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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와 함께
목자의 음성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이사야 40:11)
당신의 목자의 음성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목자의 소리가 귓가에 있고 목자의 말씀과 성령이 당신의 양심을 때릴 동안에는 조금도 곁길로 가지 못합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장에서만 먹으며, 주변에 있는 목장들이 아무리 더 풍요롭고 더 즐거워 보인다 하더라도 방황하지 마십시오. 제 말은, 목자의 지시에 따라 목자의 길로만 행하고 죄나 세상의 꾐에 빠져 물러가 방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목장이 더 즐거워 보이지만 그곳은 가시덤불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곳은 오래 먹을 수도 없고, 몸에 상처를 내며 털을 잔뜩 뜯기지 않고서는 빠져나올 수도 없습니다. 잠깐 죄의 길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지만 당신의 양심과 미덕이 그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양심에 큰 손상을 입고 미덕이 기이한 고통을 당하지 않고는 결코 돌아오지 못합니다. 악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하는 자는 반드시 상처를 입게 됩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않는 자가 어떻게 보호를 받겠습니까? 당신은 길르앗 산의 어리석은 양일 뿐입니다.
-오바댜 세즈윅 (Obadiah Sedgwick, 160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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