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존 폭스, 순교자들에 대한 기록”
오늘은 존 폭스(John Foxe)가 별세한 날입니다. 1587년 4월 18일에 죽은 폭스는 옥스퍼드에서 수학했습니다. 이 시기에 윌리엄 틴데일(영어성경번역으로 순교), 휴 라티머(주교, 개신교 신앙으로 순교)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폭스는 종교개혁 신앙 때문에 막달린 대학의 특별연구원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지내던 그는 메리 여왕이 즉위하여 개신교도들을 억압하자 유럽 대륙으로 피신하여 바젤에서 순교자들과 박해에 대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폭스는 주장하기를 전 역사에 걸쳐서 영적전쟁이 그리스도(신교도와 하나님의 말씀과의 연합함)와 적그리스도(가톨릭과 미사와의 연합함) 사이에서 계속 거세게 전개되어 왔다고 했다. 이 전쟁에서 영국민은 독특한 사명을 갖고 있다. 영국 교회는 아리마대 요셉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독립적인 역사를 갖고 있다. 폭스에 의하면 아리마대 요셉은 최초로 영국에 복음을 전해 주었다. 그 이후 외국인들은 거듭해서 영국 교회의 독립의 토대를 무너뜨리려고 시도하였다……튜더(Tudor) 왕조의 메리는 영국민이 외국인과 가톨릭교도에게 굴복했을 때 그 결과로서의 고통과 굴욕을 보여 주었다.그러나 영국의 통치자와 백성이 이러한 외국의 침입에 저항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거듭하여 복을 주셨다. 그러므로 영국민(그리고 엘리자베스 1세)은 그들의 국가의 독립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영국 교회를 개혁함으로써 역사를 그 절정으로 인도해야 한다. 영국의 역사와 운명에 대한 이 견해는 수세기 동안 수많은 영국민의 사고를 지배하였다. 존 폭스는 편집자 이상의 인물이었다.[Tim Dowley·John H. Y. Briggs·Robert D. Linder·David F. Wright, ed., The History of Christianity, 송광택 역, 『교회사 핸드북』 (서울:생명의말씀사, 1989), 19.]
폭스의 위대한 책 『행위와 기념비』(Acts and Monuments)는 『순교자 열전』(Book of Martyrs)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건강을 해칠 만큼 이 일에 몰두했습니다. 폭스는 역사가일 뿐 아니라 흑사병으로 죽어가는 이들을 돌보며 교회에서 설교했던 교역자였습니다. 양심의 자유를 소중히 여긴 폭스는 억압받는 로마가톨릭 교도들을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를 “우리의 아버지, 폭스”라고 부를 만큼 존경했습니다. 영적근육에 긴장이 풀어질 때마다 그의 책을 읽읍시다.순교자의 피와 삶, 고백은 핏기 없는 신앙양심에 도전을 줄 것입니다.
363년이 끝날 무렵 핍박은 전보다 더 심하게 일어났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산 채로 불에 태웠고 숨이 끊어질 때까지 발을 질질 끌고 거리를 다녔다. 어떤 사람들은 끓는 물에 삶아 죽였고 어떤 사람들은 돌로 쳐 죽였으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곤봉에 맞아 머리가 터졌다. 알렉산드리아에서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순교자들이 칼에, 불에, 십자가에, 돌에 죽음을 당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고 테오도루스(Thoedorus)는 체포되어 고문대에 올려졌다가 내려진 다음 어떻게 그러한 고통을 참을 수 있었느냐는 물음을 받았다……“처음에 나는 약간 고통을 느꼈는데 잠시 후에 한 청년이 내 곁에 서서 땀을 닦아주며 종종 찬물로 나를 소생시켜 주어 나를 너무나 기쁘게 해 주기 때문에 나는 기절했던 것을 후회했지요.”[Marie Gentert King, ed., Foxe’s Book of Martyrs, 양은순 역, 『기독교 순교사화』 (서울: 생명의말씀사, 2009), 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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