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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욥기 30-32장] 쉬운성경 [신구약 성경통독] July 10th [Book of Job chapter 30-32] One Year Bibl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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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30:1 "이제는 나보다 어린 사람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나는 그 아버지를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보다 못한 자로 여겼는데.
[욥]30:2 그 나이 든 자들이 무슨 힘으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었겠나?
[욥]30:3 그들은 배고픔과 가난에 수척해져 밤중에 먹을거리를 찾아 광야를 배회하지 않았던가?
[욥]30:4 덤불 속에서 나물을 캐 먹고, 싸리나무 뿌리로 배를 채우던 저들이 아니었나?
[욥]30:5 도둑 취급을 받고 마을에서 쫓겨나,
[욥]30:6 음침한 산골짜기와 동굴과 바위 틈에서 살았지.
[욥]30:7 가시덤불 속에서 짐승처럼 부르짖고, 가시나무에 모였지.
[욥]30:8 그들은 이름도 없는 미련한 자들로, 고향에서도 쫓겨났지.
[욥]30:9 그런데 저들이 나를 조롱하고 있다니. 내가 저들의 말거리가 되다니.
[욥]30:10 저들은 나를 싫어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마구 침을 뱉고 있구나.
[욥]30:11 하나님께서 내 활시위를 풀고 나를 괴롭게 하시니, 저들이 나를 향해 덤비고 있구나.
[욥]30:12 오른편에서 그 천한 자들이 일어나 내 두 발을 걷어차고, 나를 둘러싸며 죽이려 하는구나.
[욥]30:13 저들이 내 길을 허물고 나를 죽이려 해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구나.
[욥]30:14 저들이 무너진 성벽을 통해 공격하듯 밀고 들어와 나를 치니,
[욥]30:15 나는 공포에 질리고 내 체면은 바람 앞에 날리듯 없어졌으며, 내 생명은 구름이 사라지듯 위태롭네.
[욥]30:16 이제 내 영혼이 허물어지고 고난의 날들만이 나를 기다리는구나.
[욥]30:17 밤마다 내 뼈가 쑤시고, 그 고통 때문에 쉴 틈이 없구나.
[욥]30:18 하나님의 강한 손이 내 옷을 움켜 잡으시고 옷깃을 조이시는구나.
[욥]30:19 그분이 나를 진흙탕에 던지시니 먼지와 재처럼 되었구나.
[욥]30:20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나 응답하지 않으시고, 주 앞에 섰으나 주께선 바라보기만 하십니다.
[욥]30:21 주께서 나를 잔인하게 다루시고, 그 강하신 손으로 나를 치십니다.
[욥]30:22 주님이 나를 들어 바람 위에 두시고 태풍 가운데서 빙빙 돌리시니,
[욥]30:23 주님께서는 나를 죽이려 하십니까? 나를 저 무덤으로 보내려 하십니까?
[욥]30:24 절망 중에 도와 달라고 부르짖으나 나를 도울 자가 아무도 없구나.
[욥]30:25 내가 고생하는 사람을 보며 울지 않았던가? 가난한 자를 보고 불쌍히 여기지 않았던가?
[욥]30:26 행복을 기대했는데 재앙이 닥쳤고, 빛을 바랐는데 흑암이 덮치는구나.
[욥]30:27 마음이 뒤틀리니 쉴 수가 없고 고난의 날들만이 나를 반기는구나.
[욥]30:28 태양도 외면하는데 검은 상복을 입고 배회하며, 회중 가운데 서서 도와 달라고 외치네.
[욥]30:29 난 이리 떼의 친구, 타조의 벗이로구나.
[욥]30:30 내 가죽이 검게 변하여 벗겨지고, 내 뼈는 열기로 펄펄 끓어오르는구나.
[욥]30:31 내 수금은 장례식 노래를 연주하고 내 피리는 슬픈 노래를 부르는구나."

 

[욥]31:1 "내가 내 눈과 약속했는데 어찌 처녀를 주목하겠나?
[욥]31:2 그렇게 한다면 하늘의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주시며, 위에 계신 전능자께서 내게 어떤 유산을 주시겠나?
[욥]31:3 사악한 자에게 재앙이 떨어지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 불행이 닥치지 않는가?
[욥]31:4 그분이 내 길을 살피시고 내 걸음을 헤아리시지 않는가?
[욥]31:5 내가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였던 적이 있던가?
[욥]31:6 나를 정확한 저울에 달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정직한 사람임을 아실 것이네.
[욥]31:7 언제 내가 바른 길에서 떠났던가? 내 마음이 언제 눈의 유혹에 넘어갔던가? 내 손에 죄를 지은 흔적이 남아 있던가?
[욥]31:8 만약 내가 나쁜 사람이라면, 내가 뿌린 씨를 남이 추수해 가고 내 농작물이 다 쓸모없게 되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네.
[욥]31:9 내가 언제 예쁜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집 문 밖에서 기웃거렸던가?
[욥]31:10 그랬다면 내 아내가 남의 집 하녀가 되고, 다른 남자들이 그녀를 끌어안아도 할 말이 없다네.
[욥]31:11 그런 짓은 부끄러운 범죄 행위니 어찌 심판을 피하겠는가?
[욥]31:12 그것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불과도 같이, 내 농작물을 몽땅 태워 버릴 것이네.
[욥]31:13 내 집 안에 있는 종들이 내게 불만을 터뜨린다고 저들을 괴롭힌 적이 있던가?
[욥]31:14 그랬다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내게 따지실 텐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욥]31:15 나를 어머니 태에서 만드신 그분께서 그 종들도 만드시지 않았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만드시지 않았나?
[욥]31:16 내가 언제 가난한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고 과부의 소망을 무시했던가?
[욥]31:17 나 혼자 맛있게 먹으면서 고아들을 못 본 체했던가?
[욥]31:18 그렇지 않네. 사실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저들을 돌보았고, 과부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네.
[욥]31:19 내가 입을 옷이 없는 사람을 못 본 체하고 덮을 이불이 없는 가난한 사람을 무시했던가?
[욥]31:20 그들에게 양털 옷을 입혀 따뜻하게 해 주었더니 그들이 나를 축복하였다네.
[욥]31:21 내가 언제 지위를 이용하여 고아들을 무시하는 짓을 했던가?
[욥]31:22 만약 그랬다면 내 어깨가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이 부러져도 좋네.
[욥]31:23 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재앙을 두려워하네. 그 위엄 앞에 내가 어떻게 서겠는가?
[욥]31:24 내가 언제 금에 소망을 두고 정금을 우상처럼 소중히 여겼던가?
[욥]31:25 내가 언제 재산이 많다고 자랑하며, 내 손에 돈이 굴러 들어온다고 우쭐대던가?
[욥]31:26 태양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청명한 달을 보며,
[욥]31:27 내 마음이 유혹을 받아 손을 모아 경배하던가?
[욥]31:28 이것 역시 심판 받아 마땅한 죄악이네. 그랬더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지.
[욥]31:29 내가 언제, 원수가 망했다고 즐거워하고 재앙을 당했다고 기뻐했던가?
[욥]31:30 절대 그렇지 않다네. 나는 내 입술을 함부로 움직여 원수를 저주한 적이 없네.
[욥]31:31 내 집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그분의 고기로 배불리 먹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욥]31:32 나는 나그네를 거리에서 자도록 내버려 둔 적이 없고, 지나는 여행자에게도 문을 열어 대접했다네.
[욥]31:33 내가 아담처럼 내 범죄 행위를 숨기고, 가슴에 묻어 둔 적이 있던가?
[욥]31:34 사람들이 모욕하는 것이 두려워서, 내 죄를 고백하지 않거나 밖으로 나가지 못한 적이 없네.
[욥]31:35 아, 누군가 내 말을 들을 사람이 있다면! 전능자께서 내 말을 판단해 주신다면. 아, 내 원수가 나를 기소한 기소장이 있어, 그분이 판단하실 수 있다면.
[욥]31:36 그렇다면 내가 그것을 내 어깨에 메고, 머리에 면류관처럼 쓰고 보일 텐데.
[욥]31:37 내가 행한 일들을 그분께 고하고, 왕자처럼 당당히 그분 앞에 나갈 수 있을 텐데.
[욥]31:38 내 토지가 학대를 당했다고 나를 고소했던가? 밭이랑들이 울부짖은 적이 있던가?
[욥]31:39 값도 지불하지 않고 남의 농작물을 먹었던가? 그 농사 지은 자들의 기운을 꺾어 놓은 적이 있던가?
[욥]31:40 그랬더라면 밀 대신 가시덤불이 자라고, 보리 대신에 엉겅퀴가 자라게 될 것이네." 이렇게 해서 욥의 말이 끝났습니다.

 

  엘리후가 이야기하다
[욥]32:1 욥이 계속해서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하자, 세 친구들은 욥에게 대꾸하기를 중단했습니다.
[욥]32:2 그러자 람 족속의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냈습니다. 왜냐하면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욥]32:3 그리고 그는 욥의 세 친구들에게도 화를 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욥이 분명히 잘못했다'고 말하면서도, 욥의 말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욥]32:4 엘리후는 세 친구들보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이제껏 참고 있었습니다.
[욥]32:5 이 세 사람들이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자, 엘리후는 화가 났습니다.
[욥]32:6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어리고, 당신들은 나이가 많기 때문에 내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욥]32:7 '나이가 많은 어른이라면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욥]32:8 그렇지만 사람에게 총명을 주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영과 전능자의 호흡이더군요.
[욥]32:9 나이가 많다고 해서 지혜로운 것이 아니고, 바른 것을 아는 것도 아니더군요.
[욥]32:10 그러니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나도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욥]32:11 당신들이 답할 말을 생각할 동안 나는 그 말을 기다렸고, 당신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욥]32:12 나는 열심히 들었습니다만, 당신들 중에 그 누구도 욥의 주장을 반박하지 못하고, 그의 말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더군요.
[욥]32:13 '우리가 지혜를 찾았다. 욥을 반박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라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욥]32:14 만일 욥과 내가 논쟁을 했다면 나는 당신들과 같은 논리로 욥에게 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욥]32:15 당신들은 어리둥절하여 할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욥]32:16 당신들이 조용하니, 나도 조용히 기다려야 할까요?
[욥]32:17 아니지요, 나도 할 말이 있습니다. 나도 아는 바를 말하겠습니다.
[욥]32:18 내 속에 할 말이 가득합니다. 내 속에 있는 영이 내게 말하라고 하는군요.
[욥]32:19 지금 내 속은 술이 부글부글 끓는 것 같고, 포도주 가죽 부대가 터지는 것과 같습니다.
[욥]32:20 말하지 않으면 속이 터질 것 같군요. 그러니 내가 입술을 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욥]32:21 나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욥]32:22 만일 내가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곧장 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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