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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시내 - 윌리엄 스퍼스토우(William Spurstowe, c.1605–1666) "부자는 진주와 청옥을 가지고 누리면서도 불안하게 누워 깊은 한숨을 뱉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이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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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와 함께

마르지 않는 시내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시편 46:4)

 

하나님의 약속이 주는 위로는 생명샘의 수정 같은 물처럼 영원하고 확실한 은혜입니다. 때로 여행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거기서 새 힘을 얻으려는 기대를 무색하게 하는 더러운 급류의 물과는 다릅니다. 지리학자들은 아메리카 대륙을 묘사하면서, 페루에는 주간강(晝間江)이라는 강이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낮에는 큰 물줄기가 흐르지만 밤에는 완전히 말라버리기 때문입니다. 지리학자들은 이것이 낮에는 태양의 열로 산 위의 눈이 녹았다가, 해가 지고 추운 밤이 다가오면 그 강의 유일한 근원인 눈이 얼고 물줄기는 말라버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만족의 강도 이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이 주는 만족은 오직 낮 동안에만 만족을 줄 뿐, 밤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해가 비출 때는 기분 좋은 물줄기가 흐르지만, 고난의 밤이 찾아오면 사라져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키프리안이 말하듯, 부자는 진주와 청옥을 가지고 누리면서도 불안하게 누워 깊은 한숨을 뱉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이와 다릅니다. 환난의 시간에도 그 약속이 주는 위로의 강은 장대하게 흘러 곤고하고 괴로워하는 영혼을 새롭게 하는 데 가장 강력합니다.

 

-윌리엄 스퍼스토우(William Spurstowe, c.1605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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