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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invidia): 녹색 눈의 괴수 "시기는 친구의 성공에 대해 결코 기립 박수를 제안하는 법이 없다.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죽음에 이르는 일곱 가지 죄 ] 2장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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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 가지지 못한 자들이 가진 자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
- 친구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는 것.

남이 가진 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쓰라리게 떠올린다. 시기는 자기 행복을 위해 친구의 불행을 제물로 삼는 잔인하고 비틀어진 자기 사랑이라 할 수 있다.

- 눈으로 짓는 죄 ; 악한 눈(막 7:22)
시기하는 눈(삼상18:9)

- 단테 : 신곡에서 시기를 눈의 죄로 묘사
- 셰익스피어 : ‘녹색 눈의 괴수’ 라고 묘사

(초록빛이 도는 덜 익은 과일을 씹을 때의 맛처럼 시기도 속을 쓰리게 하기 때문. 눈이 녹색으로 바뀐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으려고 덤비는 것과 시기에 빠진 사람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데 골몰하는 것이 유사하기 때문)

- 그래고리우스 : 시기는 상대의 행복에 대한 ‘애통’과 상대의 곤경에 대한 ‘환호’라는 두 딸을 동시에 낳는다.

- 시기의 독특한 점은 그 대상이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라는 점 :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 요셉을 죽이려 한 형들, 다윗을 시기한 사울 왕

​[질투]

- 시기와 나란히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유사한 뜻으로 사용된다.

- 초점이 자신에게 있다. ‘왜 저 친구에겐 있는데, 내게는 없지?’라고 물으며 무게 중심을 자신에게 둔다. 질투는 때로 상대방처럼 되고 싶은 마음과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경쟁심을 유발하여 열심을 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열정’이라는 말과 동일한 어원에서 왔음)

- 반면 시기는 초점이 상대방에게 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서 , 그저 친구가 잘되거나 좋은 것을 지니고 있는 상황을 불편해하는 마음이다.

[시기의 결과]
- 다툼과 분쟁, 중상, 한담, 수군거림, 미움, 고통과 악의를 낳기 마련

- 시기의 날선 칼은 상대방을 벤 후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시기에 사로잡혀 있으면 성장하기가 어렵다. 온 신경과 시선이 경쟁자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 시기가 가져다 주는 또 한가지 폐해는 긍정적인 자존감을 가질 수 없다는 것.

- 시기가 의식을 지배하면 ‘피학적 시기’의 양상으로도 발전될 수 있다. 상대의 웃음을 거둘 수만 있다면 자신이 피해를 당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 시기가 낳은 또 다른 극단적인 모습은 의욕 상실!

​[시기를 이기는 길]

- 한담(gossip)을 피하라. 이것은 시기라는 목표를 향한 달음질에서 아예 출발조차 하지 않는 것과 같다.

- ‘선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다’는 잘못된 의식을 교정해야 한다.

- 눈을 자신에게로 돌려 자신이 가진 것을 보는 것.

달란트 비유처럼(마25:14-30) 하나님이 맡겨 주신 고유한 은사를 신실하게 사용하고 주인을 위해 이익을 남긴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게 된다.

- 지체의식 : 동료 의식은 시기의 공격을 막아 주는 강력한 방패다. 성찬 의식은 성도가 한 몸을 이룬 지체임을 가르치는 훌륭한 시각적 상징이 된다

- 시기를 물리치는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무기는 사랑이다.


‘녹색 눈의 괴수(怪獸), 시기(猜忌, Envy), 해부와 극복을 위한 신학적 처방

1. 들어가면서: 신앙공동체 파괴의 거물, 시기
A. Gossip 사회와 인간: 인간의 본성
한담, 씹기, 중상
가까운 사람의 성공/번영에 대한 아픈 감정 그리고
B. 도덕적 그리고 신학적 문제
공동체 건설의 적, 천국을 유업으로 얻지 못할 죄 (갈 5:20).
II. 눈으로 말미암는 죄: 녹색눈
 A. 어원 Invidia
1. 눈으로 짓는 죄: 자세히 뜷어지게 바라보다
2. 성경: 사울이 그 후부터 다윗을 주목하니라(삼상18:9)
a. 구약 ‘카나’(אנק):창30:1; 37:11; 잠27:4)
‘아인(ןיע)’:삼상18:9 - 주목
b. 신약: “악한 눈(ὀφθαλμὸς πονηρός)(막7:22)
프토노스
젤로스
B. 녹색눈:
설익은 과일.
고양이 눈
C. 의미/정의:
“미워하는 대상을 무너뜨리는 것에서 기뻐하는 것"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친구의 잘됨에 슬퍼하는 것(Sorrow over Another's Good.  - 롬12:15,
III. 질투와 시기의 차이
A. 젤로스(zelos, 골4:13) - 질투 Jealousy
B. 프토노스(phthonos, 롬 1:29; 갈5:21; 딤전6:4; 딛 3:3) - 시기 Envy
C. 무게와 초점
III. 시기의 성격
A. 형제에 대한 죄: “Toward Equals” - 가까운 친구/형제에 대한 죄
유사 직장, 나이, 출신, 학교, 고향
B. 대상의 추락 바람과 도모: 더러운 죄
1. 샤덴프로이데(Shadenfreude): 남의 행복에 우울함, 남의 불행에 기뻐함
a. 아리스토텔레스: epikairekakia, nemesis, phthonos
b.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롬 12:15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weep with those who weep”
3. 피학적 시기 (Masochistic Envy)
a.자신의 행운보다 친구의 불행을 더 바란다.
b.유대인 민담: 두 친구 이야기
C. 하나님의 주권 인정하지 않는 죄
달란트 비유/늦게 온 품꾼과 포도원 주인
하나님이 각 사람 다르게 만드시고 다양하게 만드신 것
IV. 결과: 부메랑과 신포도
A. 부메랑
사울
그리스 민담
뉴저지 주 목사
B. 신포도
1. 우울/근심: Sadness, Sorrow, and Suffering(Pain)
* 끊임없는 경쟁의식, 박탈감, 부러움, 우울함, 미움, 적개심, 분노,
2. 우울과 실의 그리고 나태:
신 포도 증후군 sour grape symptom
V. 그러면 어떻게? 성경이 제시하는 대안
A. 실제적 방안
1. 자기를 바라보라, 그것 받은 것 세어보고, 감사하라.
1960년대 미국 민권 운동가 말콤 엑스(Malcolm X)
–눈을 자신에게 돌려: 자기가 받은 것 살피고 찾아라.
고유한 은사 닦고 개발하라: 2달란트 vs 다섯 달란트
자기 교회
가정(배우자, 자녀)
2. 상대를 경쟁자가 아닌 동역자로 보아라 -
* 상대는 원수가 아니라, 동역자, 지체라는 의식
함께 교회를 풍성하게 만들어갈 지체
* 성찬에 함께 참여하는자: 가족이요 식구
*선 총량 불변의 법칙 vs. 선 총량 무한의 법칙
-- 어거스틴
3. 한담(Gossip)을 그치라
B. 근원적인 방안:
4. 사랑하라:. 자족 그 이상으로 상대에 대한 사랑. 과연 이것 가능한가?
C. 어느 수준 까지?
롬 12: 15
     
시기란 무엇인가?
질투와 비슷하지만 시기는 질투와 달리 부정적으로만 사용되는데 일곱 대죄 중에서도 ‘가장 야비하고, 더럽고, 잔인한 죄’라고 불린다. 자기 행복을 위해 친구의 불행을 제물로 삼기 때문이다. 이는 잔인하고 비틀어진 자기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시기의 특징
1) 다른 사람의 행복을 슬퍼하고 불행을 기뻐하는 것이다. 단순히 남이 잘되는 것을 미워하는 수준이 아니다. 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다. 2) 그 대상이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친구가 잘되면 더욱 견디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잘못된 평등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이지 않는 악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시기의 결과
시기에 사로잡혀 있으면 성장하기 어렵다. 온 신경과 시선이 경쟁자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시기가 낳는 또 다른 극단적인 모습은 의욕 상실이다. 상대방과의 격차가 커서 어떻게 할 수 없을 경우, 냉소적이 되며, 나태로 빠져든다. 무기력해서 꼼짝달싹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 처해지게 되는 것이다.

 시기를 이기는 길
1) 한담(gossip)을 피하는 것이다. 한담은 다른 사람을 화제 삼아 가볍게 이런저런 일을 말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험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 ‘선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다’는 의식을 교정하는 것이다. 옆자리의 동료가 칭찬을 받아도, 내 몫이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라. 3) 자신이 가진 것을 보는 것이다. 비교 의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장점과 가치를 감사할 때, 비로소 해방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4) 지체의식이다. 동료의 탁월한 능력은 내가 속한 모임을 잘 돌아가게 하고 발전시키는 자원이 된다. 우리는 몸을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서로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5) 시기를 이기는 궁극적 대안은 사랑이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십자가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이 사랑을 깊이 체험한다면 라이벌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 시기를 극복하는 힘은 하나님의 사랑에 있는 것이다.
 "시기는 친구의 성공에 대해 결코 기립 박수를 제안하는 법이 없다(제라드 리드)."
"평온한 마음음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잠 14:30)."

 미국 소도시의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는 한 목사는, 어느 날 잡지에 신학교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 목사에 대한 기사가 실린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친구 목사의 교회는 그가 부임한 지 5년 만에 교인이 수백 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해 있었다. 그는 목회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100명이 안 되는 작은 교회에 몸담고 있는 자신이 갑자기 초라해지는 것을 느꼈다. "교회당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는 그 친구의 사진을 보는 순간 마치 한 대 얻어맞은 드한 기분이 들었고, 기사를 읽는 내내 이상하게 가슴이 조여 왔다. 그리고 잡지를 덮는 순간 아스라한 절망감이 몰려왔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가까운 친구나 잘 아는 동료가 잘되면 기쁘기보다는 이상하게도 우욿지고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속이 무척 쓰라리다. 이것이 바로 시기의 속성이다. 도로시 세어즈는, 시기란 "가지지 못한 자들이 가진 자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남이 가진 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쓰라리게 떠올린다고 했는데, 이는 진실을 정확히 뀌뚫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잠언 기자는 시기에 빠져 가슴이 쓰라리고 우울해진 상태를 다음과 같은 재치 있는 은유로 표현했다.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잠 14:30)."

  사막 교부들과 중세 도덕철학자들이 시기를 대죄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그것이 여혼과 삶을 파괴하는 죄아이고 거기서부터 수많은 죄악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시기는 일곱 대죄 중에서도 '가장 야비하고, 더럽고, 잔인한 죄'라고 불리는데, 상대가 잘될 때 앞에서는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돌아서서는 배 아파하며 그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기는 자기 행복을 위해 친구의 불행을 제물로 삼는 잔인하고 비틀어진 자기 사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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