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윌리엄 컬버트슨, 하나님의 대답이 당신의 대답보다 더 현명합니다.”
오늘은 윌리엄 컬버트슨(William Culbertson III, 1905–1971)이 태어난 날입니다. 1905년 11월 18일, 컬버트슨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했습니다. 9살 때 예수님을 영접한 그는 개혁성공회신학교(Reformed Episcopal Seminary)와 템플대학교에서 수학했습니다. 컬버트슨은 개혁성공회 교회의 목사로 안수받은 후 뉴저지와 필라델피아에서 목회사역을 감당했습니다. 1937년에 교단의 주교(Bishop)로 임명된 그는 1942년부터 무디신학교의 학감(dean)으로 봉사했고, 5년 후에는 그 학교의 다섯 번째 총장이 되었습니다. 컬버트슨의 1971년에 전한 마지막 설교 “주님이 재림하신다면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하실까”의 일부분을 살펴봅시다. 본문은 아가서 2장 8절입니다.
“겨울도 지났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 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겨울이 지나기를 고대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비가 그치게 해 주시기를 호소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겨울도 지나도 비도 그쳤단다.”……우리는 골짜기 밑을 지나고 있습니다. 절망은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주님이 오고 계십니다. 그분이 오실 때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사무엘 루터포드의 시처럼 아름다운 찬송을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시간이라는 천을 자비와 심판이라는 실로 짜오셨구나. 아, 슬픔의 이슬방울들은 그의 사랑으로 빛난다. 영광이 머무는 임마누엘 하나님의 땅에서 나를 인도하신 그 손길을 찬양하리라.”[Peter F. Gunther ed., Great Sermons of the Twentieth Century, 김병국 역, 『세계 변화를 주도한 20세기 명설교』 (인천: 바울, 2007), 196-97.]
컬버트슨은 12년간 성경신학과 기초헬라어, 성경지리 등을 가르쳤던 교수이자, 시카고의 무디성경학교(Moody Bible Institute)를 잘 이끈 행정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학감과 총장으로 부르시기 전에, 먼저 교단의 주교직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인생 여정을 통해 훈련받은 컬버트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이 당신의 대답보다 더 현명하다는 사실에 감사하십시오(Be thankful that God's answers are wiser than your answers).” 주께서 어디로 이끄시든지 “네와 아멘”으로 화답하며 따라 갑시다.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자리에서 순종하며 훈련받읍시다.
호턴이 운명한 후 컬버트슨이 임시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절대로 호턴이 사용했던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의 뒤를 잇기 위해서 어떠한 정치도 하지 않았다. 대학교 내 직원들은 그에게 총장직을 요구하라고 권했지만 그는 말없이 거절했다. 1948년 2월, 대학의 이사들은 그를 정식 총장으로 임명했다. 컬버트슨의 뒤를 이어 교육학감직을 계승한 S. 맥스웰 코더의 말에 따르면 윌리엄 컬버트슨은 외부를 맴돌던 19세기의 무디성경학교를 20세기 안으로 끌어들인 인물이었다……그가 즐겨 사용한 말 가운데 하나는 “자! 그 문제는 하룻밤 자고 생각해 봅시다.”였다. 그러나 그가 총장직에 재임하는 동안에 기록된 보고서를 살핀다면,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셨고 일을 이루셨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대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교과 과정은 개선되었으며 대학 동아리 안에서 학생들 간의 영적 생활은 강화되어 갔다.[Warren W. Wiersbe, 50 People Every Christian Should Know, 빅지현 역, 『50人 크리스천이 꼭 알아야 할 믿음의 사람들』 (서울: 요단, 2011),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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