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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와 함께
하나님의 선하심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시 23:6)
모세는 애굽의 모든 학문에 능통했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께 더 좋은 지식을 주시도록 겸손하게 간구합니다.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 33:18). 윤리적인 사람의 머리는 다른 개념들로도 채울 수 있지만, 성도의 가슴은 오직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만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하십니다.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19절). 모세가 원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었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속성은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하나님이 가장 크게 기뻐하실 때는 자신의 선하심을 보여주실 때이며, 그 선하심을 가장 크게 찬미하는 피조물보다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는 존재는 없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의 찬송을 말하며 그의 사랑을 따라, 그의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사 63:7).
-존 애로우스미스 (John Arrowsmith, 160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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