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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볼턴(Robert Bolton, 1572-1631)이것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걸어가는 길이요 경주며 저녁입니다. 그러나 아침에는 기쁨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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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와 함께 빛나는 아침

 

이 세상의 악한 자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많은 경우 갈채와 환호 속에 높임을 받는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 섰을 때 그곳이 넘어지기 쉬운 곳임을 알게 되고, 세상적인 즐거움의 최고봉은 곧 최악의 몰락으로 가는 가장 즉각적이고도 확실한 장소가 됩니다. 이 땅에서는 존귀히 여김을 받고 부요와 즐거움이라는 평탄하고 푸른 평원을 쏜살같이 달려가지만, 경주가 끝났을 때 말과 그 탄 사람은 넘어지고 멸망의 구덩이로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이 세상의 바다 위로 순풍을 맞아, 밝은 태양빛 속에서 미끄러지듯 고요하게 항해해 가지만 일순간에 어둡고 황폐한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 다시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여러 차례 빈곤과 멸시의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때로는 다윗이 말한 것처럼 자기 죄를 깨달아 두려움과 공포라는 무서운 구덩이에 갇히기도 합니다. 길을 가는 동안 용과 타조의 친구가 됩니다. 반역자들과 가시와 전갈과 잔인한 중상모략 속에 걸어갑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하늘의 독수리보다도 빠른 박해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추적하고 산 위로 사냥해 갑니다. 피를 기대하는 짐승처럼 광야에 숨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오는 이 모든 원통한 일 이외에도 눈앞에 있는 지옥의 악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요란하게 유혹하고, 때로는 심지어 하나님이 보내시는 파도와 물결까지 하나님의 자녀들 머리 위를 지나갑니다. 이것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걸어가는 길이요 경주며 저녁입니다. 그러나 아침에는 기쁨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지막에는 평화가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빛나는 새벽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천국은 영원한 행복이며 영생입니다. -로버트 볼턴(Robert Bolton, 1572-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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