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윌리엄 테넌트와 통나무 대학”
오늘은 윌리엄 테넌트(William Tennent, 1673–1746)가 별세한 날입니다. 1746년 5월 6일, 73세의 윌리엄 테넌트는 이 땅에서의 삶을 마쳤습니다. 윌리엄 테넌트는 에든버러 대학에서 공부한 후 1718년에 뉴잉글랜드 식민지 펜실베이니아로 건너갔습니다. 1727년에 통나무 대학(Log College)을 설립한 테넌트는 대각성 운동의 지도자들을 훈련시키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는 목회경험과 정통교리를 가지고 있었고, 헬라어, 히브리어, 라틴어에 익숙했기에 누구보다 학교를 세우는 일에 적임자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역자 학교는 많은 사람들의 비방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장과 같이 초라한 이 학교에서 테넌트의 두 아들을 비롯한 많은 부흥운동가들이 배출되었습니다. 통나무대학은 뉴저지대학(The College of New Jersey, 현재 프린스턴대학)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뉴저지대학의 3대 학장으로 섬겼습니다.
로그 대학(the Log College)을 세우기 전에, 테넌트는 그의 제자들을 그의 가족과 함께 살도록 하였다. 새로운 학생들은 도착하자마자 이러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모든 수업이나 학업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테넌트의 가족과 함께 일하고 식사함으로 학생들은 그의 스승의 마음 전가(impartation)를 받았다. 테넌트는 그들에게 그가 어떻게 설교하며, 어떻게 그의 아내, 자녀, 그리고 이웃과 관계하며, 돈을 어떻게 지출하며, 주님과의 교제를 위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는지 바라보도록 함으로 학생들에게 역할 모델이 되었다. 비록 윌리엄이 많은 양의 사역훈련을 수행하였어도 그의 아내 캐서린(Catherine)은 그의 “침묵의 동역자(silent partner)”와 모든 학생을 위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행하였다. 이러한 모든 개인적인 집중은 바로 그의 미래의 부흥운동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John F. Hansen, The Vision that changed a nation: The Legacy of William Tennent, 장대규 역, 『나라를 변화시킨 비전: 윌리엄 테넌트의 영적인 유산』 (서울: 순전한나드, 2008), 62.]
조지 휫필드는 1739년 11월 22일에 네샤미니(Neshaminny)의 예배당 마당에서 3천 명에게 설교한 후 윌리엄 테넌트를 만났습니다. 위대한 설교자 휫필드는 테넌트의 경건함과 그의 세운 학교의 견실함을 인정했습니다.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스가랴 4:10). 보이는 것에 휘둘리지 맙시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를 기억하십니다. 주님의 상 주심을 기대하며 좁은 길 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초라해보여도 이 길이 영광의 길임을 잊지 맙시다.
그(연로한 테넌트)는 마치 고대 족장들 중의 한 사람처럼 우리를 대접해 주었다. 나에게 그의 아내는 엘리사벳처럼 보였고, 그는 마치 사가랴처럼 보였다……두 사람 모두 흠 없이 주님의 모든 규례와 계명 안에서 행하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서로 달콤한 교제를 가졌고, 우리 주님의 나라를 촉진하기 위한 방책을 함께 모으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젊은이들이 지금 공부하고 있는 곳은 경멸적인 의미에서 칼리지(the College)라 불리고 있었다. 그곳은 통나무집으로 길이가 한 20피트쯤 되었고, 넓이도 거의 그 정도 되었다. 나에게는 이 학교가 마치 옛 선지 학교와 흡사한 것처럼 보였다……이처럼 멸시받는 장소에서 7, 8명의 예수님의 훌륭한 사역자들이 최근에 파송을 받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미 파송 받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George Whitefield, Journals, 엄경희 역, 『조지 휫필드의 일기』 (서울: 지평서원, 2002), 485-8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