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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6월 21일, 윌리엄 쉐드(William Greenough Thayer Shedd)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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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윌리엄 쉐드, 지금 이 순간 하나님과의 관계를 미리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윌리엄 쉐드(William Greenough Thayer Shedd)가 태어난 날입니다. 1820년 6월 21일, 쉐드는 매사추세츠 액턴(Acton)에서 출생했습니다. 버몬트 대학교(University of Vermont)와 앤도버 신학교에서 수학한 쉐드는 모교와 오번신학교에서 영문학과 수사학, 교회사 등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서 16년간 조직신학을 가르쳤습니다. 쉐드는 인간의 부패와 타락을 고발한 후에 복음의 빛을 제시하는 일에 탁월했던 장로교목사이자 개혁파 신학자였습니다.

쉐드 박사는 19세기 미국 칼빈주의 신학을 유지 발전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신학자이다……찰스 핫지와 동시대를 살면서, 매우 유사한 조직신학 저술을 남겼고, 핫지에 버금가는 존경을 받았던 신학자였다. 세 권으로 된 「조직신학」은 체제와 구성 면에서 매우 탁월한 발전을 이룩한 저술이다. 그리고 「기독교 교리사」를 2권으로 집대성하였으며, 「끝없는 진노의 교리」, 「로마서 주석」등 상당수의 저술을 남겼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옹호하는 내용을 담아서 「칼빈주의: 순수한 것과 혼합된 것」이라는 책을 남겼다. 당시……‘신파’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규정하고 전면 개정을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상응한 교리적 옹호론을 펴낸 것이다. 그는 개정하자는 자들의 주장은 하나의 책략에 불과하며, 칼빈주의와 복음주의적인 신학을 공격하고자 하는 본심을 숨기고 있는 것이라며 맞서 싸웠다.[김재성, 『개혁신학의 전망』 (서울: 이레서원, 2004), 315-16.]

쉐드가 가르치는 기간 동안 유니온 신학교는 장로교회 소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사망하기 2년 전인 1892년, 학교는 초교파 신학교로 전환하였습니다. 현재 종교 다원주의적 요소가 농후한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서 쉐드의 자취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쉐드의 저서는 지금도 바른 교리와 가르침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대를 유념할 것을 촉구하는 그의 책을 일독하실 것을 권합니다. 쉐드의 작품들이 더 많이 번역·출판되어 읽혀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혹시 영원의 빛이 비쳐오기 시작하는 임종의 시간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이켜보며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을지 상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그 순간 평안한 마음을 가지길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 하나님과의 관계를 미리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갈 때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조용한 침상에서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면전에 나아가는 그 순간 우리가 어떠한 상태일지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이라 자부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자신의 현재 영혼 상태가 내세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염려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현세의 삶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알리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영혼에 쉴 새 없는 경종을 울리는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면서 말입니다.[William G. T. Shedd, Sermons to the Natural Man, 서문강 역, 『사망의 잠 깨워 거듭나게 하는 말씀』 (서울: 청교도신앙사, 20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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