 저 골목, 산과 들을 누비며 복음을 전해 왔습니다. 나의 자리에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까? 혹시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개념은 “대학생 선교회”라고 불리는 국제적인 학생 기독교 운동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되었다……‘육신적인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린다는 점에 주목해 보라……그러나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에 대한 이런 가르침은 배격해야 한다. 이런 가르침은 성경 어디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한 유형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고전 3:1)이 있음을 인정하며, 히브리서 기자도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야 할 신자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실제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는 성숙의 단계가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끊임없이 완전함을 향해 나아가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신자들에 대한 별도의 범주로서의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개념은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해롭다……신약 성경은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는다.[Anthony A. Hoeksema, Saved by Grace, 이용중 역, 『개혁주의 구원론』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2), 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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