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떠나는 것이 좋으나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빌립보서 1:23)
우리는 구세주가 십자가 위에서 회개한 강도에게 하신 말씀과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서 그리스도인의 영혼이 즉각 다른 상태에 이르러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인이 지극한 복을 누리기 위해 부활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의 몸이 잠들었을 때 주 예수님이 스데반의 영혼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 땅의 장막을 벗고 자신의 영혼이 손으로 짓지 아니한 집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거하게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바울은 땅에 있는 것이 무너져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를 소원했으며 이것이 훨씬 좋 은 일이라 했습니다. 부활한 성도들의 행복에 대해서도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라는 똑같은 문구가 사용되었는데, 이는 부활한 성도들의 행복도 똑같은 것이며 이 세상에서, 즉 “그리스도가 없는 곳에서” 하나님과 누리는 어떤 즐거움보다도 훨씬 좋은 행복임을 암시합니다. 마찬가지로 큰 환란을 통과하고 자기 두루마기를 빨고 어린양의 피로 깨끗케 된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성전을 섬기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즉각적인 임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어린양이 바로 성전이기 때문입니다(계 21:22).
- 존 샤우어(John Shower, 1657–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