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위대한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가 소천한 날이기도 합니다. 1981년 3월 1일 이른 주일 아침, 로이드 존스는 런던 얼링의 자택에서 잠자던 중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웨스트민스터 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한 지 정확히 13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가 "설교와 설교자"라는 책에서(이 책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한 대목을 소개합니다. "설교의 주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설교의 주된 목적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그 분의 임재를 느끼게 해 주는 것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몸이 아팠던 지난해에[로이드존스는 1968년에 몸이 아파서 웨스트민스터 채플을 은퇴했고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 자신이 설교하지 않고 남의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기회와 특권을 얻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설교를 통해 제가 얻고자 고대하며 기다렸던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임재였습니다. 설교자가 하나님을 느끼게만 해 준다면, 내 영혼을 위해 무언가를 해 주기만 한다면, 자질은 좀 부족하더라도 지극히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 나의 구주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 복음의 장엄함을 희미하게라도 보여 주기만 한다면, 저는 설교문이 형편없는 것뿐 아니라 그 어떤 잘못이라도 기꺼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에 복된 강단의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도해주십시오. 메시지가 순전하게 회복되어야 교회가 살고, 성도가 삽니다. 나라에 소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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