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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러 것에 대하여” [2018년 11월 4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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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3장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믿어야 할 교훈 전체를 완벽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이것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디도서 3:3)

첫째, 자연인의 상태입니다. 자연인은 비신자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초자연적인 은혜가 임하지 않은 상태의 사람은 절망적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지혜 되신 그분을 인정하지 않기에 어리석습니다. 자연인은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습니다. 그는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간 자요, 적당히 죄를 짓고, 적당히 덮으며 삽니다. 비신자는 자신이 자유롭고 주체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정작 죄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거부한 자는 질투와 미움, 살의와 혐오를 마음에 담아둔 채, 해결하지 못하고 삽니다. 친구여,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대의 마음은 불안에 떨고 있군요. 당신이 예수님을 모셔 들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불안 속에 죽음을 맞이하고,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신자여, 당신도 전에는 이런 사람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친척과 친구 중 아직 믿음이 없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 그를 오래 참아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오래 기다려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디도서 3:4-7)

둘째, 구원의 은혜입니다. 본문에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일하시는 삼위 하나님이 모두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고 가증스러운 나 같은 죄인을 찾아오시어 구원하십니다. 먼저 손 내미시고, 완고한 고집을 부수시고 새 마음을 창조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선물로 주시고, 죄사함과 영생의 확신을 허락하십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천국을 상속받은 자로 오늘을 견디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3가지로 구분되는 기독교 교리 체계 중 2번째에 해당하는 구원의 은혜가 가장 길게 서술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복음의 능력인지요! 참으로 달콤한 구원이요, 복된 구속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참된 믿음은 더 나아가야 합니다. 참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디도서 3:8)

셋째, 선한 일을 힘쓰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신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섬깁니다. 선행은 절대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선행은 구원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행으로 자신의 구원을 증명합니다. 좋은 땅에 뿌리를 내린 과일나무가 열매를 맺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세 가지 교훈의 체계를 균형 있게 가르치고, 여러 교리들을 확증하는 것이 사도적 교회의 임무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결실의 계절에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합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믿음은 선행이라는 열매를 내어놓고 있습니까? 부지런히 가르침을 받으십시오. 편식하지 말고 성경 전체를 배우십시오. 그때 더욱 선한 일을 힘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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