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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성경통독 70일차 [호세아 2-14, 요엘 1-3, 아모스 1-2] 새번역 [Bible in 100 days] "그 날이 오면, 산마다 새 포도주가 넘쳐 흐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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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서 2
1이제 너희는
형제를 암미라고 하고,
자매를 루하마라고 하여라.”
성실하지 않은 고멜, 성실하지 않은 이스라엘
2“고발하여라.
너희 어머니를 고발하여라.
그는 이제 나의 아내가 아니며,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다.
그의 얼굴에서 색욕을 없애고,
그의 젖가슴에서
음행의 자취를 지우라고 하여라!
3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처음 태어나던 날과 같이,
내가 그를 발가벗겨서
내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그를
사막처럼 메마르게 하고,
메마른 땅처럼 갈라지게 하여,
마침내 목이 타서 죽게 하겠다.”
4“그가 낳은 자식들도,
내가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그들도
음행하는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5그는 자랑하기를
‘나는 나의 정부들을 따라가겠다.
그들이 나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고,
내가 입을 털옷과 모시옷과,
내가 쓸 기름과
내가 마실 술을 댄다’ 하는구나.
그렇다!
그들의 어머니가 음행을 하였다.
그들을 배었던 여인이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다.
6그러므로 내가 이제
가시나무로 그의 길을 막고,
담을 둘러쳐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겠다.
7그가 정부들을 쫓아다녀도,
그들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찾아다녀도,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제서야 그는
‘이제는 발길을 돌려서
나의 남편에게로 돌아가야지.
나의 형편이 지금보다
그 때가 더 좋았다’ 할 것이다.”
8“바로 내가 그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었으며,
또 내가 그에게 은과 금을
넉넉하게 주었으나,
그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그 금과 은으로
바알의 우상들을 만들었다.
9그러므로 곡식이 익을 때에는
내가 준 그 곡식을 빼앗고,
포도주에 맛이 들 무렵에는
그 포도주를 빼앗겠다.
또 벗은 몸을 가리라고 준
양털과 모시도 빼앗겠다.
10이제 내가
그의 정부들이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곳이 드러나도록
그를 벗겨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낼 사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11또 그가 즐거워하는 모든 것과,
그의 온갖 잔치와,
초하루와 안식일과
모든 절기의 모임들을,
내가 끝장 내겠다.
12정부들이 저에게 준
몸값이라고 자랑하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들을
내가 모조리 망쳐 놓을 것이다.
내가 그것들을 수풀로 만들어서,
들짐승들이
그 열매를 따먹도록 할 것이다.
13또 바알 신들에게 분향하며
귀고리와 목걸이로 몸단장을 하고,
정부들을 쫓아다니면서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백성을 향한 주님의 사랑
14“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를 꾀어서,
빈 들로 데리고 가겠다.
거기에서 내가 그를
다정한 말로 달래 주겠다.
15그런 다음에, 내가 거기에서
포도원을 그에게 되돌려 주고,
 아골 평원이
희망의 문이 되게 하면,
그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거기에서 나를 기쁘게 대할 것이다.
16그 날에
너는 나를
‘나의 남편’이라고 부르고,
다시는
‘나의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7그 때에 나는 그의 입에서
바알 신들의 이름을 모두 없애고,
바알 신들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18그 날에는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고,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벌레와 언약을 맺고,
활과 칼을 꺾어버리며
땅에서 전쟁을 없애어,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게 하겠다.
19그 때에
내가 너를
영원히 아내로 맞아들이고,
너에게 정의와 공평으로 대하고,
너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긍휼을 보여 주고,
너를 아내로 삼겠다.
20내가 너에게 성실한 마음으로
너와 결혼하겠다. 그러면 너는
나 주를 바로 알 것이다.
21그 날에 내가 응답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22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에 응답하고,
이 먹거리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할 것이다.
23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을 이 땅에 심어서
나의 백성으로 키우고,
로루하마를 사랑하여
루하마가 되게 할 것이다.
로암미에게
‘이제 너는 암미다!’ 하고
내가 말하면,
그가 나에게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호세아서 3
호세아와 성실하지 않은 여인
1주님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는 다시 가서, 다른 남자의 사랑을 받고 음녀가 된 그 여인을 사랑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들에게로 돌아가서 건포도를 넣은 빵을 좋아하더라도, 나 주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너도 그 여인을 사랑하여라!” 2그래서 나는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가서, 그 여인을 사서 데리고 왔다. 3나는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많은 날을 나와 함께 살면서, 창녀가 되지도 말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도 말고, 나를 기다리시오. 그 동안 나도 당신을 기다리겠소.” 4이스라엘 자손도 많은 날을 이렇게 왕도 통치자도 없이, 희생제물도 돌기둥도 없이, 에봇도 드라빔도 없이 살 것이다. 5그런 다음에야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서, 주 그들의 하나님을 찾으며, 그들의 왕 다윗을 찾을 것이다. 마지막 날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떨면서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받을 것이다.
호세아서 4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규탄하시다
1 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변론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2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3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주님께서 백성과 제사장을 심판하시다
4“그러나 서로 다투지 말고,
서로 비난하지도 말아라.
제사장아, 이 일로
네 백성은 너에게 불만이 크다.
5그래서 낮에는 네가 넘어지고,
밤에는 예언자가 너와 함께
넘어질 것이다.
내가 너의 어머니 이스라엘을
멸하겠다.
6내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여 망한다.
네가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내가 가르쳐 준 것을 버리니,
나도 너를 버려서
네가 다시는
나의 성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겠다.
네 하나님의 율법을
네가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네 아들딸들을
마음에 두지 않겠다.
7제사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나에게 짓는 죄도 더 많아지니,
내가 그들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겠다.
8그들은 내 백성이 바치는
속죄제물을 먹으면서 살고,
내 백성이
죄를 더 짓기를 바라고 있다.
9그러므로 백성이나 제사장이
똑같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내가 그 행실대로 벌하고,
한 일을 따라서 갚을 것이니,
10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아무리 음행을 하여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나 주를 버렸기 때문이다.”
이교 예배를 책망하시다
11“나의 백성은
음행하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다.
12나무에게 묻고,
그 요술 막대기가 그들을 가르치니,
그들의 마음이
음심에 홀려서 곁길로 가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
13산꼭대기에서
희생제물을 잡아서 바친다.
언덕 위에서 분향한다.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의 그늘이 좋다고,
거기에서도
제물을 잡아서 불살라 바친다.
너희의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의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
14너희 남자들도
창녀들과 함께 음행을 하고,
창녀들과 함께
희생제사를 드리는데,
너희 딸들이 음행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한다.
15 이스라엘아,
너는 비록 이방 신을 섬겨
음행을 하여도,
유다는 죄를 짓지 못하게 하여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아라.
 벳아웬으로 올라가지 말아라.
주의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지 말아라.”
16그렇다. 이스라엘이,
고집 센 암송아지처럼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 주님께서 그들을
어린 양을 치듯
넓은 초장에서 먹이시겠느냐?
17 에브라임은
우상들과 한 패가 되었으니,
그대로 버려 두어라.
18그들은
술잔치를 한바탕 벌인 다음에,
언제나 음행을 한다.
대신들은
수치스러운 일 하기를 즐긴다.
19그러므로
거센 바람이
그 날개로 그들을 에워싸고
휩쓸어 갈 것이다.
그들이 바친 희생제물이
그들을 수치스럽게 할 것이다.
 
호세아서 5
1“너희 제사장들아,
이 말을 들어라!
너희 이스라엘 백성아,
똑똑히 들어라!
너희 왕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너희가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너희는 미스바에 놓은 덫이고,
다볼 산 위에 펼쳐 놓은 그물이다.
2 반역자들이
살상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모두 징벌하겠다.
3나는 에브라임을 잘 안다.
내 앞에서는
이스라엘이 숨지 못한다.
에브라임이 몸을 팔고 있고,
이스라엘이 몸을 더럽히고 있다.”
호세아가 우상숭배를 경고하다
4그들의 온갖 행실이 그러하니,
하나님께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음란한 생각이
그들 속에 가득 차서,
주님을 알지 못한다.
5 이스라엘의 교만이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이스라엘 곧 에브라임은
저의 죄에 걸려서 넘어질 것이다.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질 것이다.
6양 떼와 소 떼를 몰고
주님을 찾아 나선다고 하여도,
주님께서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으니,
그들이 주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7그들이 주님께 정조를 지키지 않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들이 지키는 새달 절기가
밭과 함께 그들을 삼킬 것이다.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
8“기브아에서
전쟁을 알리는 나팔을 불어라!
라마에서도 비상 나팔을 불어라!
벳아웬에서도 전쟁이 터졌다고
경보를 알려라!
베냐민아, 적군이 네 뒤를 쫓는다.
9 에브라임이 벌을 받는 날에는,
온 나라가 황무지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게
이미 확정된 일을 내가 선포한다.
10 유다의 통치자들은
경계선을 범하는 자들이니,
내가 그들 위에
나의 분노를
물처럼 쏟아 부을 것이다.
11 에브라임이 도움을 구하러
허무한 것을 뒤쫓아갔으니,
에브라임이 심판을 받아,
억압을 당하고 짓밟혔다.
12그러므로 나는
에브라임에게는 좀으로
유다 가문에게는
썩이는 것으로 칠 것이다.
13 에브라임이 자기의 중병을 깨닫고
앗시리아로 가고,
유다는 제 몸에 난 상처를 보고
그 나라의 대왕에게
특사를 보냈다.
그러나 그 대왕이
너희의 중병을 고치지 못하고,
그가 너희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다.
14내가 사자처럼
에브라임에게 달려들고,
젊은 사자처럼
유다 가문에 달려들어
그들을 물어다가
갈기갈기 찢을 것이니,
아무도 내 입에서
그들을 빼내어
건져 주지 못할 것이다.
15나는 이제 내 곳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지은 죄를 다 뉘우치고,
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환난을 당할 때에는,
그들이 애타게
나를 찾아 나설 것이다.”
호세아서 6
백성들의 불성실한 회개
1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2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3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4“에브라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나를 사랑하는 너희의 마음은
아침 안개와 같고,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과 같구나.
5그래서 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어
너희를 산산조각 나게 하였으며,
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로
너희를 죽였고,
나의 심판이 너희 위에서
번개처럼 빛났다.
6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
7그런데 이 백성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나를 배반하였다.
8 길르앗은 폭력배들의 성읍이다.
발자국마다 핏자국이 뚜렷하다.
9강도 떼가 숨어서 사람을 기다리듯,
제사장 무리가
세겜으로 가는 길목에 숨었다가
사람들을 살해하니,
차마 못할 죄를 지었다.
10내가 이스라엘 집에서
소름 끼치는 일들을 보았다.
거기에서 에브라임이 몸을 팔고,
이스라엘이 몸을 더럽힌다.
11 유다야,
너를 심판할 시기도 정하여 놓았다.
내가 내 백성의 운명을
바꾸어 주고자 할 때마다,
호세아서 7
1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여 주고자 할 때마다,
에브라임이 지은
범죄가 드러나고
사마리아가 저지른
죄악이 드러난다.
서로 속이고,
안으로 들어가서 도둑질하고,
밖으로 나가서 떼지어 약탈한다.
2내가 그들의 죄악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전혀 마음에 두지도 않는다.
이제는 그들이 저지른 모든 잘못이
그들을 에워싸고
바로 내 눈 앞에 있으니,
내가 안 볼 수 없다.”
왕궁 안의 반란
3“왕을 갈아치울 자들이
악한 음모를 품고서도
겉으로는 왕을 기쁘게 하며,
온갖 기만으로
대신들을 속여 즐겁게 한다.
4그들은 성욕이 달아오른 자들이다.
그들은 화덕처럼 달아 있다.
빵 굽는 이가 가루를 반죽해 놓고서,
반죽이 발효될 때를 제외하고는
늘 달구어 놓은 화덕과 같다.
5드디어 우리 왕의 잔칫날이 되면,
대신들은
술에 만취되어 곯아 떨어지고
왕은 거만한 무리들과 손을 잡는다.
6새 왕을 세우려는 자들의 마음은
빵 굽는 화덕처럼 달아 오르고,
그들은 음모를 품고
왕에게 접근한다.
밤새 그들의 열정을 부풀리고 있다가
아침에
맹렬하게 불꽃을 피워 올린다.
7그들은 모두
빵 굽는 화덕처럼 뜨거워져서,
그들의 통치자들을 죽인다.
이렇게 왕들이
하나하나 죽어 가는데도
어느 누구도
나 주에게 호소하지 않는다.”
이스라엘과 열강들
8“에브라임은
다른 민족들 속에 섞여서
튀기가 되었다.
에브라임은
뒤집지 않고 구워서 한쪽만 익은
빵처럼 되었다.
9온갖 외세가 국력을 삼키는데도
에브라임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깨닫지 못한다.
10 이스라엘의 교만이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이 모든 일을 겪고도,
주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나를 찾지도 않는다.
11 에브라임은 어리석고,
줏대 없는 비둘기이다.
이집트를 보고
도와 달라고 호소하더니,
어느새 앗시리아에게 달려간다.
12내가 그들이 가는 곳에
그물을 던져서,
하늘에 나는 새를 잡듯
그들을 모조리 낚아챌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죄악 그대로
내가 그들을 징계하겠다.
13나를 떠나서 그릇된 길로 간 자들은
반드시 망한다!
나를 거역한 자들은
패망할 것이다.
건져 주고 싶어도,
나에게 하는 말마다 거짓말투성이다.
14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나,
거기에 진실이 없다.
오히려 침상에 엎드려 통곡한다.
곡식과 포도주를 달라고 빌 때에도
몸을 찢어 상처를 내면서
빌고 있으니,
이것은 나를 거역하는 짓이다.
15그들의 두 팔을
힘있게 기른 것은 나였지만,
그들은 나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몄다.
16 허망한 것에 정신이 팔린 자들,
느슨하게 풀어진 활처럼
쓸모 없는 자들,
대신들은 함부로 혀를 놀렸으니,
모두 칼에 찔려 죽을 것이다.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호세아서 8
주님께서 우상숭배를 책망하시다
1“나팔을 불어서
비상 경보를 알려라!
이스라엘 백성이
나의 언약을 깨뜨리고,
내가 가르쳐 준 율법을 어겼으므로,
적군이 독수리처럼
나 주의 집을 덮칠 것이다.
2‘우리의 하나님,
우리 이스라엘이 주님을 압니다’
하고 나에게 호소하면서도,
3복된 생활을 뿌리치니
적군에게 쫓길 것이다.
4 이스라엘이 왕들을 세웠으나,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통치자들을 세웠으나,
그 또한 내가 모르는 일이다.
은과 금을 녹여서
신상들을 만들어 세웠으나,
마침내 망하고야 말 것이다.
5 사마리아 사람들아,
나는 너희의 송아지 우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들 때문에
나의 분노가 활활 타오른다.
너희가 언제 깨끗해지겠느냐?
6 이스라엘에서 우상이 나오다니!
송아지 신상은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그것은 신이 아니다.
사마리아의 신상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7 이스라엘이 바람을 심었으니,
광풍을 거둘 것이다.
곡식 줄기가 자라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여문다고 하여도,
남의 나라 사람들이
거두어 먹을 것이다.
8 이스라엘은 이미 먹히고 말았다.
이제 그들은 세계 만민 속에서
깨어진 그릇처럼 쓸모 없이 되었다.
9외로이 떠돌아다니는 들나귀처럼,
앗시리아로 올라가서
도와 달라고 빌었다.
에브라임은 연인들에게
제 몸을 팔았다.
10 이스라엘이 세계 열방 사이에서
몸을 팔아서 도움을 구하였지만,
이제 내가 이스라엘을
한 곳에 모아서 심판하겠다.
외국 왕들과 통치자들의
억압에 짓눌려서
이스라엘이 야윌 것이다.
11 에브라임이 죄를 용서받으려고
제단을 만들면 만들수록,
늘어난 제단에서
더욱더 죄가 늘어난다.
12수만 가지 율법을 써 주었으나,
자기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처럼 여겼다.
13희생제물을 좋아하여
짐승을 잡아서 제물로 바치지만,
그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것은
먹는 고기일 따름이다.
그러니 나 주가
어찌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겠느냐?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그들의 허물을 벌하여서,
그들을 이집트로
다시 돌려보내겠다.
14 이스라엘이 궁궐들을 지었지만,
자기들을 지은 창조주를 잊었다.
유다 백성이
견고한 성읍들을 많이 세웠으나,
내가 불을 지르겠다.
궁궐들과 성읍들이
모두 불에 탈 것이다.”
호세아서 9
호세아가 이스라엘에 형벌을 선언하다
1 이스라엘아,
너희는 기뻐하지 말아라.
이방 백성들처럼
좋아 날뛰지 말아라.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떠나서
음행을 하였다.
너희는 모든 타작 마당에서
창녀의 몸값을 받으며
좋아하고 있다.
2그러나 타작 마당에서는
먹거리가 나오지 않고,
포도주 틀에서는
새 포도주가 나지 않을 것이다.
3 에브라임이
주님의 땅에서 살 수 없게 되어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앗시리아로 되돌아가서
부정한 음식을 먹을 것이다.
4이방 땅에서는,
주님께 포도주를
제물로 부어 드릴 수 없고,
그들이 바치는 제물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먹는 것은
초상집에서 먹는 음식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사람들마다
부정을 타게 될 것이다.
그들이 먹는 것은
허기진 배나 채울 수 있을 뿐,
주님께서 계신 집으로 가져다가
바칠 것은 못 된다.
5절기가 오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잔칫날이 돌아와도,
무엇을 제물로 드릴 수 있겠느냐?
6재난이 닥쳐와서
백성들이 흩어지는 날,
이집트가 그 피난민을 받아들여도,
끝내,
멤피스 땅에 묻히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가지고 간 귀중한 금은 보화는
잡초 속에 묻히고,
살던 곳은 가시덤불로 덮일 것이다.
7 이스라엘은 알아라.
너희가 보복을 받을 날이 이르렀고,
죄지은 만큼
벌받을 날이 가까이 왔다.
너희는 말하기를
“이 예언자는 어리석은 자요,
영감을 받은 이 자는 미친 자다”
하였다.
너희의 죄가 많은 만큼,
나를 미워하는
너희의 원한 또한 많다.
8 하나님은 나를
예언자로 임명하셔서
에브라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너희는
예언자가 가는 길목마다
덫을 놓았다.
하나님이 계신 집에서마저,
너희는 예언자에게 원한을 품었다.
9  기브아 사건이 터진
그 때 못지않게,
이 백성이 더러운 일을 계속한다.
주님께서
이 백성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릇된 행실을 다 벌하실 것이다.
이스라엘의 죄와 그 결과
10“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 같았다.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를 보는 듯하였다.
그러나 바알브올에 이르자,
그들은 거기에서
그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
11이제 에브라임은
새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는 일도 없고,
여인들이 임신하는 일도 없고,
아기를 낳는 일도 없을 것이다.
12이미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은,
내가 빼앗을 것이다.
한 아이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을 버리는 날에,
재앙이 이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
13“내가 보기에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습니다만,
에브라임이 제 자식들을
살인자에게
끌어다 주게 되었습니다.
14주님,
그들에게 벌을 내리십시오!
주님께서는
무슨 벌을 내리시고자 하십니까?
아이 배지 못하는 태를 주시고,
젖이 나지 않는 가슴을 주십시오.”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심판
15“이 백성의 온갖 죄악은
길갈에서 시작된다.
내가 그들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도
길갈에서다.
하는 짓이 악하니,
그들을 나의 집에서 쫓아내겠다.
다시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이라는 것들도
모조리 나를 거슬렀다.
16 에브라임은 그 밑동이 찍혀서
뿌리가 말라 버렸으니,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자식을 낳는다 하여도,
그들이 낳은 귀여운 자식들을
내가 죽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자의 경고
17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나의 하나님이
백성을 버리실 것이다.
그 백성은
만민 사이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다.
호세아서 10
1 이스라엘은
열매가 무성한 포도덩굴,
열매가 많이 맺힐수록
제단도 많이 만들고,
토지의 수확이 많아질수록
돌기둥도 많이 깎아 세운다.
2그들의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이제는 그들이 죄값을 받는다.
하나님이
그들의 제단들을 파괴하시고,
돌기둥들을 부수실 것이다.
3“우리가
주님 두려운 줄 모르고 살다가,
임금도 못 모시게 되었지만,
이제 임금이 있은들
무엇에다가 쓰랴?”
하며 한탄할 날이 올 것이다.
4그들은 빈 약속이나 일삼고,
거짓 맹세나 하며,
쓸모 없는 언약이나 맺는다.
그러므로
밭이랑에 돋아난 독초처럼
불의가 퍼진다.
5 사마리아 주민은
벳아웬의 금송아지를 잃고
두려워하고,
그 우상을 잃고 슬퍼할 것이다.
그것을 즐겨서 섬긴
이교의 제사장들은,
우상의 영화가
자기들에게서 떠난 것 때문에
탄식할 것이다.
6사람들이
금송아지를 앗시리아로 가지고 가서
대왕에게 선물로 바칠 것이다.
그러나 에브라임이
대가로 받아 오는 것은
수치뿐일 것이다.
끝내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긴 일로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이다.
7 사마리아는 멸망하게 되었다.
왕은 물 위로 떠내려가는
나무토막과 같다.
8이제 이스라엘의 죄악인
아웬 산당들은 무너지고,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자라 올라서
그 제단들을 뒤덮을 것이다.
그 때에 백성들은 산들을 보고
“우리를 숨겨 다오!”
또 언덕들을 보고
“우리를 덮어 다오!”
하고 호소할 것이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다
9“이스라엘아, 너는
기브아에 살던 때부터
죄를 짓기 시작해서
이제까지 죄를 짓고 있다.
거기에서부터
나에게 반항하였으니,
어찌 전쟁이
기브아에서 죄짓는 자에게
미치지 않겠느냐?
10내가 원하는 그 때에
이 백성을 쳐서 벌하겠다.
이방 나라들도 나와 함께
이 백성을 칠 것이다.
나 주를 떠나고 우상을 섬긴
이 두 가지 죄를 벌하겠다.
11한때 에브라임은
길이 잘 든 암소와 같아서,
곡식을 밟아서 잘도 떨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씌워
에브라임은 수레를 끌게 하고,
유다는 밭을 갈게 하고,
야곱은 써레질을 하게 하겠다.
내가 일렀다.
12‘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13그러나 너희는
밭을 갈아서 죄악의 씨를 뿌리고,
반역을 거두어서
거짓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는 네가
병거와 많은 수의 군인을 믿고
마음을 놓은 탓이다.
14그러므로 네 백성을 공격하는
전쟁의 함성이 들려 올 것이다.
벳아벨이 살만에게 공격을 받고
파괴된 날과 같이,
너의 요새들이
모조리 파괴될 것이다.
그 날에
자식들이 박살 난
바로 그 바위 위에서
어머니들마저 박살 나지 않았느냐?
15 베델아,
내가 그것과 똑같이
너희들에게 하겠다.
너희가 지은
심히 무서운 죄악 때문에 그렇다.
이스라엘 왕은
전쟁이 시작되는 새벽녘에
틀림없이 잡혀 죽을 것이다.”
호세아서 11
하나님이 반역한 백성을 사랑하시다
1“이스라엘이
어린 아이일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여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냈다.
2그러나 내가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
짐승을 잡아서
바알 우상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며,
온갖 신상들에게
향을 피워서 바쳤지만,
3나는 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고,
내 품에 안아서 길렀다.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4나는 인정의 끈과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업고 다녔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다.
5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6전쟁이 이스라엘의 성읍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
성문 빗장이 부서질 것이다.
그들이 헛된 계획을 세웠으니
칼이 그들을 모조리 삼킬 것이다.
7내 백성이 끝끝내 나를 배반하고,
 바알을 불러 호소하지만,
그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지 못할 것이다.
8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9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
10주님께서 사자처럼 부르짖으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님의 뒤를 따라 진군한다.
주님께서 친히 소리 치실 때에,
그의 아들딸들이
서쪽에서
날개 치며 빨리 날아올 것이다.
11 이집트 땅에서
참새 떼처럼 빨리 날아오고,
앗시리아 땅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올 것이다.
“내가 끝내 그들을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규탄을 받다
12 에브라임은
거짓말로 나를 에워싸며,
이스라엘 가문은
온갖 음모로 나를 옥죄고 있다.
유다 족속도
신실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다.
호세아서 12
1 에브라임은 바람을 먹고 살며,
종일 열풍을 따라서 달리고,
거짓말만 하고
폭력만을 일삼는다.
앗시리아와 동맹을 맺고
이집트에는
기름을 조공으로 바친다.
2주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고,
야곱을 그의 행실에 따라
처벌하실 것이다.
그가 한 일들을 따라
그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이다.
3 야곱이 모태에 있을 때에는
형과 싸웠으며,
다 큰 다음에는
하나님과 대결하여 싸웠다.
4 야곱은 천사와 싸워서 이기자,
울면서 은총을 간구하였다.
하나님은 베델에서 그를 만나시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5주님은 만군의 하나님이다.
‘주님’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분의 이름이다.
6그러니 너희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사랑과 정의를 지키며,
너희 하나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아라.
에브라임의 사회 경제적인 범죄
7“에브라임은,
거짓 저울을 손에 든
장사꾼이 되어서,
사람 속이기를 좋아한다.
8그러면서도 에브라임은 자랑한다.
‘아, 내가 정말 부자가 되었구나.
이제는 한 밑천 톡톡히 잡았다.
모두 내가 피땀을 흘려서
모은 재산이니,
누가 나더러
부정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말하겠는가?’
9그러나 나는,
너희가 이집트 땅에 살 때로부터
너희의 주 하나님이다.
내가 광야에서
너희를 찾아갔을 때에
너희가 장막에서 살았던 것처럼,
나는, 너희가 다시
장막에서 살게 하겠다.
10내가 예언자들에게 말할 때에,
여러 가지 환상을 보였으며,
예언자를 시켜서
백성에게 내 계획을 알렸다.
11 길르앗이 악하냐?
그렇다. 그들은 거짓되다.
길갈에서는 사람들이
황소를 잡아서 제물로 바치고 있다.
그들의 제단이
들녘의 돌더미처럼 많다.”
12우리 조상 야곱은
 메소포타미아 평야로
달아나야 했다.
이스라엘은 아내를 얻으려고
종살이를 하였다.
아내를 얻으려고 목자가 되었다.
13주님께서는
예언자 한 사람을 시키셔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고,
예언자 한 사람을 시키셔서
그들을 지켜 주셨다.
14 에브라임이
주님을 몹시 노엽게 하였으니
죽어 마땅하다.
주님께서 에브라임을 벌하시고,
받으신 수모를
에브라임에게 되돌려 주실 것이다.
호세아서 13
이스라엘에 대한 최후의 심판
1“에브라임이 말만 하면
모두 떨었다.
온 이스라엘이
그렇게 에브라임을 우러러보았는데,
바알 신을 섬겨
죄를 짓고 말았으므로,
이제 망하고 말았다.
2그런데도 그들은
거듭 죄를 짓고 있다.
은을 녹여 거푸집에 부어서
우상들을 만든다.
재주껏 만든 은 신상들,
그것들은 모두
세공업자들이 만든 것인데도,
그들은,
이 신상 앞에
제물을 바치라고 하면서,
송아지 신상들에게 입을 맞춘다.
3그러므로 그들은
아침 안개처럼 되고,
이른 새벽에 사라지는
이슬처럼 될 것이다.
타작 마당에서 바람에 날려 나가는
쭉정이처럼 되고,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될 것이다.
4그러나 나는,
너희가 이집트 땅에 살 때로부터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그 때에 너희가 아는 하나님은
나밖에 없고,
나 말고는 다른 구원자가 없었다.
5나는 저 광야에서,
그 메마른 땅에서,
너희를 먹이고 살렸다.
6그들을 잘 먹였더니
먹는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를수록
마음이 교만해지더니,
마침내 나를 잊었다.
7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사자처럼 되고,
이제는 표범처럼 되어서,
길목을 지키겠다.
8새끼 빼앗긴 암곰처럼
그들에게 달려들어,
염통을 갈기갈기 찢을 것이다.
암사자처럼,
그 자리에서
그들을 뜯어먹을 것이다.
들짐승들이 그들을
남김없이 찢어 먹을 것이다.
9  이스라엘아,
네가 나를 대적하니,
너를 돕는 자를 대적하니,
너는 이제 망했다.
10왕과 대신들을
세워 달라고 조르더니,
도대체, 너의 왕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너를 구원하라고 하여라.
대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너의 모든 성읍에서
샅샅이 찾아보아라.
너를 궁지에서 건져 달라고 하여라.
11내가 홧김에 너에게 왕을 주었으나,
분을 참을 수 없어서
너의 왕을 없애 버렸다.
12 에브라임의 허물을 적은 문서를
모두 모았고,
죄상을 적은 기록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
13 에브라임이
다시 태어나는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는,
때가 되었는데도
태를 열고 나올 줄 모르는
미련한 아들과도 같다.
14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내가 그들을 사망에서 구속하겠다.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이제는 내게 동정심 같은 것은 없다.
15 이스라엘이
비록 형제들 가운데서 번성하여도,
사막에서
동풍이 불어오게 할 터이니,
주의 바람이 불면
샘과 우물이 모두 말라 버리고,
귀중한 보물상자들도
모두 빼앗길 것이다.
16 사마리아가 저의 하나님에게
반항하였으니,
이제는
그 죄값을 치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칼에 찔려 쓰러지고,
어린 아이들은 박살 나고,
아이 밴 여인들은
배가 찢길 것이다.”
호세아서 14
이스라엘을 향한 호세아의 호소
1 이스라엘아,
주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네가 지은 죄가
너를 걸어 거꾸러뜨렸지만,
2너희는 말씀을 받들고
주님께로 돌아와서
이렇게 아뢰어라.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자비롭게 받아 주십시오.
수송아지를 드리는 대신에
우리가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3다시는 앗시리아에게
우리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지 않겠습니다.
군마를 의지하지도 않겠습니다.
다시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놓은 우상을
우리의 신이라고
고백하지도 않겠습니다.
고아를 가엾게 여기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새 삶을 약속하시다
4“내가 그들의 반역하는 병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하겠다.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이제는 다 풀렸다.
5내가 이스라엘 위에
이슬처럼 내릴 것이니,
이스라엘이 나리꽃처럼 피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뿌리를 내릴 것이다.
6그 나무에서 가지들이 새로 뻗고,
올리브 나무처럼 아름다워지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향기롭게 될 것이다.
7그들이 다시 내 그늘 밑에 살면서,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거둘 것이다.
포도나무처럼 꽃이 피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유명해질 것이다.
8 에브라임이 고백할 것이다.
‘나는 이제 우상들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면 나는 그에게 응답할 것이다.
‘내가 너를 지켜 주마.’
나는 무성한 잣나무와 같으니,
너는 필요한 생명의 열매를
나에게서
언제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맺는 말
9지혜로운 사람은
여기에 쓴 것을 깨달아라.
총명한 사람은
이것을 마음에 새겨라.
주님의 길은 올바르다.
의로운 백성은
그 길을 따라 살아가지만
죄인은 비틀거리며 넘어질 것이다.
요엘서 1
1이것은 주님께서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하신 말씀이다.
농사를 망친 백성의 통곡
2나이 많은 사람들아,
들어라!
유다 땅에 사는 사람들아,
모두 귀를 기울여라!
너희가 살고 있는 지금이나
너희 조상이 살던 지난 날에,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느냐?
3너희는 이것을 자녀들에게 말하고,
자녀들은 또
그들의 자녀들에게 말하게 하고,
그들은 또
그 다음 세대에 말하게 하여라.
4 풀무치가 남긴 것은
메뚜기가 갉아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은
누리가 썰어 먹고,
누리가 남긴 것은
황충이 말끔히 먹어 버렸다.
5술을 즐기는 자들아,
깨어나서 울어라.
포도주를 좋아하는 자들아,
모두 다 통곡하여라.
포도 농사가 망하였으니,
새 술을 만들 포도가 없다.
6셀 수 없이 많고 강한
메뚜기 군대가
우리의 땅을 공격하였다.
그들의 이빨은 사자의 이빨과 같고,
날카롭기가
암사자의 송곳니와 같다.
7그들이
우리의 포도나무를 망쳐 놓았고,
우리의 무화과나무도
그루터기만 남겨 놓았다.
나무 껍질을 다 벗겨서
그 줄기가 모두 하얗게 말랐다.
8백성아, 울어라!
약혼자를 잃고
슬퍼하는 처녀처럼,
굵은 베 옷을 걸치고 울어라.
9성전에 날마다 바치는
곡식제물도 동나고
부어 드리는 제물도 떨어지니,
주님을 모시는
제사장들이 탄식한다.
10밭이 황폐하구나.
곡식이 다 죽고,
포도송이가 말라 쪼그라들고,
올리브 열매가 말라 비틀어지니,
땅이 통곡하는구나.
11농부들아, 슬퍼하여라.
포도원 일꾼들아, 통곡하여라.
밀과 보리가 다 죽고,
밭 곡식이 모두 죽었다.
12포도나무가 마르고,
무화과나무도 시들었다.
석류나무, 종려나무,
사과나무 할 것 없이,
밭에 있는 나무가
모두 말라 죽었다.
백성의 기쁨이 모두 사라졌다.
13제사장들아,
굵은 베 옷을 입고 슬피 울어라.
제단 앞에서 섬기는 자들아,
통곡하여라.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아,
굵은 베 옷을 입고 성전으로 가서,
밤을 새워 통곡하여라.
너희가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바칠 곡식제물과
부어 드릴 제물이 떨어졌다.
14거룩한 금식을 선포하고,
성회를 열어라.
장로들과 유다 땅에 사는
모든 백성을 불러
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모으고,
주님께 부르짖어라.
15슬프다, 그 날이여!
주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다가왔다.
전능하신 분께서 보내신
바로 그 파멸의 날이 다가왔다.
16곡식이라고는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는
기쁨도 즐거움도 없다.
17씨앗이 흙덩이 속에서
모두 말라 죽고,
광마다 텅텅 비고,
가물어, 거두어들일 곡식이 없어서,
창고는 폐허가 된다.
18풀밭이 없어,
가축들이 울부짖고,
소 떼가 정신없이 헤매며,
양 떼도 괴로워한다.
19“주님, 제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불볕에 광야의 풀이 모두 타 죽고,
들의 나무가
이글거리는 불꽃에
모두 타 버렸습니다.
20시내에도 물이 마르고
광야의 초원이 다 말라서,
들짐승도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요엘서 2
주님의 날을 경고하는 메뚜기 떼
1너희는 시온에서
뿔나팔을 불어라.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서
경보를 울려라.
유다 땅에 사는 백성아,
모두 떨어라.
주님의 날이 오고 있다.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2그 날은 캄캄하고 어두운 날,
먹구름과 어둠에 뒤덮이는 날이다.
셀 수 없이 많고 강한
메뚜기 군대가 온다.
마치 어둠이
산등성이를 넘어오듯이
새까맣게 다가온다.
까마득한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아도,
이런 일은 없었다.
앞으로 천만 대에 이르기까지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3그들이 불처럼
초목을 삼키고 지나가면,
지나간 자리에서는
불꽃이 활활 타오른다.
그들이 오기 전에는
이 땅이 에덴 동산 같으나,
한 번 지나가고 나면
황량한 사막이 되어 버린다.
그 앞에서는
살아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
4그들은 떼지어 몰려오는 말과 같고
달려오는 군마와 같다.
5이 봉우리에서 저 봉우리로
달리는 소리는
병거의 굉음과도 같고,
불꽃이
검불을 태우는 소리와도 같다.
그들은 막강한 군대가
공격 명령을 기다리는 것 같이
전열을 갖춘다.
6그들이 접근하면
모두들 자지러지고,
모두들 얼굴빛이 하얗게 질린다.
7그들은 용사처럼 공격하고,
군인처럼 성벽을 기어오른다.
제각기 줄을 맞추어
똑바로 전진하고
아무도 진로를 벗어나지 않는다.
8서로 밀치지도 않고,
제각기 줄을 맞추어 진군한다.
빗발치듯 쏟아지는 투창을 뚫고
전진한다.
그들의 행렬은 끊어지지 않는다.
9드디어 성 안으로 들어간다.
성벽을 뛰어넘고,
건물을 기어오르고,
도둑처럼 창문을 넘어
집 안으로 쳐들어간다.
10전진할 때에는 땅이 진동하고,
온 하늘이 흔들린다.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빛을 잃는다.
11주님께서 큰 음성으로
당신의 군대를 지휘하신다.
병력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명령을 따르는 군대는 막강하다.
주님의 날은 놀라운 날,
가장 무서운 날이다.
누가 감히 그 날을 견디어 낼까?
회개를 촉구하다
12“지금이라도 너희는
진심으로 회개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금식하고 통곡하고 슬퍼하면서,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13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주님께서는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오래 참으시며,
한결같은 사랑을 늘 베푸시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많으셔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거두기도 하신다.
14행여 주님께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오히려 복까지 베푸셔서,
너희가 주 하나님께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칠 수 있게까지 하실는지
누가 아느냐?
15너희는 시온에서 뿔나팔을 불어라.
거룩한 금식을 선포하고,
성회를 열어라.
16백성을 한데 모으고,
회중을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장로들을 불러모으고,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도 불러모아라.
신랑도 신방에서 나오게 하고,
신부도 침실에서 나오게 하여라.
17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은
성전 현관과 번제단 사이에서,
울면서 호소하여라.
“주님, 주님의 백성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주님의 소유인 이 백성이
이방인들에게 통치를 받는 수모를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세계 만민이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서
조롱하지 못하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이 땅을 비옥하게 하시다
18그 때에 주님께서
땅이 당한 일로 마음 아파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다.
19주님께서 백성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을 주어서
아쉬움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는 다른 나라가 너희를
조롱거리로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
20북쪽에서 온 메뚜기 군대를
멀리 쫓아 버리겠다.
메마르고 황량한 땅으로
몰아내겠다.
전위부대는 사해에 몰아넣고
후위부대는 지중해에 몰아넣겠다.
시체 썩는 냄새,
그 악취가 코를 찌를 것이다.”
주님께서 큰 일을 하셨다!
21땅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큰 일을 하셨다.
22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광야에 풀이 무성할 것이다.
나무마다 열매를 맺고,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저마다 열매를 맺을 것이다.
23 시온에 사는 사람들아,
주 너희의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너희를 변호하여
가을비를 내리셨다.
비를 흡족하게 내려주셨으니,
옛날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내려 주셨다.
24이제 타작 마당에는
곡식이 가득 쌓이고,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을
짜는 틀마다
포도주와 기름이 넘칠 것이다.
25“메뚜기와 누리가 썰어 먹고
황충과 풀무치가 삼켜 버린
그 여러 해의 손해를,
내가 너희에게 보상해 주겠다.
그 엄청난 메뚜기 군대를
너희에게 보내어 공격하게 한 것은
바로 나다.
26이제 너희가
마음껏 먹고, 배부를 것이다.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의 하나님의 이름을
너희가 찬양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27 이스라엘아,
이제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과,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심판하시는 날
28“그런 다음에, 내가 모든 사람에게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딸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29그 때가 되면,
종들에게까지도
남녀를 가리지 않고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30그 날에 내가 하늘과 땅에
징조를 나타내겠다.
피와 불과 연기 구름이 나타나고,
31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붉어질 것이다.
끔찍스럽고 크나큰
주의 날이 오기 전에,
그런 일이 먼저 일어날 것이다.”
32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호소하는 사람은 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안에는 피하여 살아 남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부르신 사람이 살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요엘서 3
하나님이 민족들을 심판하시다
1“때가 되어 그 날이 오면,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을
회복시켜서
번영하게 하겠다.
2그 때에 내가
모든 민족을 불러모아,
그들을 여호사밧 골짜기로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이 나의 백성이요 나의 소유인
이스라엘에게 저지른 일을 두고서,
내가 거기에서 그들을 심판하겠다.
그들이 나의 백성을
여러 민족 속에 흩어 놓고,
또 나의 땅을 나누어 가지고,
3제비를 뽑아
나의 백성을
나누어 가졌기 때문이다.
소년을 팔아서 창녀를 사고,
소녀를 팔아서
술을 사 마셨기 때문이다.
4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의
모든 지역아,
너희가 나에게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
너희는,
내가 한 일을 보복할 셈이냐?
너희가 나에게 무슨 보복을 한다면,
너희가 한 그대로 내가 당장
너희에게 갚아 주겠다.
5너희가 나의 은과 금을
약탈해 갔으며,
나의 가장 귀한 보물을
너희의 신전으로 가져 갔으며,
6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시민을
그리스 사람에게 팔아 넘기며,
나라 밖 먼 곳으로 보냈다.
7너희가 그들을 멀리 팔아 넘겼지만,
내가 그들을
거기에서 돌아오게 하고,
너희에게는
너희가 그들에게 한 그대로
갚아 주겠다.
8이제는 내가 유다 사람을 시켜서,
너희의 아들딸들을 팔겠다.
유다 사람은
너희 자녀를
먼 나라 스바 사람에게 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9너희는 모든 민족에게
이렇게 선포하여라.
“전쟁을 준비하여라!
용사들을 무장시켜라.
군인들을 모두 소집하여
진군을 개시하여라!
10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들어라.
병약한 사람도
용사라고 외치고 나서라.
11사방의 모든 민족아,
너희는 모두 서둘러 오너라.
이 평원으로 모여라.”
“주님, 주님의 군대를 보내셔서,
그들을 치십시오!”
12“민족들아, 출발하여라.
 여호사밧 골짜기로 오너라.
내가 거기에 머물면서
사방의 민족들을 모두 심판하겠다.
13거두어들일 곡식이 다 익었으니,
너희는 낫을 가지고 와서
곡식을 거두어라.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마다 술이 넘칠 때까지
포도를 밟듯이,
그들을 짓밟아라.
그들의 죄가 크기 때문이다.”
14판결의 골짜기에
수많은 무리가 모였다.
판결의 골짜기에서
주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가까이 왔다.
15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빛을 잃는다.
하나님이 백성에게 복을 주시다
16주님께서 시온에서 외치시고
예루살렘에서 큰소리를 내시니,
하늘과 땅이 진동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피난처가 되실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요새가 되실 것이다.
17“이스라엘아, 그 때에 너희는,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아야 한다.
나는 거룩한 산 시온에서 산다.
예루살렘은 거룩한 곳이 되고,
다시는 이방 사람이
그 도성을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18그 날이 오면,
산마다 새 포도주가
넘쳐 흐를 것이다.
언덕마다 젖이 흐를 것이다.
유다 개울마다 물이 가득 차고
주의 성전에서 샘물이 흘러 나와,
 싯딤 골짜기에
물을 대어 줄 것이다.
19그러나 이집트는 황무지가 되고,
에돔은 황량한 사막으로 바뀐다.
그들이 유다 땅에 들어와서
백성을 폭행하고,
죄 없는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다.
20 유다 땅은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도 대대로 그러할 것이다.
21사람들이 학살을 당하여도
내가 그 원수를
갚아 주지 않았으나,
이제는 원수를 갚아 주겠다.
나 주는 시온에서 산다.”
아모스서 1
1 드고아의 목자 아모스가 전한 말이다. 그가 이스라엘에 일어난 일의 계시를 볼 무렵에, 유다의 왕은 웃시야이고, 이스라엘의 왕은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었다. 그가 계시를 본 것은, 지진이 일어나기 이 년 전이다. 2아모스가 선포하였다.
“주님께서 시온에서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 큰소리로 외치시니,
목자의 초장이 시들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른다.”
이스라엘 이웃 나라에 내리신 심판
3“나 주가 선고한다.
다마스쿠스가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쇠도리깨로 타작하듯이,
길르앗을 타작하였기 때문이다.
4그러므로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겠다.
그 불이
벤하닷의 요새들을 삼킬 것이다.
5내가 다마스쿠스의
성문 빗장을 부러뜨리고,
 아웬 평야에서는
그 주민을 멸하고,
 벳에덴에서는
왕권 잡은 자를 멸하겠다.
아람 백성은 기르로 끌려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6“나 주가 선고한다.
가사가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사로잡은 사람들을
모두 끌어다가,
에돔에 넘겨 주었기 때문이다.
7그러므로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겠다.
그 불이 요새들을 삼킬 것이다.
8내가 아스돗에서 그 주민을 멸하고,
아스글론에서
왕권 잡은 자를 멸하고,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고,
블레셋 족속 가운데서
남은 자를 모조리 멸하겠다.”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9“나 주가 선고한다.
두로가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형제의 언약을
기억하지 않고
사로잡은 사람들을 모두 끌어다가,
에돔에 넘겨 주었기 때문이다.
10그러므로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겠다.
그 불이 요새들을 삼킬 것이다.”
11“나 주가 선고한다.
에돔이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칼을 들고서
제 형제를 뒤쫓으며,
형제 사이의 정마저 끊고서,
늘 화를 내며,
끊임없이
분노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12그러므로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겠다.
그 불이 보스라의 요새들을
삼킬 것이다.”
13“나 주가 선고한다.
암몬 자손이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땅을 넓히려고
길르앗으로 쳐들어가서
아이 밴 여인들의
배를 갈랐기 때문이다.
14그러므로 내가
랍바 성벽에 불을 놓겠다.
그 불이 요새들을 삼킬 것이다.
그 때 거기에
전쟁 터지는 날의 함성 드높고,
회리바람 부는 날의 폭풍처럼
싸움이 치열할 것이다.
15그들의 왕은 신하들과 함께
포로가 되어서 끌려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모스서 2
1“나 주가 선고한다.
모압이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에돔 왕의 뼈를 불태워서,
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2그러므로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겠다.
그 불이
그리욧 요새들을 삼킬 것이다.
함성과 나팔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서,
모압이 멸망할 것이다.
3 모압의 통치자를 멸하고,
모든 신하들도
그와 함께 죽이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유다에 내리신 하나님의 심판
4“나 주가 선고한다.
유다가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주의 율법을 업신여기며,
내가 정한 율례를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조상이 섬긴 거짓 신들에게 홀려서,
그릇된 길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5그러므로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겠다.
그 불이 예루살렘의 요새들을
삼킬 것이다.”
이스라엘에 내리신 하나님의 심판
6“나 주가 선고한다.
이스라엘이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돈을 받고
의로운 사람을 팔고,
신 한 켤레 값에
빈민을 팔았기 때문이다.
7그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머리를
흙먼지 속에 처넣어서 짓밟고,
힘 약한 사람들의 길을
굽게 하였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여자에게 드나들며,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8그들은 전당으로 잡은 옷을
모든 제단 옆에 펴 놓고는,
그 위에 눕고,
저희가 섬기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벌금으로 거두어들인 포도주를
마시곤 하였다.
9그런데도 나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멸하였다.
아모리 사람들이 비록
백향목처럼 키가 크고
상수리나무처럼 강하였지만,
내가 위로는 그 열매를 없애고
아래로는 그 뿌리를 잘라 버렸다.
10내가 바로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여
아모리 사람의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
11또 너희의 자손 가운데서
예언자가 나오게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 가운데서
 나실 사람이 나오게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아,
사실이 그러하지 않으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2“그러나 너희는
나실 사람에게 포도주를 먹이고,
예언자에게는
예언하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13곡식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짐에 짓눌려 가듯이,
내가 너희를 짓누르겠다.
14아무리 잘 달리는 자도
달아날 수 없고,
강한 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용사도
제 목숨을 건질 수 없을 것이다.
15활을 가진 자도 버틸 수 없고,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고,
말을 탄 자도
제 목숨을 건질 수 없을 것이다.
16용사 가운데서 가장 용감한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갈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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