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노래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 (역대상 16:23)
다윗은 단지 잠에서 깨어났을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생각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을 순례길의 집에서 부르는 노래로 삼았으며 천만 금은보다 더 좋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다윗 마음의 기쁨이었으며, 최고의 유업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골3:16). 말씀은 당신 안에 있어야 하며, 잘 소화되어 진액과 피가 되어 당신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은 짧고 피상적으로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노래해야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천천히 모든 음절에 대해 음성으로 소리를 낼 때 분명하고 확고한 묵상이 이루어집니다. 마음속에서 더 오래 상고할수록 말씀은 당신의 마음에 더 강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숙고하는 것을 통해 말씀이 당신의 영에 새겨지며, 단순히 읽을 때보다 마음에 더 강력한 역사를 이루는 신선하고 매우 큰 기쁨을 주는 법이 됩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이전에 알고 있던 일들에 대해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의 영혼에 인을 쳐주셔서 그것들을 더 잘 알게 되고, 더 은혜롭게 이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그리스도의 말씀은 참으로 여러분 안에 풍성히 거하며, 여러분은 그 말씀 때문에 아주 기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참된 보화 외에 다른 모든 것을 하찮은 쓰레기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네스(Christopher Ness, 1621~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