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장래의 구속
아직 오지 않은 구속, 즉 우리 몸의 구속이라 불리는 구속이 있습니다(롬8:23). 이 구속에 대해 우리는 보증과 인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하나님의 성령이십니다(엡1:14, 4:30). 그 일이 이루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복이 몸의 구속을 통해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일이 가까워오는 모든 징조에 대해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눅21:28)하고 말씀하십니다. 성도의 몸은 값으로 사신 바 된 소유물이라고 말합니다. 구속받게 될 전체가 천국에서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 혹은 집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값으로 사신 소유물이 된 이유는 영혼뿐 아니라 몸도 피값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고전6:14-20). 그렇다면 값으로 사신 소유물을 구속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답해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죽은 자를 일으키신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호13:14). 그러고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 기록된 것이 이루어집니다. 이 구절과 이사야의 구절은 완전히 똑같은 말입니다(고전15장; 사25:8). 모세도 이것을 선포했습니다. 희년을 말할 때, 이스라엘에서 팔린 집이 희년에는 원래의 소유자에게 돌아가야 함을 설명한 것입니다(레25장). 우리 몸은 하나님의 것이지만 그 안에는 죄가 거합니다. 우리 몸은 죽음과 무덤에 팔리고 빼앗겨 거기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날, 그 복된 희년에 하나님은 애초에 당신의 것이었던 우리 몸을 취하시고, 우리 영혼이 죄로 말미암아 복종할 수밖에 없었던 타락의 속박에서 건지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몸을 취하시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창조와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불멸과 영생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완벽한 자유로 우리 몸을 데려가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소망해야 합니다. - 존 번연(1628-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