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2년 4월 17일, 아치발드 알렉산더(Archibald Alexander, 1772–1851) 출생

4월 17일 “아치발드 알렉산더, 부흥을 체험한 개혁신학자”

 

오늘은 아치발드 알렉산더(Archibald Alexander, 1772–1851)가 태어난 날입니다. 1772년 4월 17일,아치발드는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출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대요리문답을 공부한 그는 19살에 믿음의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아치발드는 윌리엄 그레이엄(William Graham)밑에서 목회자 수업을 받은 후 웅변적인 설교자로 사역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설교를 원고 없이 전했으나, 지식에 있어 풍요했고, 영적체험에 있어 건전했습니다. 아치발드는 1812년, 미국 최초의 장로교 신학교인 프린스톤신학교의 첫 전임교수로 취임하였습니다. 그는 신구약성경의 완전 영감과 정경성을 주장하며 성경의 권위를 높였습니다.

 

알렉산더 교수는 영적, 지적으로 찰스 핫지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말하자면 핫지의 영적 및 지적 후견인 역할을 한 인물이었다……알렉산더는 1790년 버지니아 노회에서 목사 시취를 거쳐 안수를 받았다. 그 후 4년간 개인적으로 신학공부를 하면서 순회 전도 목사 생활을 한 후 버지니아 주 샤롯데 카운티(Charlotte County)에 있는 두 장로교회를 동시에 섬기는 목사가 되었다. 1797년에는 햄든-시드니(Hamden-Sydney) 대학의 학장이 되어 10년 후 필라델피아 제 3장로교회로 이전하기 직전까지 그리고 프린스턴 신학교의 교수로 초빙받기까지 학장직을 겸임하고 있었다.알렉산더 교수는 설교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설득하여 사로잡을 뿐 아니라 사람들을 끌어 모아 포용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다.[홍치모, “찰스 핫지의 생애와 신학”, 길자연·강웅산 편저, 『찰스 핫지의 신학』 (서울: 솔로몬, 2009), 22.]

 

아치발드는 취임 연설 때부터 찰스 핫지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핫지는 아치발드를 ‘사랑하는 아버지’로 부를 만큼 존경했습니다. 자기 아들의 이름을 아치발드 알렉산더 핫지(A. A. Hodge)로 지을 정도였습니다. 임종을 앞둔 아치발드는 핫지에게 뼈로 만든 흰 지팡이를 건네주며 정통신학의 전수를 부탁했습니다. 위대한 설교자 로이드 존스는 아치발드가 부흥을 체험한 개혁신학자임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아치발드는 신학과 신앙의 균형을 추구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격을 갖춘 설교자의 양성에 대한 그의 역설이 프린스턴신학교의 출발이 되었음을 기억합시다. 신학과 신학교의 목적은 교회를 세우는 데 있습니다. 이 목적이 흐려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는 우리 소망의 기초를 잘 살펴봅시다. 우리의 부르심과 선택을 굳게 하는 일에 아무리 많은 수고와 부지런함이 있다 해도 결코 지나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죽음의 침대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우리들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너무 애썼다는 후회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저 세계를 준비하느라고 너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회의감을 결코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있는 우리의 때가 짧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한다 할지라도 재빨리 해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뒤로 물러서서 우리가 잘못 행한 것을 고치거나 부족한 것을 채울 그러한 기회의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우리는 낮에 일을 합시다……의에 대해서 깨어야 합니다. 깨어서 근신합시다. 빛의 갑옷을 입고, 특히 혼인예복을 준비합시다.[Archibald Alexander,Thoughts on Religious Experience, 서문강 역, 『영적체험: 회심에서 임종까지』 (서울: 지평서원, 2007), 406-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