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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성경통독 34일차 [역대상 7-20장] 새번역 [Bible in 100 days] 주 하나님, 내가 누구이며 내 집안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나를 이러한 자리에까지 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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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지상 7
잇사갈의 자손
1 잇사갈의 아들은 돌라와 부아와 야숩과 시므론, 이렇게 넷이다. 2돌라의 아들은 웃시와 르바야와 여리엘과 야매와 입삼과 스므엘인데, 이들은 돌라 가문의 족장들이다. 다윗 시대에 족보에 오른 용감한 군인들의 수는 이만 이천육백 명이다.
3 웃시의 아들은 이스라히야이며, 이스라히야의 아들은 미가엘과 오바댜와 요엘과 잇시야, 이렇게 다섯인데, 이들은 모두 족장이다. 4이들의 각 가문에 따라 족보에 오른 전쟁 용사는 삼만 육천 명이나 되었는데, 그들에게 아내와 자식이 많았기 때문이다.
5 잇사갈의 모든 종족에 속한 그들의 형제는 용감한 군인들이며, 팔만 칠천 명 모두가 족보에 올랐다.
베냐민의 자손
6 베냐민의 아들은 벨라와 베겔과 여디아엘, 이렇게 셋이다. 7벨라의 아들은 에스본과 우시와 웃시엘과 여리못과 이리, 이렇게 다섯인데, 이들은 모두 다 각 가문의 족장들이다. 그들의 족보에 오른 용감한 군인들은 이만 이천삼십사 명이다.
8 베겔의 아들은 스미라와 요아스와 엘리에셀과 엘료에내와 오므리와 여레못과 아비야와 아나돗과 알레멧이다. 이들은 모두 베겔의 아들이다. 9그들의 족보에 각 가문의 족장들로 기록된 용감한 군인들은 이만 이백 명이다.
10 여디아엘의 아들은 빌한이고, 빌한의 아들은 여우스와 베냐민과 에훗과 그나아나와 세단과 다시스와 아히사할이다. 11이들은 모두 여디아엘의 아들이요 각 가문의 족장들이며, 싸움에 나갈 만한 용감한 군인들은 만 칠천이백 명이다. 12이르의 자손은 숩빔과 훕빔이고, 아헬의 아들은 후심이다.
납달리의 자손
13 납달리의 아들은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살룸인데, 이들은 빌하의 손자이다.
므낫세의 자손
14 므낫세의 아들은 그의 첩 아람 여자가 낳은 아스리엘이다. 길르앗의 아버지 마길도 이 여자가 낳았다. 15마길은 훕빔과 숩빔에게 아내를 얻어 주었는데, 그 누이의 이름은 마아가이다. 므낫세의 둘째 아들의 이름은 슬로브핫인데, 슬로브핫은 딸만 낳았다.
16 마길의 아내 마아가는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베레스라고 불렀다. 그 아우의 이름은 세레스이며, 그 아들은 울람과 라겜이다. 17울람의 아들은 브단이다. 이들이 므낫세의 손자요, 마길의 아들인 길르앗의 자손이다. 18그의 누이 함몰레겟은 이스홋과 아비에셀과 말라를 낳았다. 19(스미다의 아들은 아히안과 세겜과 릭히와 아니암이다.)
에브라임의 자손
20 에브라임의 아들은 수델라이고, 그 아들은 베렛이고, 그 아들은 다핫이고, 그 아들은 엘르아다이고, 그 아들은 다핫이고, 21그 아들은 사밧이고, 그 아들은 수델라이고, 또 에셀과 엘르앗이 있다. 그 땅의 토박이인 가드 사람이 그들을 죽였는데, 그들이 가드 사람의 짐승을 빼앗으려고 내려갔기 때문이다. 22그들의 아버지 에브라임이 여러 날 동안 슬퍼하였으므로, 그 친척들이 찾아와서 그를 위로하였다. 23그 뒤에 에브라임이 아내와 동침하였고, 그 아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에브라임은 자기 집에 불행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아들의 이름을 브리아라고 불렀다.
24 에브라임의 딸은 세에라인데, 그는 아래 위 벳호론과 우센세에라 성읍을 세웠다.
25 브리아의 아들은 레바와 레셉이다. 레셉의 아들은 델라이고, 그 아들은 다한이고, 26그 아들은 라단이고, 그 아들은 암미훗이고, 그 아들은 엘리사마이고, 27그 아들은 눈이고, 그 아들은 여호수아이다.
28 에브라임 자손의 소유지와 거주지는 베델과 그 주변 마을들과, 동쪽의 나아란과, 서쪽의 게셀 및 그 주변 마을들과, 세겜과 그 주변 마을들이며, 또 아사와 그 주변 마을에까지 이른다.
29 벳산과 그 주변 마을과, 다아낙과 그 주변 마을과, 므깃도와 그 주변 마을과, 돌과 그 주변 마을은 므낫세 자손에게 돌아갔다.
이 여러 곳에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이 살았다.
아셀의 자손
30 아셀의 아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이며, 그들의 누이는 세라이다.
31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말기엘인데, 말기엘은 비르사잇의 아버지이다.
32 헤벨은 야블렛과 소멜과 호담과 그들의 누이 수아를 낳았다.
33 야블렛의 아들은 바삭과 빔할과 아스왓이니, 이들이 야블렛의 아들이다.
34 소멜의 아들은 아히와 로가와 호바와 아람이다.
35 소멜의 아우 헬렘의 아들은 소바와 임나와 셀레스와 아말이다.
36 소바의 아들은 수아와 하르네벨과 수알과 베리와 이므라와 37베셀과 홋과 사마와 실사와 이드란과 브에라이다. 38예델의 아들은 여분네와 비스바와 아라이다. 39울라의 아들은 아라와 한니엘과 리시아이다.
40이들은 모두 아셀의 자손으로서, 각 가문의 족장들이요, 뽑힌 용감한 군인들이요, 지도자급 족장들이다. 싸움에 나갈 만한 군인으로서 족보에 오른 사람의 수는 이만 육천 명이다.
역대지상 8
베냐민의 자손
1 베냐민은 맏아들 벨라와 둘째 아스벨과 셋째 아하라와 2넷째 노하와 다섯째 라바를 낳았다.
3 벨라에게 자손이 있는데, 그들은 앗달과 게라와 아비훗과 4아비수아와 나아만과 아호아와 5게라와 스부반과 후람이다.
6 에훗의 자손은 다음과 같다. 이들은 게바에 사는 가문들의 족장들로서, 게바 주민을 마나핫으로 사로잡아 간 7나아만과 아히야와 게라인데, 그들을 사로잡아 간 게라가 웃사와 아히훗을 낳았다.
8 사하라임은 모압 평지에서 자기의 아내 후심과 바아라를 내보낸 뒤에 아들을 낳았는데, 9아내 호데스에게서 요밥과 시비야와 메사와 말감과 10여우스와 사갸와 미르마를 낳았다. 이 아들들은 그들 가문의 족장들이다.
11또 사하라임은 아내 후심에게서 아비둡과 엘바알을 낳았다.
12 엘바알의 아들은 에벨과 미삼과 세멧인데, 이 세멧이 오노와 롯과 그 주변 마을들을 세웠다.
갓과 아얄론의 베냐민 사람
13 브리아와 세마는 아얄론에 사는 가문들의 족장으로서, 이들이 가드 주민을 내쫓았다. 14아히요와 사삭과 여레못과 15스바댜와 아랏과 에델과 16미가엘과 이스바와 요하는 브리아의 아들이다.
예루살렘의 베냐민 사람들
17 스바댜와 므술람과 히스기와 헤벨과 18이스므래와 이슬리아와 요밥은 엘바알의 아들이다.
19 야김과 시그리와 삽디와 20엘리에내와 실르대와 엘리엘과 21아다야와 브라야와 시므랏은 시므이의 아들이다.
22 이스반과 에벨과 엘리엘과 23압돈과 시그리와 하난과 24하나냐와 엘람과 안도디야와 25이브드야와 브누엘은 사삭의 아들이다.
26 삼스래와 스하랴와 아달랴와 27야아레시야와 엘리야와 시그리는 여로함의 아들이다.
28이들은 족보에 오른 각 가문의 족장들이며 이 족장들은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기브온과 예루살렘의 베냐민 사람
29 기브온의 아버지 여이엘이 기브온에 살았는데, 그 아내의 이름은 마아가이다. 30그의 맏아들은 압돈이며, 그 아래로 수르와 기스와 바알과 나답과 31그돌과 아히요와 세겔이 있다. 32미글롯은 시므아를 낳았는데, 이들도 다른 친족들을 마주 보며, 자기들의 친족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사울 왕의 가족
33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다. 34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며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다.
35 미가의 아들들은 비돈과 멜렉과 다레아와 아하스이다. 36아하스는 여호앗다를 낳고, 여호앗다는 알레멧과 아스마웻과 시므리를 낳고, 시므리는 모사를 낳았다. 37모사는 비느아를 낳았다. 비느아의 아들은 라바이고, 그 아들은 엘르아사이고, 그 아들은 아셀이다.
38 아셀에게 여섯 아들이 있는데, 그들의 이름은 아스리감과 보그루와 이스마엘과 스아랴와 오바댜와 하난이다. 이 모두가 아셀의 아들이다. 39아셀의 아우 에섹의 아들은, 맏아들이 울람이고, 둘째가 여우스이고, 셋째가 엘리벨렛이다.
40 울람의 아들은 활을 잘 쏘는 용감한 군인들인데, 아들과 손자가 많아서 모두 백오십 명이나 되었다. 이들이 모두 베냐민의 자손이다.
역대지상 9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
1이와 같이 온 이스라엘이 족보에 오르고,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었다.
유다는 배신하였으므로 바빌론으로 사로잡혀 갔는데, 2맨 처음으로 자기들의 성읍 소유지에 돌아와서 살림을 시작한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성전 막일꾼들이다. 3유다 자손, 베냐민 자손, 그리고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 가운데서 예루살렘에 자리 잡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4 유다의 아들 베레스 자손 가운데서는 우대가 살았는데, 그는 암미훗의 아들이요, 오므리의 손자요, 이므리의 증손이요, 바니의 현손이다. 5실로 사람 가운데서는 맏아들 아사야와 그 아들들이 살았다. 6세라의 자손 가운데서는 여우엘과 그의 친족 육백구십 명이 살았다.
7 베냐민 자손 가운데서는 살루가 살았는데, 그는 므술람의 아들이요, 호다위아의 손자요, 핫스누아의 증손이다. 8그리고 여로함의 아들인 이브느야와, 미그리의 손자요 웃시의 아들인 엘라와, 이브니야의 증손이요 르우엘의 손자요 스바댜의 아들인 므술람이 살았다.
9이와 같이 족보에 오른 그들의 친족은 모두 구백오십육 명이며, 이들은 모두 각 가문의 족장이다.
예루살렘에 정착한 제사장들
10제사장 가운데서는 여다야와 여호야립과 야긴과 11아사랴가 살았는데, 아사랴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하나님의 성전 관리를 책임 진 아히둡의 오대 손이다.
12또 아다야도 살았는데,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바스훌의 손자요, 말기야의 증손이다. 그리고 마아새도 살았는데, 그는 아디엘의 아들이요, 야세라의 손자요, 므술람의 증손이요, 므실레밋의 현손이요, 임멜의 오대 손이다.
13또 그들의 친족이 있는데, 이들은 각 가문의 족장들이며, 하나님의 성전을 돌보는 일에 유능한 사람들로서, 그 수는 천칠백육십 명이다.
예루살렘에 정착한 레위 사람들
14 레위 사람들 가운데서는 므라리 자손인 스마야가 살았는데, 그는 핫숩의 아들이요, 아스리감의 손자요, 하사뱌의 증손이다. 15또 박박갈과 헤레스와 갈랄과 맛다니야가 살았는데, 맛다니야는 미가의 아들이요, 시그리의 손자요, 아삽의 증손이다. 16또 오바댜가 살았는데, 그는 스마야의 아들이요, 갈랄의 손자요, 여두둔의 증손이다. 그리고 베레갸도 살았는데, 그는 아사의 아들이요, 느도바 사람들의 마을에 살던 엘가나의 손자이다.
예루살렘에 정착한 성전 문지기
17문지기는 살룸과 악굽과 달몬과 아히만과 그들의 친족들인데, 살룸이 그 우두머리이다. 18살룸은 이 때까지, 동쪽에 있는 ‘왕의 문’의 문지기로 있다. 이들이 레위 자손의 진영에 속한 문지기이다.
19 고라의 증손이요 에비아삽의 손자요 고레의 아들인 살룸과, 그의 가문에 속한 그의 친족들, 즉 고라 족속은, 성막 문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그들의 조상도 주님의 성막 문을 지키는 사람이었다. 20예전에는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들의 책임자였는데, 주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21 므셀레먀의 아들 스가랴는 회막 문의 문지기이다.
22문지기로 뽑힌 사람은 모두 이백십이 명이며, 마을별로 족보에 기록되었다. 다윗과 사무엘 선견자가 그들을 신실히 여겨 이 모든 일을 맡겼다. 23그들과 그 자손이 주님의 성전 문 곧 성막 문을 지키는 일을 맡았는데, 24이 문지기들은 동서 남북 사방에 배치되었다. 25마을에 사는 그들의 친족들은, 번갈아 와서, 이레씩 그들을 도왔다. 26레위 사람인 네 명의 책임자들은 신실하여서, 하나님 성전의 방과 창고들을 맡았다. 27그들은 성전을 지키며 아침마다 문을 여는 일을 맡았으므로, 하나님의 성전 주위에 머무르면서 밤을 지냈다.
나머지 레위 사람들
28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성전에서 사용하는 기구를 맡았으므로, 그것들을 세어서 들여오고, 세어서 내주었다. 29또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성전의 모든 기구와 그 밖의 기구들, 그리고 고운 밀가루와, 포도주와 기름과 유향과 향품을 맡았다. 30제사장 자손 가운데서 몇 사람은 향료를 배합하여 향수를 만들었다.
31 레위 사람 맛디댜는 고라 자손 살룸의 맏아들로서, 구워서 바치는 제물을 준비하는 일을 맡았다. 32고핫 자손 가운데서 그들의 친족 몇 사람은 안식일마다 차리는 빵을 준비하는 일을 맡았다.
33또 찬양을 맡은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레위 지파의 족장들로서, 성전의 부속건물에 살면서, 밤낮으로 자기들의 일만 해야 하였으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않았다.
34이들이 족보에 오른 레위 사람 족장들이다. 이 족장들은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사울의 족보
(8:29-38)
35 기브온의 조상 여이엘은 기브온에 살았으며, 그 아내의 이름은 마아가이다. 36그 맏아들은 압돈이고, 그 아래로 수르와 기스와 바알과 넬과 나답과 37그돌과 아히요와 스가랴와 미글롯이 있다. 38미글롯은 시므암을 낳았다. 이들은 다른 친족들을 마주 보며 자기들의 친족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39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다. 40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며,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다. 41미가의 아들은 비돈과 멜렉과 다레아와 아하스이다. 42아하스는 야라를 낳고, 야라는 알레멧과 아스마웻과 시므리를 낳고, 시므리는 모사를 낳고, 43모사는 비느아를 낳았다. 비느아의 아들은 르바야이고, 그 아들은 엘르아사이고, 그 아들은 아셀이다.
44 아셀에게는 여섯 아들이 있는데, 그들의 이름은 아스리감과 보그루와 이스마엘과 스아랴와 오바댜와 하난이다. 이들이 아셀의 아들이다.
역대지상 10
사울 왕의 죽음
(삼상 31:1-13)
1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왔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다가,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하여 쓰러졌다. 2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바싹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였다. 3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전세가 사울에게 불리해졌다. 활을 쏘는 군인들이 사울을 알아보고 활을 쏘자, 그가 화살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 4사울이 자기의 무기당번 병사에게 명령하였다. “네 칼을 뽑아서 나를 찔러라. 저 할례받지 못한 이교도들이 나를 조롱하지 못하게 하여라.” 그러나 그의 무기당번 병사는 너무 겁이 나서, 찌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어졌다. 5그의 무기당번 병사는 사울이 죽는 것을 보고, 자기도 자기의 칼을 뽑아 그 위에 엎어져서, 사울과 함께 죽었다. 6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온 가문이 함께 죽었다. 7그 골짜기에 살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도망 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고, 살던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 쳤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이 여러 성읍으로 들어와서 거기에서 살았다.
8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사람들의 옷을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길보아 산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9그들은 사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머리와 갑옷을 취한 다음에, 블레셋 땅 사방으로 전령들을 보내서, 자기들의 우상과 백성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하였다. 10그런 다음에 그들은 사울의 갑옷을 그들의 신전에 보관하고, 머리는 다곤 신전에 매달아 두었다. 11길르앗의 야베스의 모든 사람은 블레셋 사람이 사울에게 한 모든 일을 전해 들었다. 12그래서 그들의 용사들이 모두 나서서, 사울의 주검과 그의 아들들의 주검을 거두어다가 야베스로 가져 가서, 야베스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그들의 뼈를 묻고, 이레 동안 금식하였다.
13 사울이 주님을 배신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죽었다. 그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점쟁이와 상의하며 점쟁이의 지도를 받았다. 14그는 주님께 지도를 받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의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맡기셨다.
역대지상 11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이 되다
(삼하 5:1-10)
1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몰려와서 말하였다. “우리는 임금님과 한 골육입니다. 2전에 사울이 왕일 때에도, 이스라엘 군대를 거느리고 출전하셨다가 다시 돌아오신 분이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그리고 주 임금님의 하나님께서 ‘네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것이며, 네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실 때에도 바로 임금님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3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으로 왕을 찾아오니, 다윗이 헤브론에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들과 언약을 세웠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께서 사무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4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곧 여부스로 갔다. 그 땅에는 여부스 사람이 살고 있었다. 5여부스 주민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에 들어올 수 없다.” (그러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하였으므로, 그 곳을 ‘다윗 성’이라고 하였다.) 6다윗이 말하였다. “누구든지, 제일 먼저 여부스 사람을 치는 사람이 총사령관과 장관이 될 것이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제일 먼저 올라갔으므로, 그가 총사령관이 되었다. 7(다윗이 그 산성을 점령하고 거기에 사니, 사람들이 그 산성을 ‘다윗 성’이라고 하였다.) 8다윗이 성을 쌓았는데, 밀로에서부터 시작하여, 한 바퀴 돌아가면서 성을 쌓았고, 나머지 부분은 요압이 복구하였다. 9만군의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다윗이 점점 강대해졌다.
다윗의 용사들
(삼하 23:8-39)
10 다윗이 거느린 용사들의 우두머리는 다음과 같다. 이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다윗이 왕이 될 수 있도록 그를 적극적으로 도와, 온 이스라엘과 함께 그를 왕으로 세운 사람들이다.
11 다윗이 거느린 용사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인데, 그는 세 용사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창을 휘두르며 삼백 명과 싸워, 그들을 한꺼번에 쳐죽인 사람이다. 12세 용사 가운데서 둘째는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인 엘르아살이다. 13블레셋 사람이 싸우려고 바스담밈에 집결하였을 때에, 그도 다윗과 함께 거기에 있었다. 거기에는 보리가 무성한 밭이 있었다.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 군대를 보고 도망하였으나, 14그는 밭의 한가운데에 버티고 서서, 그 밭을 지키며, 블레셋 군인들을 쳐죽였다. 주님께서 크게 승리하게 하셔서 그들을 구원하여 주셨다.
15 블레셋 군대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자, 삼십인 특별부대 소속인 이 세 용사가, 절벽에 있는 아둘람 동굴로 다윗을 찾아갔다. 16그 때에 다윗은 산성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군대의 진은 베들레헴에 있었다. 17다윗이 간절하게 소원을 말하였다. “누가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나에게 길어다 주어, 내가 마실 수 있도록 해주겠느냐?” 18그러자 그 세 용사가 블레셋 진을 뚫고 나가, 베들레헴의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길어 가지고 와서 다윗에게 바쳤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길어 온 물을 주님께 부어 드리고 나서, 19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는데, 내가 어찌 감히 이 물을 마실 수 있단 말이냐! 이 사람들의 생명의 피를 내가 어찌 마시겠느냐? 이것은 목숨을 걸고 다녀온 세 용사의 피다.” 그러면서 그는 물을 마시지 않았다. 이 세 용사가 바로 이런 일을 하였다.
20 요압의 아우인 아비새는 삼십인 특별부대의 우두머리였다. 바로 그가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쳐서 죽인 용사이다. 그는 세 용사와 함께 유명해졌다. 21그는 삼십인 특별부대 안에서 제일 뛰어난 용사였다. 그는 삼십인 특별부대의 우두머리가 되기는 하였으나, 세 용사에 견줄 만하지는 못하였다.
22 여호야다의 아들인 브나야는 갑스엘 출신으로, 공적을 많이 세운 용사였다. 바로 그가 사자처럼 기운이 센 모압의 장수 아리엘의 아들 둘을 쳐죽였고, 또 눈이 내리는 어느 날, 구덩이에 내려가서, 거기에 빠진 사자를 때려 죽였다. 23그는 또 이집트 사람 하나를 죽였는데, 그 이집트 사람은 키가 다섯 규빗이나 되는 거인이었다. 그 이집트 사람은 베틀 다리 같은 굵은 창을 들고 있었으나, 브나야는 막대기 하나만을 가지고 그에게 덤벼, 오히려 그 이집트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다. 24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해서, 그 세 용사와 함께 유명해졌다. 25그는 삼십인 특별부대 안에서 뛰어난 장수로 인정을 받았으나, 세 용사에 견줄 만하지는 못하였다. 다윗은 그를 자기의 경호대장으로 삼았다.
26군대의 용사들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더 있다. 요압의 아우 아사헬과,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7하롤 사람 삼훗과, 블론 사람 헬레스와, 28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29후사 사람 십브개와, 아호아 사람 일래와, 30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렛과, 31베냐민 자손으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이대와,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32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후래와, 아르바 사람 아비엘과, 33바하룸 사람 아스마웻과,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34기손 사람 하셈의 아들들과, 하랄 사람 사게의 아들 요나단과, 35하랄 사람 사갈의 아들 아히암과, 울의 아들 엘리발과, 36므게랏 사람 헤벨과, 블론 사람 아히야와, 37갈멜 사람 헤스로와, 에스배의 아들 나아래와, 38나단의 아우 요엘과, 하그리의 아들 밉할과, 39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40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41헷 사람 우리야와, 알래의 아들 사밧과, 42르우벤 자손 시사의 아들로서 르우벤 자손의 족장이며 서른 명을 거느린 아디나와, 43마아가의 아들 하난과, 미덴 사람 요사밧과, 44아스드랏 사람 웃시야와, 아로엘 사람 호담의 아들들인 사마와, 여이엘과, 45시므리의 아들 여디아엘과, 그의 아우 디스 사람 요하와, 46마하위 사람 엘리엘과, 엘라암의 아들 여리배와, 요사위야와, 모압 사람 이드마와, 47엘리엘과, 오벳과, 므소바 사람 야아시엘이다.
역대지상 12
베냐민 지파에서 다윗을 따른 사람들
1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에게 쫓겨서 시글락에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들은 다음과 같다. 2이들은 좌우 양손으로 무릿매 돌도 던질 줄 알며 화살도 쏠 줄 아는 사람들로서, 활로 무장을 한 사람들인데, 베냐민 지파 사울의 일족이다. 3그들의 우두머리는 아히에셀이고, 그 다음은 요아스인데, 이들은 기브아 사람인 스마아의 두 아들이다. 아스마웻의 아들 여시엘과 벨렛과, 아나돗 사람인 브라가와 예후와, 4서른 명 용사 가운데 하나이며, 서른 명의 우두머리인 기브온 사람 이스마야이고, 또 예레미야와, 야하시엘과, 요하난과, 그데라 사람인 요사밧과, 5엘루새와, 여리못과, 브아랴와, 스마랴와, 하룹 사람인 스바댜와, 6고라 사람인 엘가나와, 잇시야와, 아사렐과, 요에셀과, 야소브암과, 7그돌 사람으로, 여로함의 아들인 요엘라와, 스바댜이다.
갓 지파에서 다윗을 따른 사람들
8 갓 지파 가운데서 광야에 있는 요새로 다윗을 찾아간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용맹스러운 용사들이요, 방패와 창을 다룰 줄 아는, 싸움에 익숙한 군인들이다. 그들의 얼굴은 사자의 얼굴과 같고 빠르기는 산의 노루와 같았다. 9그들의 우두머리는 에셀이고, 둘째는 오바댜이고, 셋째는 엘리압이고, 10넷째는 미스만나이고, 다섯째는 예레미야이고, 11여섯째는 앗대이고, 일곱째는 엘리엘이고, 12여덟째는 요하난이고, 아홉째는 엘사밧이고, 13열째는 예레미야이고, 열한째는 막반내이다.
14이들은 갓 자손의 군대 지휘관으로서, 그 가운데 계급이 낮은 사람은 백 명을 거느렸고, 높은 사람은 천 명을 거느렸다. 15어느 해 첫째 달, 요단 강 물이 모든 강둑에 넘칠 때에, 그들은 강을 건너가 골짜기에 사는 모든 사람을 쳐서 동서로 도망 치게 하였다.
베냐민과 유다에서 다윗을 따른 사람들
16 베냐민과 유다 자손 가운데서 요새로 다윗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17다윗이 나가서 그들을 맞으며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를 돕고 화친할 목적으로 왔다면, 나는 여러분과 연합할 마음이 있소. 그러나 내게 아무런 악행이 없는데도 여러분이 나를 배반하여 적에게 넘긴다면,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고, 여러분을 벌하시기를 바라오.”
18그 때에 삼십인의 우두머리인 아마새가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말하였다.
“다윗 장군님,
우리는 장군님의 부하입니다.
이새의 아드님,
우리는 장군님의 편입니다.
하나님이 장군님을 돕는 분이시니
평화에 평화를 누리십시오.
장군님을 돕는 사람에게도
평화가 깃들기를 빕니다.”
다윗은 그들을 기꺼이 받아들여 군대장관으로 삼았다.
므낫세에서 다윗을 따른 사람들
19 므낫세 지파에서도 다윗에게 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 때에 다윗이 블레셋과 함께 나아가 사울과 전쟁을 하려 하였지만, 그들을 도울 수가 없었다. 블레셋 지도자들이 의논한 뒤에 “그가 우리 머리를 베어서 그의 왕 사울에게 투항할 것이 아니냐?” 하고 말하면서, 다윗을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20다윗이 시글락으로 돌아갈 때에, 므낫세 지파에서 그에게 합세한 사람은 아드나와 요사밧과 여디아엘과 미가엘과 요사밧과 엘리후와 실르대이다. 이들은 모두 므낫세 지파의 천부장이다. 21그들은 모두 다 용맹스러운 용사들이어서, 다윗을 도와 침략자들을 쳤다. 이들은 모두 군대장관이 되었다. 22날마다 다윗을 도우려는 사람이 모여들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은 큰 군대를 이루었다.
다윗의 병력 목록
23싸우려고 무장하고 헤브론으로 다윗을 찾아와서, 주님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가 다윗에게 돌아오도록 공을 세운 사람의 수는 다음과 같다.
24 유다 자손 가운데서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군인이 육천팔백 명이고, 25시므온 자손 가운데서 싸운 용맹스러운 용사는 칠천백 명이다.
26 레위 자손 가운데서는 사천육백 명인데, 27아론 가문의 영도자 여호야다가 거느린 사람은 삼천칠백 명이고, 28젊은 용사 사독과 그의 가문의 지휘관이 스물두 명이다.
29 사울의 동족인 베냐민 자손 가운데서는 삼천 명이 나왔다. (그들 대다수는 그 때까지 충실히 사울 가문을 지켜 왔다.)
30 에브라임 자손 가운데서는 이만 팔백 명인데, 그들은 다 자기 가문에서 유명한 사람들로서, 용맹스러운 용사들이다.
31 므낫세 반쪽 지파 가운데서는 만 팔천 명이 나왔는데, 그들은 다윗에게 가서 그를 왕으로 추대하도록 지명받은 사람들이다.
32 잇사갈 자손의 우두머리 이백 명이 그들의 모든 부하를 이끌고 왔다. (그들은 때를 잘 분간할 줄 알고, 이스라엘이 하여야 할 바를 아는 사람들이다.)
33 스불론에서는 갖가지 무기로 무장하여 전투 채비를 갖추고,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모여든 군인이 오만 명이다.
34 납달리에서는, 지휘관이 천 명이고, 그들과 함께 창과 방패를 들고 온 사람이 삼만 칠천 명이다.
35 단에서는 전투 채비를 한 군인이 이만 팔천육백 명이 나왔다.
36 아셀에서는 전투 채비를 하고 나온 군인이 사만 명이다.
37 요단 강 동쪽에 있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쪽 지파에서는 갖가지 무기를 가진 군인이 십이만 명이 나왔다.
38전투 채비를 한 이 모든 군인이,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하려고, 충성된 마음으로 헤브론으로 왔다. 그 밖에 남은 이스라엘 사람도 모두 다윗을 왕으로 추대하는 데 뜻을 같이하였다. 39그들의 동족이 음식까지 마련하여 주어서, 그들은 거기에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먹고 마셨다. 40또 그 근처에 있는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에서도, 사람들이 음식물을 나귀와 낙타와 노새와 소에 실어 왔다. 밀가루 빵과 무화과 빵과 건포도와 포도주와 소와 양을 많이 가져 오니, 이스라엘에 기쁨이 넘쳤다.
역대지상 13
언약궤를 옮기다
(삼하 6:1-11)
1 다윗이 천부장과 백부장과 그 밖의 모든 지도자와 의논하고, 2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좋게 여기고 우리 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우리가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백성과 또 그들의 목초지에 있는 성읍들에서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에게 전갈을 보내어, 그들을 우리에게로 모이게 합시다. 3그런 다음에, 우리 모두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 오도록 합시다. 사울 시대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 볼 수가 없지 않았습니까!” 4온 백성이 이 일을 옳게 여겼으므로 온 회중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였다.
5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기럇여아림에서 옮겨 오려고, 이집트의 시홀에서부터 하맛 어귀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았다. 6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려고, 바알라 곧 유다의 기럇여아림으로 올라갔다. 그 궤는, 그룹들 위에 앉아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궤이다. 7그들이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꺼내서 새 수레에 싣고 나올 때에, 웃사와 아히요가 그 수레를 몰았다. 8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있는 힘을 다하여 노래하며, 수금과 거문고를 타며, 소구와 심벌즈를 치며, 나팔을 불면서,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였다.
9그들이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소들이 뛰어서 궤가 떨어지려고 하였으므로, 웃사가 그 손을 내밀어 궤를 붙들었다. 10웃사가 궤를 붙들었으므로, 주님께서 웃사에게 진노하셔서 그를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었다. 11주님께서 그토록 급격하게 웃사를 벌하셨으므로, 다윗이 화를 냈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베레스 웃사라고 한다.
12그 날 다윗은 이 일 때문에 하나님이 무서워서 “이래서야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가 있는 곳으로 옮길 수 있겠는가?” 하였다. 13그래서 다윗은 그 궤를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옮기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으로 실어 가게 하였다. 14그래서 하나님의 궤가 오벳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 동안 머물렀는데, 그 때에 주님께서 오벳에돔의 가족과 그에게 딸린 모든 것 위에 복을 내려 주셨다.
역대지상 14
예루살렘에서 다윗이 활동하다
(삼하 5:11-16)
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단과 함께 백향목과 석수와 목수를 보내어서, 궁궐을 지어 주게 하였다. 2다윗은, 주님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건히 세워 주신 것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번영하게 하시려고 그의 나라를 크게 높이신 것을 깨달아 알았다.
3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또 아내들을 맞아, 또 자녀를 낳았다. 4그가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이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5입할과 엘리수아와 엘벨렛과 6노가와 네벡과 야비아와 7엘리사마와 브엘랴다와 엘리벨렛이다.
다윗이 블레셋을 이기다
(삼하 5:17-25)
8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아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온 블레셋 사람이 다윗을 잡으려고 올라왔다. 다윗이 이 말을 듣고 그들을 맞아 공격하려고 나갔다. 9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몰려와서, 르바임 평원을 침략하였다. 10다윗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저의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올라가거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
11그래서 그가 바알브라심으로 쳐들어갔다. 다윗은 거기에서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이기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듯이, 하나님께서 나의 손으로 나의 원수들을 그렇게 휩쓸어 버리셨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부른다. 12블레셋 사람이 그들의 온갖 신상을 거기에 버리고 도망 갔으므로, 다윗은 그 신상들을 불태워 버리라고 명령하였다.
13 블레셋 사람이 또다시 그 평원을 침략하였다. 14다윗이 하나님께 또 아뢰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그들을 따라 올라가 정면에서 치지 말고, 그들의 뒤로 돌아가서 숨어 있다가, 뽕나무 숲의 맞은쪽에서부터 그들을 기습하여 공격하여라. 15뽕나무 밭 위쪽에서 행군하는 소리가 나거든, 너는 곧 나가서 싸워라. 그러면 나 하나님이 너보다 먼저 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겠다.” 16다윗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기브온에서 게셀에 이르기까지 쫓아가면서, 블레셋 군대를 무찔렀다. 17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널리 퍼졌고, 주님께서는, 모든 나라들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다.
역대지상 15
언약궤를 옮길 준비
1 다윗이 ‘다윗 성’에 자기가 살 궁궐을 지었다. 또 하나님의 궤를 둘 한 장소를 마련하고 궤를 안치할 장소에 장막을 치고, 2이렇게 말하였다. “레위 사람 말고는 아무도 하나님의 궤를 메어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기 때문이다.” 3다윗은 그가 마련한 장소에 주님의 궤를 옮겨 오려고, 온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으로 불러모았다. 4다윗이 불러모은 아론의 자손과 레위 사람은 다음과 같다. 5고핫 자손 가운데서 족장 우리엘과 그의 친족 백이십 명, 6므라리 자손 가운데서 족장 아사야와 그의 친족 이백이십 명, 7게르손 자손 가운데서 족장 요엘과 그의 친족 백삼십 명, 8엘리사반 자손 가운데서 족장 스마야와 그의 친족 이백 명, 9헤브론 자손 가운데서 족장 엘리엘과 그의 친족 여든 명, 10웃시엘 자손 가운데서 족장 암미나답과 그의 친족 백십이 명이다.
11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과 레위 사람 우리엘과 아사야와 요엘과 스마야와 엘리엘과 암미나답을 불러, 12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레위 가문의 족장들입니다.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친족들을 성결하게 하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내가 마련한 장소로 옮기십시오. 13지난번에는 여러분이 메지 않았으므로, 주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셨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규례대로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14그러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려고, 스스로를 성결하게 하였다. 15레위 자손은, 모세가 명령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궤를 채에 꿰어 그들의 어깨에 메었다.
16 다윗은 레위 사람의 족장들에게 지시하여, 그들의 친족으로 찬양하는 사람들에 임명하게 하고, 거문고와 수금과 심벌즈 등 악기를 연주하며, 큰소리로 즐겁게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17레위 사람은, 요엘의 아들 헤만과, 그의 친족 가운데서 베레야의 아들 아삽과, 또 그들의 친족인 므라리 자손 가운데서 구사야의 아들 에단을 임명하였다. 18그들 말고, 두 번째 서열에 속한 그들의 친족들은, 스가랴와 벤과 야아시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운니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디디야와 엘리블레후와 믹네야와 문지기 오벳에돔과 여이엘이다. 19찬양대에 속한,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 심벌즈를 치고, 20스가랴와 아시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운니와 엘리압과 마아세야와 브나야는 알라못 방식으로 거문고를 타고, 21맛디디야와 엘리블레후와 믹네야와 오벳에돔과 여이엘과 아사시야는 스미닛 방식으로 수금을 탔다.
22 레위 사람의 족장 그나냐는 지휘를 맡았다. 그는 음악에 조예가 깊었으므로 찬양하는 것을 지도하였다. 23베레갸와 엘가나는 궤를 지키는 문지기이다. 24제사장인, 스바냐와 요사밧과 느다넬과 아마새와 스가랴와 브나야와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궤 앞에서 나팔을 불었다. 오벳에돔과 여히야는 궤를 지키는 문지기이다.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다
(삼하 6:12-22)
25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오벳에돔의 집에서 주님의 언약궤를 옮겨 오려고 기쁜 마음으로 그리로 갔다. 26하나님께서 주님의 언약궤를 운반하는 레위 사람들을 도우셨으므로, 그들이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제물로 잡아서 바쳤다. 27다윗과, 하나님의 궤를 멘 레위 사람들과, 찬양하는 사람들과, 찬양하는 사람들의 지휘자 그나냐가 모두 다 고운 모시로 만든 겉옷을 입고 있었으며, 다윗은 모시로 만든 에봇을 입고 있었다. 28온 이스라엘은 환호성을 올리며, 뿔나팔과 나팔을 불고, 심벌즈를 우렁차게 치고, 거문고와 수금을 타면서, 주님의 언약궤를 메고 올라왔다.
29주님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 밖을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춤추며 기뻐하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다.
역대지상 16
1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들어다가, 다윗이 궤를 두려고 쳐 놓은 장막 안에 궤를 옮겨 놓고 나서,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2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나서,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고, 3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각 사람에게 빵 한 개와 고기 한 점과 건포도 과자 한 개씩을 나누어 주었다.
4 다윗이 레위 사람을 임명하여, 주님의 궤 앞에서 섬기며,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리며,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다. 5그 우두머리는 아삽이며, 그 밑에 스가랴와 여이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맛디디아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오벳에돔과 여이엘이 있었다. 이들은 거문고와 수금을 타고 아삽은 심벌즈를 우렁차게 쳤다. 6제사장 브나야와 야하시엘은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항상 나팔을 불었다. 7그 날에 처음으로, 다윗이 아삽과 그 동료들을 시켜,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하였다.
감사 찬송
(시 105:1-15; 96:1-13; 106:47-48)
8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9그에게 노래하면서,
그를 찬양하면서,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여라.
10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11주님을 찾고,
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 예배하여라.
12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
그 이적을 기억하고,
내리신 판단을 생각하여라.
13그의 종 이스라엘의 자손아,
그가 택하신 야곱의 자손아!
14그가 바로
주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가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15그는,
맺으신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며,
자손 수천 대에 이루어지도록
기억하신다.
16그것은 곧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이요,
이삭에게 하신 맹세요,
17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요,
이스라엘에게 지켜주실
영원한 언약이다.
18주님께서는
“내가 이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9그 때에 너희의 수효가 극히 적었고,
그 땅에서 나그네로 있었으며,
20이 민족에게서 저 민족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나라 백성에게로
떠돌아다녔다.
21그러나 그 때에 주님께서는,
아무도 너희를
억누르지 못하게 하셨고,
너희를 두고
왕들에게 경고하시기를
22“내가 기름 부어 세운 사람에게
손을 대지 말며,
나의 예언자들을
해하지 말아라” 하셨다.
23온 땅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하여라.
24그의 영광을 만국에 알리고,
그가 일으키신 기적을
만민에게 알려라.
25주님은 위대하시니,
그지없이 찬양 받으실 분이시다.
어떤 신들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다.
26만방의 모든 백성이 만든 신은
헛된 우상이지만,
주님은 하늘을 지으신 분이시다.
27주님 앞에는 위엄과 영광이 있고,
그의 처소에는
권능과 즐거움이 있다.
28만방의 민족들아,
주님의 영광과 권능을 찬양하여라.
29주님의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주님께 돌리어라.
예물을 들고, 그 앞에 들어가거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30온 땅아, 그의 앞에서 떨어라.
세계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다.
31하늘은 즐거워하고,
땅은 기뻐서 외치며,
‘주님께서 통치하신다’고
만국에 알릴 것이다.
32바다와 거기에 가득 찬 것들도
다 크게 외쳐라.
들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도
다 기뻐하며 뛰어라.
33주님께서
땅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니,
숲 속의 나무들도
주님 앞에서 즐거이 노래할 것이다.
34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시다.
35너희는 부르짖어라.
“우리 구원의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여러 나라에 흩어진 우리를
모아서 건져주십시오.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게 해주십시오.”
36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영원토록 찬송을 받아 주십시오.
그러자 온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하고, 주님을 찬양하였다.
예루살렘과 기브온에서 드린 예배
37 다윗은 아삽과 그의 동료들을 주님의 언약궤 앞에 머물러 있게 하여, 그 궤 앞에서 날마다 계속하여 맡은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38오벳에돔과 그의 동료 예순여덟 명과 여두둔의 아들 오벳에돔과 호사는 문지기로 세웠다.
39제사장 사독과 그의 동료 제사장들은 기브온 산당에 있는 주님의 성막 앞에서 섬기게 하였다. 40그들은,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주님의 율법에 기록된 그대로, 번제단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계속하여 주님께 번제를 드렸다. 41그들과 헤만과 여두둔과, 선택되어 이름이 명부에 기록된 남은 사람들은, 주님의 자비가 영원하심을 찬양하게 하였다. 42또 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둔은 나팔을 불고 심벌즈를 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악기를 우렁차게 연주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여두둔의 아들은 문지기로 세웠다.
43그런 다음에, 온 백성이 각각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고, 다윗도 자기의 집안 식구들에게 복을 빌어 주려고 왕궁으로 돌아갔다.
역대지상 17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삼하 7:1-17)
1 다윗은 자기의 왕궁에 살 때에 예언자 나단에게 말하였다.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살고 있는데, 주님의 언약궤는 아직도 휘장 밑에 있습니다.” 2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시니, 무슨 일이든지 계획하신 대로 하십시오.”
3그러나 바로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다. 4“너는 내 종 다윗에게 가서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살 집을 네가 지어서는 안 된다. 5내가 이스라엘을 이끌어 낸 날로부터 오늘까지, 나는 어떤 집에서도 살지 아니하고, 이 장막에서 저 장막으로, 이 성막에서 저 성막으로 옮겨 다니며 지냈다. 6내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옮겨 다닌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돌보라고 명한 이스라엘의 어떤 사사에게, 나에게 백향목 집을 지어 주지 않은 것을 두고 말한 적이 있느냐?’ 7그러므로 이제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은 것은, 바로 나다. 8나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서,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쳐 주었다. 나는 이제 네 이름을, 이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들의 이름과 같이 빛나게 해주겠다. 9이제 내가 한 곳을 정하여, 거기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심어, 그들이 자기의 땅에서 자리 잡고 살면서, 다시는 옮겨 다닐 필요가 없도록 하고, 이전과 같이 악한 사람들에게 억압을 받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 10이전에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사사들을 세워 준 때와는 달리, 내가 네 모든 적을 굴복시키겠다. 그뿐만 아니라, 나 주가 네 집안을 한 왕조로 세우겠다는 것을 이제 네게 선언한다. 11네 생애가 다하여서, 네가 너의 조상에게로 돌아가게 되면, 내가 네 몸에서 나올 네 아들 가운데서 하나를 후계자로 세워 그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2바로 그가 내게 집을 지어 줄 것이며,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토록 튼튼하게 해주겠다. 13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내가 네 선임자에게서는 내 총애를 거두었지만, 그에게서는 내 총애를 거두지 아니하겠다. 14오히려 내가 그를 내 집과 내 나라 위에 영원히 세워서, 그의 왕위가 영원히 튼튼하게 서게 하겠다.’”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계시를, 받은 그대로 다윗에게 말하였다.
다윗의 감사 기도
(삼하 7:18-29)
16 다윗 왕이 성막으로 들어가서, 주님 앞에 꿇어앉아,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하나님, 내가 누구이며 내 집안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나를 이러한 자리에까지 오르게 해주셨습니까? 17하나님,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것도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시고, 주님의 종의 집안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나를 존귀하게 만드셨습니다. 18주님께서 주님의 종을 아시고, 주님의 종을 영화롭게 해주셨는데, 이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씀을 더 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19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을 살피시어, 주님께서 세우신 뜻과 목적대로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처럼 크나큰 일을 하시고, 이 모든 일을 알려 주셨습니다. 20주님, 우리의 귀로 다 들어 보았습니다만, 주님과 같은 분이 또 계시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고, 주님 밖에 또 다른 하나님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21이 세상에서 어떤 민족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나님이 직접 찾아가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여 내시고,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서, 주님의 명성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시려고 크고 놀라운 일을 하셨고, 주님의 백성이 보는 앞에서 뭇 민족을 쫓아내셨습니다. 22주님께서는 이렇게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주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3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과 이 종의 집안에 약속하여 주신 말씀이 영원토록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해주십시오. 24그리하여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만군의 주요,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하고 외치며, 주님의 이름을 굳게 세우고, 영원토록 높이게 하시고, 주님의 종 다윗의 집안도 주님 앞에서 튼튼히 서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25나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에게, 이 종의 집안을 한 왕조가 되게 하시겠다고 계시하셨기 때문에, 주님의 종이 감히 주님께 이러한 간구를 드릴 용기를 얻었습니다. 26그리고 이제 주님, 주님께서는 참으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에게 이와 같이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27그러므로 이제 주님의 종의 집안에 기꺼이 복을 내리셔서, 나의 자손이 주님 앞에서 영원토록 대를 잇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주님께서 복을 주셨으니, 그 복을 영원히 누리게 해주십시오.”
역대지상 18
다윗의 승전 기록
(삼하 8:1-18)
1그 뒤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그들을 굴복시켰다. 그래서 그는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가드와 그 주변 마을을 빼앗았다. 2다윗이 또 모압을 치니,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3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 강 쪽으로 가서 그의 세력을 굳히려 할 때에, 다윗이 하맛까지 가면서 그를 무찔렀다. 4다윗은 그에게서 병거 천 대를 빼앗고, 기마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포로로 사로잡았다. 다윗은 또 병거를 끄는 말 가운데서도 백 필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모조리 다리의 힘줄을 끊어 버렸다.
5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려고 군대를 보내자, 다윗은 시리아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쳐죽였다. 6그리고 다윗이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주둔군을 두니, 시리아도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7그 때에 다윗은 하닷에셀의 신하들이 가지고 있던 금방패를 다 빼앗아서, 예루살렘으로 가져 왔다. 8또 다윗은, 하닷에셀의 두 성읍 디브핫과 군에서는 놋쇠를 아주 많이 빼앗아 왔다. 이것으로 솔로몬이 바다 모양 물통과 기둥과 놋그릇을 만들었다.
9 하맛 왕 도이는,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10그는 자기의 아들 요람을 다윗 왕에게 보내어 문안하게 하고, 다윗이 하닷에셀과 싸워서 이긴 것을 축하하게 하였다. 하닷에셀은 도이와 서로 싸우는 사이였다. 요람은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든 물건들을 가져 왔다. 11다윗 왕은 이것들도 따로 구별하여, 에돔, 모압, 암몬 사람, 블레셋 사람, 아말렉 등 여러 민족에게서 가져 온 은 금과 함께, 주님께 구별하여 바쳤다.
12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13에돔에 주둔군을 두었다. 마침내 온 에돔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었다.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14 다윗이 왕이 되어서 이렇게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 그는 언제나 자기의 백성 모두를 공평하고 의로운 법으로 다스렸다. 15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역사 기록관이 되고, 16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사워사는 서기관이 되고, 17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었다. 다윗의 아들들은 왕을 모시는 대신이 되었다.
역대지상 19
다윗이 암몬 및 시리아를 치다
(삼하 10:1-19)
1그 뒤에 암몬 사람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나도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베풀어야겠다” 하고 말하며, 신하들을 보내어,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게 하였다.
그래서 다윗의 신하들이 하눈을 조문하러 암몬 사람의 땅에 이르렀다. 3그러나 암몬 사람의 대신들이 하눈에게 말하였다. “다윗이 임금님께 조문 사절을 보낸 것이 임금님의 부친을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이 땅을 두루 살펴서 함락시키려고, 그의 신하들이 정탐하러 온 것이 아닙니까?”
4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입은 옷 가운데를 도려내어, 양쪽 엉덩이가 드러나게 해서 돌려보냈다. 5조문 사절이 그 곳을 떠나자, 사람들이, 조문 사절이 당한 일을 다윗에게 알렸다. 조문 사절이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였으므로, 다윗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맞으며,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 수염이 다 자란 다음에 돌아오라고 하였다.
6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받을 짓을 한 것을 알았다. 하눈과 암몬 사람들은 나하라임의 시리아 사람과 마아가의 시리아 사람과 소바에게서 병거와 기마병을 고용하려고, 그들에게 은 천 달란트를 보냈다. 7그래서 그들은 병거 삼만 이천 대를 빌리고,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를 고용하였다. 그들은 와서 메드바 앞에 진을 쳤다. 암몬 사람도 그들의 여러 성읍에서 모여들어서, 싸울 준비를 하였다.
8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요압에게 전투부대를 맡겨서 출동시켰다. 9암몬 사람도 나와서 성문 앞에서 전열을 갖추었으며, 도우러 온 왕들도 각각 들녘에서 전열을 갖추었다.
10 요압은 적의 전열이 자기 부대의 앞뒤에서 포진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모든 정예병 가운데서 더 엄격하게 정예병을 뽑아, 시리아 군대와 싸울 수 있도록 전열을 갖추었다. 11남은 병력은 자기의 아우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군대와 싸우도록 전열을 갖추게 하고서, 12이렇게 말하였다. “시리아 군대가 나보다 강하면, 네가 와서 나를 도와라. 그러나 암몬 군대가 너보다 더 강하면 내가 너를 돕겠다. 13용기를 내어라. 용감하게 싸워서 우리가 우리 민족을 지키고, 우리 하나님의 성읍을 지키자.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14그런 다음에, 요압이 그의 부대를 거느리고, 싸우려고 시리아 군대 앞으로 나아가니, 시리아 군인들이 요압 앞에서 도망하여 버렸다. 15암몬 군인들은 시리아 군인들이 도망하는 것을 보고서, 그들도 요압의 아우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16 시리아 군인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서, 전령을 보내어 유프라테스 강 동쪽에 있는 시리아 군대를 동원시켰다. 하닷에셀의 부하 소박 사령관이 그들을 지휘하였다. 17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 군대를 모아 거느리고, 요단 강을 건너서 그들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들을 향하여 전열을 갖추었다. 다윗이 시리아 사람들에 맞서 진을 치니, 그들이 다윗과 맞붙어 싸웠으나, 18시리아는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고 말았다. 다윗은 시리아 병거를 모는 칠천 명과 보병 사만 명을 죽이고, 소박 사령관도 쳐서 죽였다. 19하닷에셀의 부하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서, 다윗과 화해한 뒤에, 그를 섬겼다. 그 뒤로는 시리아가 다시는 암몬 사람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
역대지상 20
다윗의 랍바 점령
(삼하 12:26-31)
1그 다음해 봄에, 왕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요압이 병력을 이끌고 나가서 암몬 사람의 땅을 무찌르고, 더 가서 랍바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켰다. 2다윗이 암몬 왕의 머리에서 금관을 벗겨 왔는데, 달아 보니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나 나갔고, 금관에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은 그 금관을 가져다가, 자기가 썼다. 다윗은 그 도성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약탈하였으며, 3그 도성에 사는 백성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을 시켰다. 다윗은 암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와 똑같이 한 뒤에, 모든 군인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블레셋 거인과 싸우다
(삼하 21:15-22)
4그 뒤에 게셀에서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벌어졌다. 그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거인족의 자손 십배를 쳐죽이자, 블레셋 사람이 항복하였다.
5또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벌어졌다.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라흐미의 창 자루는 베틀 앞다리같이 굵었다.
6또 가드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때에, 거인이 하나 나타났는데, 그는 손가락 발가락이 각각 여섯 개씩 모두 스물넷이었다. 이 사람도 거인족의 자손 가운데 하나이다. 7그가 이스라엘을 조롱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쳐죽였다.
8이들은 모두 가드에서 태어난 거인족의 자손인데, 다윗과 그 부하들에게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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