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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온유, 오래참음과 용납” [2019년 6월 23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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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에베소서 4:1)

 

그러므로는 위대한 접속사입니다.  그러므로는 에베소서 1-3장과 4-6장을 연결해주는 복된 접속사입니다. “그러므로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너희가 에베소서 1-3장에서 복된 교훈의 말씀을 듣고 믿었으므로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 향유하고 있으므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가고 있음을 유념하십시오. 그는 이러한 은혜를 경험한 자의 마땅한 반응에 대해 말하는 중입니다. “이런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마땅하겠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마땅한 반응은 본문이 말하는 것과 같이 행함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에베소서 4:15)

 

바른 교훈을 실천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그리스도인에게 성숙과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신자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 배운 것을 실천하여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은 자동적이거나 기계적이지 않습니다. 게으름과 탐욕 등을 억제하고 힘쓰는 일들이 수반됩니다. 이러한 절제와 행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마귀는 신학지식에 있어 매우 탁월합니다. 마귀 역시 우리와 같은 신앙고백을 공유합니다. 야고보서 2 1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그러나 마귀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알고 믿는 것을 실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복된 구원의 도리를 배우고서도 선한 일에 힘쓰는 모습이 없다면, 그는 마귀의 뒤를 쫓아가는 사람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성화(聖化. sanctification)를 힘쓰십시오. 합당한 행함을 통해 여러분은 주님의 거룩함을 더욱 본받게 될 것입니다. 신자의 힘씀과 애씀은 아름다운 찬양입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에베소서 4:2)

 

아직 믿음에 이르지 못한 친구 여러분, 본문은 신자들에게만 유용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착한 일에 힘쓰는 이유는 그들을 먼저 사랑하신 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겸손하고 온유하며, 오래 참는 사랑으로 죄인을 용납하셨습니다. 참혹한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사랑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랑은 당신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발을 씻었지만 당신은 외면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에게 물질과 재능, 먹고 마실 것 등 모든 것을 주셨지만 당신은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고집을 피우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제 당신의 시간입니다. 자비하신 예수님께 가십시오. 당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며 나아가세요. 당신을 받아주실 것을 믿으며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은 기꺼이 당신을 용납하시고, 당신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회개를 미루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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