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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도의 역사와 유산 (Our Covenant Heritage) 저자/역자 : 에드윈 니스벳 무어/오수영 | 출판사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발행일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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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17세기 영국 왕들이 28년간 장로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동안 스코틀랜드에서 발생한 일들을 소개한다. 역사가들은 그 핍박받은 자들을 "언약도"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신앙을 지키겠다고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왕에게 굴복하는 대신 고난받기를 선택했고,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본서는 언약도의 신앙이 얼마나 철저히 개혁신학에 충실했고, 헌신적인 삶을 살았는지를 소개한다.
언약도의 모든 다른 원리가 근거를 두는 “핵심” 원리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권”(rights of God)이 “인권”(rights of man)에 선행한다는 것이다. 이 관점은 아무리 비천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경탄할 만한 싸움 기계로 변화시켜, 성경에서 가장 작은 계명을 위해서라도 이 세상의 것을 기꺼이 포기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권리 중에는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라는 말이 있는데, 언약도는 이러한 특권을 빼앗으려는 누구라도 반대하여 스스로의 목숨이라도 기꺼이 바치고자 했다.
- p. 32

그는 “나같이 비천한 피조물 외에 더 나은 지지자가 없는 경우라면, 국가 최고의 법원에서 이것을 자백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유익을 위해서도 비천한 일이다”라며 탄식했다. 어째서 로마서 13:1, 2, 5에 나오는 정부에 복종하라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따르기를 거부하는지 이유를 설명하라고 따질 때, 쉴즈는 “나는 그대가 빠뜨렸던 구절에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왕의 권위를 인정하라고 강요를 받았을 때, “나는 무턱대고 모든 권위를 인정할 수는 없소”라고 하면서, 쉴즈는 하나님 말씀이 지시하는 것만 따른다고 했다.
- p. 205

니베이는 “믿는 자들이 받게 될 모든 선한 것은 이미 모두 언약에 의해 전달되었다”(눅 1:72)고 선언한다. 우리는 이러한 언약을 통해서만 모든 선한 것을 기대해야 한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을 대하기로 하셨다. “그가 하나님이시며,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시다”(신 7:9)라 계시하기로 하셨다. 그는 그렇게 “자신을 위하여 한 민족을 구별하시고”(출 19:5; 레 20:24; 시 4:3) 복종 아래 있게 하기로 하셨다. 하나님은 그렇게 자신이 거짓말할 수 없으며(히 6:17-18), 우리를 다른 맹세와 사랑하는 것에서 해방하실 수 있음을 증명하기로 하셨다(호 2:5, 19-20). 하나님은 그렇게 자기 백성을 명예롭게 하시고(신 26:18-19), 그리스도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자기 영광을 나타내기로 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그것은 영원하고 변할 수 없는 언약이다.
- p. 341

성도들에 의해 나타난 절제를 생각하라(예를 들어, 다니엘은 자신을 지켜 우상에 바쳐졌던 음식을 먹지 않았다[단 1:8]). 절제가 결핍되면 사람이 어떻게 개와 돼 지로 변하는지를 생각하라. 절제가 어떻게 “사람으로 하여금 면류관을 얻기 위해 투쟁하는 능력 속에 있게 하고”(고전 9:25)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올바른 자세를 갖추게 하는지”(눅 21:34-36)를 생각하라. 절제는 약속된 언약의 축복이다. 그것은 약속된 금욕의 일부이며 “복음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딛 2:11-12)다. 성경은 그것을 명령한다(살전 5:6; 벧전 1:13). 명령된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은 약속된다. 절제가 없이는 건강, 생명, 새로운 마음 같은 다른 약속된 축복과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 p. 550
발행사_박영호 박사 4 
추천사 1_나용화 박사 7 
추천사 2_최덕성 박사 9 
추천사 3_D. 제임스 케네디 박사 11 
저자 서문_에드윈 니스벳 무어 12 
역자 서문_오수영 박사 17

서론 26

제1부│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부흥과 쇠퇴

제1장 구리뱀 깨뜨리기 46 
1. 제1차 종교개혁 46 
2. 스코틀랜드의 제1차 종교개혁 55 
3. 교회 정치 전쟁 61 
4. 교회 예배 전쟁 66 
5. 교회 교리 전쟁 73

제2장 진리와 일치의 부흥과 쇠퇴 75 
1. 제2차 종교개혁 75 
2. 웨스트민스터 총회 83 
3. 잉글랜드 내전 93 
4. 국민이 왕을 원하다 97 
5. 장로회 전쟁 101 
6. 찰스 2세의 왕정복고 시대 104 
7. 존 니스벳 108

제3장 불타는 떨기나무 111 
1. 추방 조치 111 
2. 불법적인 괴물 114 
3. 불타는 덤불 122 
4. 제임스 니스벳 131

제4장 드럼클록과 보스웰 다리 136 
1. 드럼클록 전투 136 
2. 전투 사이의 전투 143 
3. 보스웰 다리 전투 150

제2부│남은 자들의 부흥과 쇠퇴

제5장 진리 보존 158 
1. 전투가 끝나고 158 
2. 공동체 사람들 173 
3. 시험 182 
4. 진리 보존 196

제6장 살육의 시간 203 
1. 살육의 시간 203 
2. 도피 생활 211 
3. 존 니스벳의 마지막 날들 223 
4. 살육의 시간에 대한 회상 231

제7장 하늘만을 바라보며 234 
1. 또 하나의 박해 234 
2. 100명의 비천하고 어리석은 사람들 239 
3. 관용이냐 성경이냐 249 
4. 동트기 전의 어두움 254

제8장 혁명 종식 262 
1. 혁명 종식 262 
2. 혁명의 여파 269

제9장 계속되는 투쟁 286 
1. 사탄의 공격 286 
2. 이전의 언약된 땅 303 
3. “언덕 위의 도시” 312

제3부│언약도에게서 배우는 교훈

제10장 언약도의 교훈 330 
1. 언약이란 무엇인가? 333 
2. 언약의 기원과 창시자 339 
3. 언약의 당사자 342 
4. 언약의 조건 351 
5. 언약의 속성 363 
6. 언약의 축복 376 
7. 언약의 수단 401 
8. 언약의 직무 403 
9. 언약 밖에 있는 사람 412 

제11장 교회를 위한 교훈 414 
1. 말씀-교회의 표지 415 
2. 말씀-명령된 설교 420 
3. 말씀-명령된 성례전 444 
4. 말씀-명령된 교회 권징 457 
5. 말씀-진리 안에서 일치로 나타남 463

제12장 기독교인을 위한 교훈 488 
1. 성화-두 부분 490 
2. 성화-믿음의 은혜 496 
3. 성화-사랑의 은혜 502 
4. 성화-소망의 은혜 526 
5. 성화-또 다른 은혜 535 
6. 성화-열매 568 
7. 성화-방편 583

제13장 시민을 위한 교훈 594 
1. 교회와 국가-공동 의무 595 
2. 교회와 국가-공동 시민 631

제14장 개혁 642 
1. 개혁은 언약에 따른 의무이다 643 
2. 교회 개혁 649 
3. 교회와 국가의 개혁 656 
4. 기독교인의 개혁 660 
5. 결론 668

색인 670
본서에 나오는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피 흘리기까지 싸웠던 언약도의 모습은 초대 교회 순교자의 피의 전통을 잇는다고 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신앙이 과학 문명의 편리함에 익숙해지고 물질 중심적으로 변질되기 쉬운 이때에, 이러한 언약도의 모습은 현대 교인을 종교개혁 시대의 거룩한 영성으로 향하도록 해 준다. 본서는 또한 생명력이 넘치는 언약도의 신앙이 얼마나 철저히 개혁주의 신학에 충실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자칫 신앙적 열정이 넘치면 신학적 무게나 중요성이 옅어지기 쉬운데, 본서에서는 언약도가 그토록 생명 바쳐 지키고자 했던 신앙의 내용이 다름 아닌 개혁주의 신학의 진리였음을 여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 나용화 박사_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현 RTS 석좌교수

언약도는 생명을 바쳐 지킨 순수한 진리를 견지하면서도 교회의 개혁과 일치를 위하여 현실 제도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 언약도는 변화된 현실 속에서 교회가 성경 중심적인 개혁 신앙을 견지하게 만들고자 했다. 곧 ‘진리 안에서 일치’를 추구했다. 근본적 진리에서 일치한다면 사소한 견해 차이는 용납한다는 원리로 교회의 일치를 모색했다. 이것은 언약도가 후세에 남긴 빛나는 유산이다. 이들은 진리 안에서 하나 되고, 다양성을 인정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는 작은 의견 차이에도 서로 반목하고 비판하는 한국 교회가 교훈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다.
- 최덕성 박사_브니엘신학교 총장/고신대학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언약도의 역사와 유산』은 일차적 원천 자료 연구로 주목할 만한 심오한 저작이다. 본서는 신학적으로나 교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도, 자신들의 교회의 기원에 관하여 관심을 가진 장로교파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교회 역사 지식에 관한 깨우침과 논증을 추구하는 모든 종파의 기독교인을 위하여 흥미롭고 뜻깊으며 많은 교훈을 담고 있다.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부흥과 쇠퇴를 담고 있는 이 이야기는 장로교회와 잉글랜드 국교회 간의 차이에서 비롯된 박해가 끝난 후에도 장로교 선조가 기록하고 보존한 것을 저자가 직접 활용한 것이기에 내용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 D. 제임스 케네디(D. James Kennedy) 박사_코럴리지장로교회 담임목사

에드윈 니스벳 무어
에드윈 무어(Edwin Nisbet Moore)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에이킨에 위치한 은혜장로교회(Grace Presbyterian Church) 수석장로로 세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1972년 클렘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사바나리버 핵폐기 시설에서 시설 가동, 설계 및 운전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처리했고, 지금은 전략기획 및 통합분야 고위자문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헌신하면서도 지난 4년간 『언약도의 역사와 유산』의 저술에 매진했다. 자신에게 특별히 이 책을 저술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이 책에서 인용한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권위자라고 한다. 여기 실린 자료는 수세기 동안 묻혀있던 것으로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의 교회 때문에 극심하게 박해를 당했던 사람들의 회고록, 논문, 설교 등이다. 무어는 언약도 알렉산더 쉴즈의 말을 빌려, “하나님께서 나처럼 보잘것없는 존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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