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느헤미야 11장 “자원하는 심령”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느헤미야 11:2)
예루살렘 이주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남은 백성은 제비를 뽑았습니다. 백성 중 십분의 일은 예루살렘에, 나머지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방식으로 제비뽑기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말씀으로 채워지고 참회로 자신을 돌아본 이들은 진지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었고 제비뽑기의 결과를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본문은 이 결과에 모두가 승복했음을 알려줍니다. 2절에는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결정된 이들이 자원했다(volunteered)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 거주자들이 기...쁘게 이 결과를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결정, 곧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로 한 모든 자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자원과 축복! 미국 남장로교선교부는 우리나라에 선교사를 보낼 계획도 여력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파송되어 호남지방에서 선교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복된 자원(自願)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은 자원함을 기쁘게 받으셨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언더우드는 안식년으로 미국에 체재 중이던 1891년 9월에 시카고의 맥코믹신학교에 들러 신학생들에게 한국선교 상황에 대해 강연하였는데, 이때 남부 출신 테이트(Lewis Boyd Tate)가 큰 감동을 받았다. 그 해 10월 미국 내쉬빌에서 열린 전국 신학교 해외선교대회에 한국의 언더우드와 밴더빌트대학교에 재학 중인 윤치호가 강사로 초빙을 받았다. 이 대회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한국에 입국하기 전 참석하였던 미국 안에서 가장 유명한 학생선교대회였다. ……언더우드는 확신과 경험 속에서 나오는 한국선교의 가능성과 선교사의 필요성을 역설하여 모인 많은 신학생들을 감동시켰다. 한국인 가운데 영어를 가장 잘한다고 알려진 윤치호도 언더우드의 뒤를 이어 한국선교의 당위성을 미 전역에서 온 젊은이들에게 역설했다. 해외선교를 꿈꾸던 테이트, 존스(Johnson), 레이놀즈(Reynolds) 등 남장로교 소속 목사 후보생들이 감동을 받고 한국선교를 결심했다. 후에 전킨이 일행에 합류했다. 테이트를 시작으로 이들은 자신들을 한국 선교사로 보내줄 수 있는지를 남장로교 해외선교담당 실행위원회에 타진하였으나 위원회로부터 “새 선교사업에 착수할 가망이 없다”는 통지를 받았다. 한국에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은 당시로서는 이들 네 사람을 한국선교지에 보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박용규, 『한국기독교회사 1』 (서울: 생명의말씀사, 2004), 431.]
하나님 존전 앞에 선 이사야는 삼위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원하여 헌신합니다. 하나님의 대사로 자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이사야 6:8)
이러한 자발적 순종의 극치는 예수님의 구속사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자는 성부에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여 구원의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주여, 자원하는 심령을 내게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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