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W. A. 크리스웰,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설교하는 데 만 17년 8개월이 걸렸다.”
오늘은 왈리 아모스 크리스웰(Wallie Amos Criswell, 1909–2002)이 태어난 날입니다. 1909년 12월 19일, 크리스웰은 미국 오클라호마 주 엘도라도(Eldorado)에서 출생했습니다. 1919년에 예수님을 영접한 그는 베일러대학교와 서든침례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습니다. 크리스웰은 박사학위 취득 후 머스코기 제일침례교회에서 목회했고, 1944년 이후 50년 넘게 댈러스 제일침례교회에서 사역했습니다. 댈러스에 부임했을 때 그의 회중은 7,800여명 정도였으나, 1980년대 중반에는 25,000여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를 전했던 그는 하나님의 선택과 성도의 견인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성경의 무오성과 무류성을 주장했습니다.
그(크리스웰)의 저서 『왜 나는 성경이 문자적으로 사실이라고 설교하는가?』는 그의 비평가들이 인정하는 것 이상의 확고한 설명을 제시했다……“종종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니면 단지 하나님의 말씀이 포함된 책인지에 대해 토론을 든곤 한다. 만약, 전자의 의미가 하나님께서 성경의 모든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말한다면 이에 대한 대답은 물론 ‘아니다“이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실이건 거짓이건 간에 성경의 모든 말씀이 기록되게 하는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 대답은 ”그렇다“이다. 성경에는 사탄의 말, 거짓 예언자의 말, 심지어는 그리스도의 대적자의 말도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말들 역시 성경에 기록되도록 영감되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성경이 무류하게 그리고 무오하게 기록되게 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경은 단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포함한다고 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Timothy George and David Dockery ed., Baptist Theologians, 침례교신학연구소 펴냄, 『침례교 신학자들 (하)』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2010), 182-83.]
대형교회를 담임했던 크리스웰은 목사의 연구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설교준비와 성경연구로 아침을 보냈습니다. 오후와 저녁에는 심방과 회의 등 스케줄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오전 시간을 최대로 활용해야 했습니다. 회중의 사이즈에 관계없이 교역자는 늘 바쁘게 생활합니다. 그러나 에스라처럼, 크리스웰처럼 성경을 연구하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일이 최우선입니다.
나는 달라스에 있는 우리 제일침례교회에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설교하는 데 만 17년 8개월이 걸렸다. 비록 내가 젊은 목사에게 그렇게 하라고 조언할 용의는 없지만, 이 일이 나와 내 교인들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었다……신약과 구약을 번갈아 가면서 강해하도록 하라……너무나 많은 설교자들이 서재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두 손을 모아 쥔 채 부르짖는다. ‘무엇을 선포할 것인가? 어디에서 성도들에게 필요 적절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단 말인가?’ 나 역시 서재를 오르내린다. 그러나 나의 부르짖음은 완전히 다르다. 설교할 문제가 너무 많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너무 많아서 하나님의 책 속에서 내가 찾아낸 메시지들을 미처 다 전하기 전에 죽음을 맞을까 염려스럽다……당신은 시드기야 왕이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여호와께로서 받은 말씀이 있느뇨”라고 부르짖은 것을 기억하는가? 예레미야가 대답하여 가로되 “있나이다”(렘 37:17) ……주의 사자가 참으로 신실하다면, 사람들은 그의 메시지를 들을 것이다.[W. A. Criswell, Criswell's Guidebook for Pastors, 김경신 역, 『크리스웰의 목회자 지침서』 (서울: 엠마오, 1988), 71-72.]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계시록 11장 (개역개정/쉬운성경, 자비교회 성경통독) (0) | 2017.12.20 |
---|---|
예레미야 39-40장 (강해37, 2017년 12월 19일 화요 새벽 기도회, 찬송 - 맘 가난한 사람 복이 있나니) (0) | 2017.12.19 |
로마서 4:18-25 (강해36, 2016년 12월 19일 월요 새벽 기도회) (0) | 2017.12.19 |
12월 19일 스펄전 저녁 묵상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 (0) | 2017.12.19 |
12월 19일 스펄전 아침묵상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언 16장 33절] (0) | 2017.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