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하나님을 부르기
기도를 시작할 때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고,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을 타오르게 하며 믿음을 돕는 데 가장 적절한 이름과 칭호, 혹은 묘사로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일반적인 간구를 많이 올려드렸을 때 이런 칭호들과 이름들은 듣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기도가 들으신 바 되었다는 확신을 줍니다. 어떤 특별한 간구를 올려드렸을 때는 그 특별한 필요 가운데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들과 묘사들에서 도움을 얻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자기 주인의 계획이 성공하도록 기도할 때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창 24:12)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께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뽑아주시도록 간청할 때는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바 되어”(행 1:24)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들의 원수들을 대적하는 기도를 할 때는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시 94:1)하고 말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격려할 때는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시 65:2).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적절한 이름과 호칭을 현명하게 선택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여러 속성들을 사용하는 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가 믿음과 함께 지식과 지혜를 가진 것을 보실 때 만족하시고 기뻐하십니다.
-헨리 스쿠더(Henry Scudder, c.1585-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