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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2021년 7월 11일 주일, 출애굽기 21장)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섬기는 이유는, 그분이 먼저 우리에게 그 사랑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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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출애굽기 21:1-2)

 

하나님은 십계명과 함께 구체적인 법규를 주십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셨기에, 이러한 법을 세우신 것입니다. 여러 상황으로 빚을 갚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종으로 팔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종으로 팔려왔다고 해서 그의 전 생애가 저당잡힌 것은 아니었습니다. 종으로 팔려 온 사람은 6년이 지나면 해방되어 자유롭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이렇게 사람의 인권을 존중합니다. 물론 주님은 사람의 사유재산도 귀히 여기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구원받은 사람답게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거룩함의 향기를 풍겨야 했습니다.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출애굽기 21:4-6)

 

마땅히 자유인이 될 수 있었던 사람이 계속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그는 재판장 앞에서 공식적으로 이 일을 증언한 후에 귀를 뚫어 확증합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종으로 지내는 동안 그는 자기 주인의 성품을 눈여겨보며 체험했습니다. 그는 주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기 주인을 사랑했습니다. 주인은 자신을 아들처럼 대했고, 자기를 존중해주었습니다. 그는 주인 곁에 머물고 싶었습니다. 더구나 그에게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종으로 지내는 동안 그는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자유인이 되면 이들과 헤어져야 합니다. 그는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여 남는 것을 선택합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해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자발성! 이것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감화를 통해 자원하는 마음을 일으키십니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역대상 29:14)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린도후서 9:7)

 

종은 종과 처자를 사랑하여 섬김을 결정했습니다. 그가 먼저 주인과 처자의 사랑을 받았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신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섬기는 이유는, 그분이 먼저 우리에게 그 사랑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4:19). 예수님은 자원하여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그분은 어떤 강요도 없이 십자가를 스스로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종이 죽었을 때의 배상비용인 은 삼십에 팔리셨습니다(출21:32;슥11:13;마26:15). 왕이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섬기십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 사랑받았습니까? 이제 그 사랑을 돌려드릴 때입니다. 자원하여 주님과 이웃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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