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자족(自足)하는 마음” [2018년 10월 28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반응형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6-8)

  돈과 신앙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돈을 소재로 하여 자주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경건과 돈의 관계에 대한 잘못된 진술이 많이 있어 이를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만 살펴봅시다. “신앙생활 잘하면 부자가 된다. 가난한 것은 신앙생활을 잘못한 증거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아브라함 같은 거부(巨富)뿐만 아니라 거지 나사로도 등장합니다. 누가복음 16장에서 두 사람은 동등한 천국 시민으로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이에게는 많이, 다른 이에게는 적게 주십니다. 그러나 구원은 소유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성경이 궁핍한 삶과 금욕주의를 장려한다.” 이것 역시 그릇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누리는 것은 합당한 예배 행위입니다. 궁핍하여 주리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습니다. 넉넉히 누리면서도 겸손히 하나님을 섬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부자는 반드시 타락한다.”는 진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건한 부자가 있는 반면에 타락한 빈자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모든 것을 후히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는 마음입니다. 부에 대한 갈망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열망으로 사는 것입니다. 돈에 대한 강박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열정으로 살고 있습니까? 소유에 대한 성경적 관점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빚지고 있습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9-10)

그러므로 자족하십시오. 경건은 큰 만족을 가져다줍니다. 자족의 반대말은 염려입니다. 염려는 신자의 마음을 찔러 안식을 빼앗아 갑니다. 염려는 교만입니다. 공급자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새와 들꽃도 하나님께 귀한 것을 공급받습니다. 하나님은 당신님의 자녀를 이것들보다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렇다면 염려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복된 것으로 신자에게 채워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모든 필요를 기도로 아뢰고, 기대하며 기다리십시오. 자족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십시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현대의 바알과 아세라입니다. 맘몬은 오늘도 신자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형제자매여,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성장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여러 가지 필요로 인해 힘들어하는 우리를 이해하십니다. 바닷물과 같은 돈을 벌컥벌컥 들이켰지만, 갈증만 느끼는 친구여, 이제 고집을 꺾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믿음은 모든 염려를 내려놓게 합니다. 인생의 배의 선장이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안심하고 쉴 수 있습니다. 모든 탐심을 물리치십시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않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그치십시오. 나의 모든 것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 믿음의 부자가 되십시오. 돈의 대박보다 소중한 것은 자족하며 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