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로를 위한 슬픔의 노래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해 말씀하셨다.
2. “너 사람아, 두로를 위해 슬픔의 노래를 지어라.
3. 두로에게 말하여라. ‘너, 바다 입구에 위치해 많은 해안 지역 백성들의 무역상이 되는 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로야, 너는 네 아름다움이 완벽하다고 말한다.
4. 네 영토는 바다 한가운데였고 너를 지은 사람들은 네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했다.
5. 그들은 스닐 산의 잣나무로 네 모든 판자를 만들었고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가 네게 돛대를 만들었다.
6. 또 바산의 참나무로 그들은 네 노를 만들었고 깃딤 해안의 회양목과 상아로 네 갑판을 만들었다.
7. 이집트의 수놓은 세모시로 네 돛의 깃발을 삼고 엘리사 섬의 푸른색, 자주색 천으로 네 차양을 삼았다.
8. 두로야, 시돈과 아르왓 사람들은 네 사공이었고 네 기술자들은 배에 올라 네 선원이 됐다.
9. 그발의 숙련공들과 기술자들은 배의 틈을 막으려고 배 위에 올랐다. 바다의 모든 배들과 그들의 선원들은 네 상품을 사려고 왔다.
10. 페르시아, 룻, 붓 사람들은 네 군대의 용병이 돼 방패와 투구를 네게 걸고 그들은 네게 영광을 주었다.
11. 아르왓 사람들과 네 군대는 네 성벽 사방에 둘러 있었고 감맛 사람들은 네 여러 망대에 있었다. 그들은 네 성벽 사방에 그들의 방패를 걸어 네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했다.
12. 다시스는 네 많은 물건들을 보고 네 무역상이 됐으며 그들은 네게 은과 철과 주석과 납을 주고 네 물건들을 교역했다.
13. 야완, 두발, 메섹은 네 무역상이 돼 네 상품을 사람 목숨과 청동으로 만든 그릇과 맞바꿨다.
14. 도갈마 족속은 말과 전쟁용 말과 노새들을 주고 네 물건들을 구입했다.
15. 드단 사람들도 네 무역상이었고 많은 섬들은 네 시장이었다. 그들은 상아와 흑단을 네게 물건 값으로 지불했다.
16. 네가 만든 물건이 많았기 때문에 아람은 너와 교역하는 사람이었으며 에메랄드, 자주색 옷감, 수놓은 천들, 세모시, 산호, 루비를 주고 네 물건들을 구입했다.
17.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들은 너와 교역하는 사람들이었으며 민닛의 밀, 과자, 꿀, 기름, 유향을 주고 네 물건들을 구입했다.
18. 네가 만든 물건이 많고 네게 호화스러운 물품이 많았기 때문에 다메섹이 헬본의 포도주와 자하르의 양털을 가지고 너와 교역을 했다.
19. 워단과 야완은 네 물건을 구입했는데 네 상품 가운데 세공한 철과 계피와 창포가 있었다.
20. 드단은 안장용 담요로 너와 교역을 했다.
21. 아라비아와 게달의 모든 지도자들은 네 손님들이었는데 그들은 어린 양과 숫양과 염소들을 가지고 교역했다.
22. 스바와 라아마의 상인들은 너와 교역하되 최고급 향유와 각종 보석과 금으로 네 물건을 구입했다.
23. 하란, 간네, 에덴, 스바, 앗시리아, 길맛의 상인들은 너와 교역했다.
24. 그들은 훌륭한 옷감들로 너와 교역했는데 교역한 물품의 종류들은 자주색 옷감, 수놓은 옷들과 단단히 꼬인 줄로 만든 색색의 양탄자들로써 네 시장에 있었다.
25. 다시스의 배들은 네 물건들을 실어 날랐다. 너는 바다 한가운데서 가득 채워지고 지극히 영화로웠다.
26. 사공들은 너를 깊은 물로 데리고 나가는데 동쪽 바람이 너를 바다 한가운데서 조각낼 것이다.
27. 네 부와 물건들과 상품들과 네 선원들과 선장들과 배 수선공들과 네 무역상들과 모든 군인들과 배에 탄 다른 모든 사람은 네가 멸망하는 그날에 바다 한가운데 빠질 것이다.
28. 네 선장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해변 지역이 진동할 것이다.
29. 노를 젓는 사람 모두와 선원들과 바다의 선장들 모두가 그들의 배에서 내려 해변가에 설 것이다.
30. 너 때문에 그들은 소리를 지르고 비통해하며 울부짖으며 자기 머리 위에 흙을 뿌리고 재 위에서 뒹굴 것이다.
31. 그들은 너로 인해 머리를 밀고 굵은 베옷을 입을 것이다. 그들은 너를 위해 고통에 겨워 울고 쓰라리게 슬피 울 것이다.
32. 그들은 너를 두고 슬피 울며 너를 위해 슬픔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누가 두로같이 멸망했느냐?
33. 네 물품이 바다로 나갔을 때 너는 많은 민족들을 만족시켰고 네 호화스러운 물건들과 상품들로 너는 세상의 왕들을 부유하게 했다.
34. 이제 너는 바다 깊은 곳에서 파선해 네 물품들과 네 모든 무리는 너와 함께 빠졌다.
35. 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너를 보고 놀라고 그들의 왕들은 몹시 두려워해 그들의 얼굴이 근심으로 뒤틀렸다.
36. 민족들 가운데 상인들은 너를 비웃는다. 네가 참혹하게 됐으니 너는 영원히 다시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NIV]제27장
1.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2. "Son of man, take up a lament concerning Tyre.
3. Say to Tyre, situated at the gateway to the sea, merchant of peoples on many coasts,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You say, O Tyre, "I am perfect in beauty."
4. Your domain was on the high seas; your builders brought your beauty to perfection.
5. They made all your timbers of pine trees from Senir; they took a cedar from Lebanon to make a mast for you.
6. Of oaks from Bashan they made your oars; of cypress wood from the coasts of Cyprus they made your deck, inlaid with ivory.
7. Fine embroidered linen from Egypt was your sail and served as your banner; your awnings were of blue and purple from the coasts of Elishah.
8. Men of Sidon and Arvad were your oarsmen; your skilled men, O Tyre, were aboard as your seamen.
9. Veteran craftsmen of Gebal were on board as shipwrights to caulk your seams. All the ships of the sea and their sailors came alongside to trade for your wares.
10. "`Men of Persia, Lydia and Put served as soldiers in your army. They hung their shields and helmets on your walls, bringing you splendor.
11. Men of Arvad and Helech manned your walls on every side; men of Gammad were in your towers. They hung their shields around your walls; they brought your beauty to perfection.
12. "`Tarshish did business with you because of your great wealth of goods; they exchanged silver, iron, tin and lead for your merchandise.
13. "`Greece, Tubal and Meshech traded with you; they exchanged slaves and articles of bronze for your wares.
14. "`Men of Beth Togarmah exchanged work horses, war horses and mules for your merchandise.
15. "`The men of Rhodes traded with you, and many coastlands were your customers; they paid you with ivory tusks and ebony.
16. "`Aram did business with you because of your many products; they exchanged turquoise, purple fabric, embroidered work, fine linen, coral and rubies for your merchandise.
17. "`Judah and Israel traded with you; they exchanged wheat from Minnith and confections, honey, oil and balm for your wares.
18. "`Damascus, because of your many products and great wealth of goods, did business with you in wine from Helbon and wool from Zahar.
19. "`Danites and Greeks from Uzal bought your merchandise; they exchanged wrought iron, cassia and calamus for your wares.
20. "`Dedan traded in saddle blankets with you.
21. "`Arabia and all the princes of Kedar were your customers; they did business with you in lambs, rams and goats.
22. "`The merchants of Sheba and Raamah traded with you; for your merchandise they exchanged the finest of all kinds of spices and precious stones, and gold.
23. "`Haran, Canneh and Eden and merchants of Sheba, Asshur and Kilmad traded with you.
24. In your marketplace they traded with you beautiful garments, blue fabric, embroidered work and multicolored rugs with cords twisted and tightly knotted.
25. "`The ships of Tarshish serve as carriers for your wares. You are filled with heavy cargo in the heart of the sea.
26. Your oarsmen take you out to the high seas. But the east wind will break you to pieces in the heart of the sea.
27. Your wealth, merchandise and wares, your mariners, seamen and shipwrights, your merchants and all your soldiers, and everyone else on board will sink into the heart of the sea on the day of your shipwreck.
28. The shorelands will quake when your seamen cry out.
29. All who handle the oars will abandon their ships; the mariners and all the seamen will stand on the shore.
30. They will raise their voice and cry bitterly over you; they will sprinkle dust on their heads and roll in ashes.
31. They will shave their heads because of you and will put on sackcloth. They will weep over you with anguish of soul and with bitter mourning.
32. As they wail and mourn over you, they will take up a lament concerning you: "Who was ever silenced like Tyre, surrounded by the sea?"
33. When your merchandise went out on the seas, you satisfied many nations; with your great wealth and your wares you enriched the kings of the earth.
34. Now you are shattered by the sea in the depths of the waters; your wares and all your company have gone down with you.
35. All who live in the coastlands are appalled at you; their kings shudder with horror and their faces are distorted with fear.
36. The merchants among the nations hiss at you; you have come to a horrible end and will be no more.'"
[히브리어]제27장
1. ויהי דבר יהוה אלי לאמר׃
2. ואתה בן אדם שא על צר קינה׃
3. ואמרת לצור הישבתי על מבואת ים רכלת העמים אל איים רבים כה אמר אדני יהוה צור את אמרת אני כלילת יפי׃
4. בלב ימים גבוליך בניך כללו יפיך׃
5. ברושים משניר בנו לך את כל לחתים ארז מלבנון לקחו לעשות תרן עליך׃
6. אלונים מבשן עשו משוטיך קרשך עשו שן בת אשרים מאיי כתים׃
7. שש ברקמה ממצרים היה מפרשך להיות לך לנס תכלת וארגמן מאיי אלישה היה מכסך׃
8. ישבי צידון וארוד היו שטים לך חכמיך צור היו בך המה חבליך׃
9. זקני גבל וחכמיה היו בך מחזיקי בדקך כל אניות הים ומלחיהם היו בך לערב מערבך׃
10. פרס ולוד ופוט היו בחילך אנשי מלחמתך מגן וכובע תלו בך המה נתנו הדרך׃
11. בני ארוד וחילך על חומותיך סביב וגמדים במגדלותיך היו שלטיהם תלו על חומותיך סביב המה כללו יפיך׃
12. תרשיש סחרתך מרב כל הון בכסף ברזל בדיל ועופרת נתנו עזבוניך׃
13. יון תבל ומשך המה רכליך בנפש אדם וכלי נחשת נתנו מערבך׃
14. מבית תוגרמה סוסים ופרשים ופרדים נתנו עזבוניך׃
15. בני דדן רכליך איים רבים סחרת ידך קרנות שן והובנים השיבו אשכרך׃
16. ארם סחרתך מרב מעשיך בנפך ארגמן ורקמה ובוץ וראמת וכדכד נתנו בעזבוניך׃
17. יהודה וארץ ישראל המה רכליך בחטי מנית ופנג ודבש ושמן וצרי נתנו מערבך׃
18. דמשק סחרתך ברב מעשיך מרב כל הון ביין חלבון וצמר צחר׃
19. ודן ויון מאוזל בעזבוניך נתנו ברזל עשות קדה וקנה במערבך היה׃
20. דדן רכלתך בבגדי חפש לרכבה׃
21. ערב וכל נשיאי קדר המה סחרי ידך בכרים ואילים ועתודים בם סחריך׃
22. רכלי שבא ורעמה המה רכליך בראש כל בשם ובכל אבן יקרה וזהב נתנו עזבוניך׃
23. חרן וכנה ועדן רכלי שבא אשור כלמד רכלתך׃
24. המה רכליך במכללים בגלומי תכלת ורקמה ובגנזי ברמים בחבלים חבשים וארזים במרכלתך׃
25. אניות תרשיש שרותיך מערבך ותמלאי ותכבדי מאד בלב ימים׃
26. במים רבים הביאוך השטים אתך רוח הקדים שברך בלב ימים׃
27. הונך ועזבוניך מערבך מלחיך וחבליך מחזיקי בדקך וערבי מערבך וכל אנשי מלחמתך אשר בך ובכל קהלך אשר בתוכך יפלו בלב ימים ביום מפלתך׃
28. לקול זעקת חבליך ירעשו מגרשות׃
29. וירדו מאניותיהם כל תפשי משוט מלחים כל חבלי הים אל הארץ יעמדו׃
30. והשמיעו עליך בקולם ויזעקו מרה ויעלו עפר על ראשיהם באפר יתפלשו׃
31. והקריחו אליך קרחה וחגרו שקים ובכו אליך במר נפש מספד מר׃
32. ונשאו אליך בניהם קינה וקוננו עליך מי כצור כדמה בתוך הים׃
33. בצאת עזבוניך מימים השבעת עמים רבים ברב הוניך ומערביך העשרת מלכי ארץ׃
34. עת נשברת מימים במעמקי מים מערבך וכל קהלך בתוכך נפלו׃
35. כל ישבי האיים שממו עליך ומלכיהם שערו שער רעמו פנים׃
36. סחרים בעמים שרקו עליך בלהות היית ואינך עד עולם׃
두로의 번영 (에스겔 27:1-25)
Ⅰ. 에스겔 예언자는 두로를 위하여 애가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는다(2절). 두로는 아직도 번영의 극치에 놓여 있었으며, 그 파멸의 징후는 조금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예언자는 두로를 위해 애통해야 한다. 그 이유는 두로의 번영이 오히려 그의 을무가 되며, 교만과 방심의 이유가 되어, 파멸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편안히 사는 자들은 만일 환난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애통하게 되기 쉽다.
이 파멸은 급히 다가옴으로 두로는 애통해야 한다. 그것은 확실하며, 가까이 왔다. 또한 비록 예언자가 그것을 예언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정당하게 하지만, 그것을 위해 애통해야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우리 나라의 불행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불행을 위해서도 애곡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자. 우리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재앙, 곧 그들 자신의 어리석음에 의해 초래된 재앙조차 애곡해야 한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Ⅱ. 그는 말할 내용을 지시받으며, 두로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더 잘 알려지게 될 이름인 "주 여호와" 의 이름으로 말하라는 지시를 받는다(26:6).
1. 에스겔은 두로의 교만을 책망하지 않으며 안 된다. "오,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3절). 보편적으로 아름답고(그 말의 본 뜻에 의하면 그렇다), 모든 면에서 능란하며, 따라서 어디서나 칭송을 받았다. "거룩한 아름다움" 을 소유했던 시온은 참으로 "온전히 아름다운" 도성이라 지칭된다(시 50:2). 그것은 "여호와의 아름다움" 이다. 그러나 두로는 잘 조성되어 있고 재물과 교역이 왕성하므로 그 온전한 아름다움을 뽐내리라. 스스로를 오만과 쾌락에 따라 평가하고, 그 때문에 스스로 아름답다고 하며, 또한 이런 점에서 남들보다 우세하면 스스로를 온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세상의 자녀들이 범하는 우행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이 그 처지에 따라 교만해질 때 그들의 번영에 대해 가지는 헛된 자부심을 주시하시고, 흔히 영혼을 겸비하게 만들기 위하여 파산시키는 길을 찾으신다. 아무도 성화되는 것 이상으로 아름답게 되었다고 여기지 말 것이며, 하늘에 이를 때까지는 온전한 아름다움을 소유했다고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2. 에스겔은 두로의 교만의 핵심이었던 그 번영을 책망해야 한다. 비가에 있어서는 그 몰락을 애통해 하는 자들이 부르는 찬미를 삽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에 따라 예언자는 두로가 가진 찬미할 만한 모든 것을 찬미한다. 그는 두로의 신앙, 경건, 절제 그리고 비탄에 잠긴 자들의 피난처가 되거나 이웃들 중에서 좋은 일을 행하려고 그의 이득을 사용하는 등의 일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두로의 생활은 굉장했으며, 그 무역도 거창하였고, 세계의 모든 무역상들이 거기를 들렸다. 예언자는 두로의 높음과 위엄을 기술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파멸을 통해 더욱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만한 자를 낮추며, 그를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 어둑한 곳에 둘 것" (욥 40:12)이기 때문이다.
(1) 두로 성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바다 어귀에 거하였으므로" (3절), 오직 한 길로만 배가 드나들 수 있는 강변 성읍들과는 달리 각 곳에 많은 넓은 항구를 가지고 있었다. 그곳은 지중해의 동쪽 끝에 위치하여 있었으므로, 모든 레반트(Levant) 지역과 육상교역을 하기에 매우 편리하였다. 그리하여 두로는 "여러 섬 백성과 통상하는자" 가 되었다. 희랍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두로는 거대한 상업 중심지 혹은 시장 도시, 즉 모든 지역에서 오는 상인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네 지경이 바다 가운데 있도다" (4절). 두로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었으니, 그것이 무역에 큰 이점이 되었다. 그것은 바다의 가슴, 그 심장에 놓인, 바다의 애인이었다. 섬에 사는 것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큰 이점이 된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바다는 가장 "오래된 경계표" 이다. 이는 "우리의 조상들이 세운" 것이 아니요.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세운 것이며, 다른 경계 표시처럼 제거되거나 쉽게 없어질 수 없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원한다면, "열방 중에 속하지 않고" 더욱 쉽게 "홀로 거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더욱 쉽게 해외 무역을 하거나 열국과 교역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섬에 사는 우리(영국인-역주)는 인간의 주거의 경계를 결정하시는 분이 우리에게 유익하게 정하셨음을 고백해야 한다.
(2) 두로는 당시의 유행에 따라 기이하게 건축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산위에 있는 성읍이었으므로, 웅장하게 보였고, 그 항구를 지나는 배들을 유혹했다.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케 하였도다" (4절). 그들은 건축술을 개발하였는데, 두로는 건축에 있어서 흠잡힐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듯하다. 그러나 두로는 여호와께서 그의 예루살렘을 세우실 때 발휘하신 그 온전한 아름다움을 결하고 있다.
(3) 그 항구에는 "큰 배들" 로 가득하였다(사 33:21). 집을 짓는 목수들이 그들의 역할을 하였듯이, 배를 만드는 목수들도 한몫했다. 두로인들이 항해술을 발명한 처음 사람들로 생각된다. 적어도 그들은 그 기술을 향상시켰고, 아마 나침반 없이도 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발전시킨 것 같다.
[1] 그들은 헤르몬 산에 접한 이스라엘 나라의 산, "스닐" 산에서 가져온 잣나무로, 배의 저장소를 위해, "판자" 혹은 널판을 만들었다. 그것은 부드럽고 가벼웠으나, 우리 영국산 상수리나무처럼 오래가지는 못했다.
[2] 그들은 이스라엘의 다른 한 산, "레바논" 의 백향목을 가져다가 돛배를 만들었다(5절).
[3] 그들은 "바산" 상수리나무로(사 2:13) 노를 만들었다. 왜냐하면 아마 그들의 배는 대부분 노로 젓는 범선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 자신은 별로 배를 만들지 않았으나, 두로인들에게 배에 쓸 재목을 공급하였다. 이리하여 이 나라는 저 나라가 산출한 것을 사용하여, 그처럼 서로 봉사함으로써, "나는 당신이 필요 없다" 고 서로 말할 수 없게 된다.
[4] 그와 같이 웅장하게 배를 만들었으므로, 그들은 "깃딤섬" 즉 이태리나 희랍으로부터 가져온 "상아로 그 갑판을" 만들었고, 앗수르로부터 기술자를 데려왔으니, 그 배 안에 있는 일등실은 휘황찬란하였다.
[5] 그들은 매우 낭비하는 경향이 있어서, 애굽의 "수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었다(7절). 혹 이것은 매우 비싼 그들의 "깃발" (이는 그들이 자기 나라를 표시하기 위하여 계양하였다)을 뜻하는 듯하다. 그 단어는 "돛" 뿐만 아니라 "깃발" 도 의미한다.
[6] 그들은 배의 선실에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어 드리웠다. 이것은 그들이 교역하던 섬들로부터 취해올 수 있었던 최고가의 천과 최고가의 휘장이었다. 왜냐하면 비록 두로가 자색으로 유명하여, 자색이 "두로의 빛깔" 이라고 불리웠으나, 그들은 먼데로부터 그 천을 가져다 썼음에 틀림없다.
(4) 이 호화로운 배에는 뛰어나고 근면한 자들이 타곤 하였다. 배를 지휘하는 조타수들과 선장들은 그들 자신의 성읍, 곧 두로 출신이었다. 이들은 그 사실을 자부할 수 있었다(8절). "두로야, 네 가운데 있는 박사가 네 선장이 되었도다." 그러나 일반 선원들은 다른 나라 출신이었다. "시온과 아르왓 거민들이 네 사공이 되었도다." 이들은 두 에서 가까운 성읍의 출신들이었다. 시돈은 무로와 자매지간이었다. 서로 떨어져 있는 동맹국이 아니었다. 거기서 그들은 유능한 뱃사람들을 양성했다. 가능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지급하는 것이 해상 제국들의 이익인 것이다. 그들은 수리아의 그발로부터 "배의 틈을 막는 자들" 을 데려다가, 배들이 오랜 항해 후에 본국에 돌아올 때 배를 수리하는 일을 맡겼다. 이를 위하여 그들은 노인과 박사들을 기용하였다(9절). 왜냐하면 배를 새로 조선하는 것보다 부식된 배를 고치는 것이 더 지혜와 명철을 요하기 때문이다. 공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노인들과 박사들이 불화를 조정하고 방침을 온전하게 회복해야 할" 경우가 있다. 아니, 그들이 교역하던 모든 나라들이 그들을 섬겼으며, 기꺼이 그들에게 고용될 사람들을 보냈으니, 그들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두로에서 견습하게 하거나, 그들의 배를 타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바다의 모든 배와 그 사공들은 네 가운데서 무역하였도다" 고 했다. 충분한 집을 주는 자들이 고용인들을 지휘할 것이다.
(5) 그들의 성읍은 상당히 강력한 군사력에 의해 방비되었다(10,11절). 두로인들 자신은 전부 교역에 종사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정선된 육군을 필요로 하였으며, 따라서 그러한 일에 가장 적합한 군대를 다른 나라로부터 고용하였다. 그들은 멀리(아마도 정책상) 바사, 릇, 붓에서 군대를 모집해 왔다. 이들은 유사시에 무기를 들었으며, 평화시에는 무기고에 "방패와 투구를 비치해" 두고 평화를 지켰으며, 세상으로 하여금 그들이 현재는 무기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기회가 온다면 언제고 사용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알게 했다. 그들의 "성은 아르왓 사람들이 방비하였다." 그들의 "망대는 가마딤 사람," 곧 "무기" 를 휴대하면 매우 용맹해지는 강인한 사람들이 수비하였다. 가마딤 사람이란 통용 라틴어로써, "난장이" 곧 보통 사람의 팔에까지밖에 안 차는 사람을 뜻한다. 그들은 화약고 혹은 병기고의 "성벽에 방패를 달아매었다." 혹은 성벽에 매달아서, 그들 자신의 수비에 필요한 것 모두를 얼마나 잘 갖추었는지 보고 아무도 감히 그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처럼 그들은 네 영광을 나타내었고(10절), 네 아름다움을 온전케 하였다(11절). 두로가 그 주위의 모든 열국을 종속시켰다는 사실은 두로의 영광에 무엇보다도 큰 몫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땅은 예외였으니(비록 이스라엘이 그들과 이웃하였으나), 그들에게 목재는 제공했으나 사람을 제공했다는 기록은 발견할 수 없다. 만일 그리했다면 그것은 유다 민족의 자유와 위엄을 잠식하는 일이었을 것이다(대하 2:17, 18). 또한 두로에는 전쟁에 적절하며 항상 봉급을 지급받는 의용군이 있었다는 사실과 "용사의 방패" (아 4:4)가 달린 다윗의 망대안에 있던 무기고와 같은 것이 있었다는 사실이 두로의 영광을 더하였다. 아가서나 본문을 보면, 무기고에다 공격을 위한 칼이나 창이 아니라 수비를 위한 무기, "방패와 두구" 를 장비했었다고 기록된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그 무기들이 암시하는 바는 아마 한 백성의 무력은 그 이웃을 침략하고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는 데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권리를 유지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리라.
(6) 그들은 세상에 알려진 모든 지역들과 광범위하게 교역하고 왕래하는 처지였다. 그들은 그 산물이나 수공업품, 풍성한 자원이나 인공 자원에 따라, 어떤 나라들에게는 이런 상품, 또 어떤 나라들에게는 저런 상품을 팔았다. 이점이 여기서 매우 중대하게 지적되었다. 그것은 두로의 주된 자랑거리였고, 모든 다른 나라들을 부양케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성경의 다른 어느 곳에서 본문처럼 많은 나라들의 이름이 동시에 나오는 곳을 찾아보지 못한다. 그리하여 혹자의 생각대로 본장은, 홍수 이후에 볼 수 있는 열국의 정립에 대한 첫 진술에 큰 빛을 던져 준다(창 10장). 비평가들은 여기서 언급된 여러 장소와 국가들을 찾아내는데 많은 노고를 치르게 된다. 그들 중 대부분에 대하여 서로간의 추측이 상이하며, 우리들은 혼란과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한다. 그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으로 충분하다. 현대의 연구는 고대 진리를 설명하는데 불충분하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그들이 무역하던 물품이나 무역인들에 관한 자세한 탐구를 계속할 수 없다. 그것은 비판적인 주석가들에게 맡기고, 단지 우리가 얻을 수 언제는 교훈만을 찾아보자.
[1] 우리는 에스겔 자신의 지식으로는 두로의 무역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의 추측대로 어렸을 때 두로의 이웃나라들과는 매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사로잡혀간 제사장이었으며, 거기서 11년을 지냈다. 그런데 에스겔은 마치 그가 두로에 있는 세관의 검사관인 것처럼, 두로의 상품을 낱낱이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그는 말하고 기록하는 내용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던 것 같다. "이를 말한" 분은 하나님이시다(3절).
[2] 이 두로의 무역에 관한 설명은 하나님의 눈이 인간을 살피고 있다는 사실. 사람들이 세속적인 사업에 종사할 때, 즉 그들이 교회에서 기도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뿐만 아니라 시장이나 장터에 있을 때에도 그 행동을 알고 계시며, 교환이나 매매에 있어서도 감찰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것은 우리가 모든 행동에 있어서 왜 "범죄함 없는 양심을 지키고," 항상 우리를 살피시는 분에게 항상 눈을 돌려야 하는가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3] 우리는 여기서 인류의 공통적인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의 지혜와 그의 선하심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는 이 나라에는 이런 물품을 양산하게 하고, 저 나라는 저런 물품을 양산하게 하여, 전부 다소간 인간 생활의 필요나 평안 혹은 장식에 있어서 서로 돕도록 하신다. Non omnis fert omnia tellus - 즉 한 나라의 땅에서 모든 종류의 산물이 나지는 않는다. 섭리는 그 선물을 다양하게 베푸시니, 누구에게 다 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에게 얼마큼씩 주신다. 바록 하나님께서 사람을 "온 땅에 거하게" 하셨으나 "한 혈통으로 만드신" 자들 중에서도 서로 장사할 수 있도록 만드셨다(행 17:26). 그러므로 모든 나라들은 그 나라의 산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비록 그들이 다른 사람들처럼 부유하지 않지만, 세상의 공적인 봉사에 필요하게 된다.
[4] 무역과 상품이, 특히 하나님에 대한 경외에 수반되고 사사로운 이익이 아니라 공익에 관여할 때, 그것이 인류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생각하자.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리이다" (시 104:24). 땅에는 그 표면에서 모을 수 있는, 또 내부(땅 속)에서 채굴할 수 있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다" (12절에서 기록된 것 같이). 땅은 또한 인간들의 천품이 다스리는데 따라 그들의 독창성과 근면의 열매를 가득 베푼다. 이제 교환과 물물교환에 의해 이들은 더욱 더 유용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절약될 수 있는 것은 돕는데 사용되며, 결핍되는 것은 그 대신에 매우 먼 나라로부터 가져오게 된다. 상인이 아닌 사람들도 상인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릴 이유가 있으니 그들에 의해 다른 나라의 산물이, 마치 자국의 산물이 농부들에 의해 전달되듯이, 우리 손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5] 필수품의 무역 외에도 오직 환상을 만족시키는 데에나 기여하며 오직 인간의 해학과 관습에 의해서만 가치를 지니는 것들이 여기에 얼마나 많이 언급되는가 보라.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것들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시며, 또 그런 것을 수입해오며, 그것들보다 훨씬 더 큰 실제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들을 그런 것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까지도 허락하신다. 본문에 보면 "선물로 가져온 상아와 오목(烏木)이 있다" (15절). 이것은 거래를 위해서 혹은 (혹자의 생각대로) 그 성읍이 고관들에게 선사하여 그들의 호의를 획득하려고 가져온 것이다. 또 "남보석과 산호와 홍보석" (16절). 그리고 모든 "보석과 황금" (22절)도 있다. 세상은 철이나 보통 금속을 가지는 것이 이런 것들을 가지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여기에 또 미각과 청각과 시각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각종 상등 향재료" (22절), "육계와 창포" (19절), 그리고 장식품을 위해 "자색 베와 수놓은 것과 가는 베" (16절). "병거를 탈 때 까는 천" (20절), "청색 옷" (두로는 이것으로 유명하였다), "수놓은 물품과 백향목 상자에 담고 노끈으로 묶은 빛난 옷" (백향목은 그 상자 안에 보관하는 옷에 향기를 풍기게 해 주는 나무이다. 24절) 등이 있다. 이 물품 발송장, 혹은 소화물 매도증을 살펴 볼 때,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도 않으며, 없어도 매우 안락하게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여기에 얼마나 많은가!" 하고 말할 수도 있다.
[6] 유다와 "이스라엘 땅" 도 두로와 교역하였음을 살필 수 있다. 그들도 교역에 있어서는 이방인들과 교제하는 것을 허락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대체로 혹자의 생각처럼, 주요 생활 필수품인 "밀," 곧 최우량품의 밀로 유명한 가나안의 두 나라인 "민닛과 반낙의 밀" 을 수출했다. 전 국토가 참으로 "밀의 소산지였다" (신 8:8). 그 땅은 "지극히 아름다운 밀" 을 산출하였다(신 32:14). 두로는 이스라엘 땅에서 가져온 곡식으로 살아갔었다. 그들은 더욱이 "꿀과 기름과 유량 혹은 송진" 도 수출했다. 이는 모두 유용한 것들이요, 자랑이나 사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들을 주요 산물로 하던 땅은, 하나님께서 향료와 "보석" 을 수출하던 자들이 아니라 그의 특별한 백성을 위해 보존해 두신 "모든 땅들의 영광" 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적당한 식량" 만 있으면, 잘 공급받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들과 기쁨을 함께하는 자들은 "사람의 아들들과 딸들의 기쁨" 과 "왕들과 나라들의 보물" 에 마음을 쏟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참으로 신약의 바벨론이 두로가 교역했던 것과 같은 물건들을 교역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계 18:12, 13). 왜냐하면, 그것은 거룩함을 자처하지만, 단순히 세상적인 이익일 뿐이기 때문이다.
[7] 비록 두로가 큰 상업 도시였으며, 사들이고 서로 팔고 한 장소에서 상품을 수입하여 다른 데로 수출함으로써 부를 획득하였으나, 제조업의 교역도 경시되지 않았다. 본문은 그것을 "그들의 제조품, 많은 그들의 제조품" 이라고 언급했다 (16,18절). 기술과 산업을 조장하고 함께 수공업 상인들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 나라의 지혜이다. 왜냐하면 해외에 "자신이 만든 제조품" 을 보내는 것은 한 나라의 부와 명예에 크게 기여하며, 그들에게 "온갖 부" 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8] 이 모든 것은 두로를 매우 크고 교만하게 만들었다. "다시스의 배가 떼를 지어 네 물화를 실었도다" (25절). 너는 너와 교역하는 모든 나라들의 칭송과 환호를 받았다. 왜냐하면 너는 부와 백성의 숫자가 풍부하였고 아름답다고 일컬어졌으며, "바다 중심에서 영화가 극하였기 때문이다." 매우 부유하게 된 자들은 매우 영광스럽게 칭송된다. 왜냐하면 부는 세속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영화로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7:26
두로의 몰락 (에스겔 27:26-36)
우리는 두로가 번성하는 것을 보았다. 여기서는 두로가 패망하는 것을 본다. 그가 세상에서 그처럼 유명한 존재였었으므로 그 파멸도 그만큼 컸다. 아무리 강력하고 웅장한 왕국들과 나라들도 조만간 영락한 날을 맞게 된다. 만사에 그 전성기가 있는 법이다. 나라들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몰락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두로의 멸망은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그 태양이 정오에 졌다." 그리고 그의 모든 부와 위엄, 자랑거리와 권세가 오히려 그의 파멸을 재가르쳤고 하였을 뿐이었고, 더욱 그를 위태롭게 했으며, 그 주위의 모든 이웃에게 경종이 되었다.
1. 두로의 파멸이 어떻게 임할 것인가?(26절) 그것은 마치 큰 배가 짐을 가득 실은 것 같아서, 그 조타수의 경솔한 행동에 의해 파산되거나 가라앉는다. "네 상공이 너를 인도하여 크고 위험한 물에 이르렀도다." 성의 통치자들과 공무를 보던 자들 몇몇의 잘못된 정치에 의해 두로는 갈대아인과의 전쟁에 휘말려 들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그 나라가 패망하게 되었다. 그들의 거만한 태도 때문에 또 갈대아인에 대한 경멸심 혹은 그들과 겨룰 수 있다는 자만심이 야기한 몇몇 시도 때문에, 그들은 느부갓네살의 분노를 샀고 그것이 그들을 습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끝까지 버티는 그들의 고집 때문에, 그를 더 분격케 하여 그들의 영토를 멸망시키기로 결정하게 만들었으며, "동풍처럼 바다 중심에서 그들을 파하도록" 만들었다. 고물에 앉아 있는 자들이 승객을 항구로 인도하기는커녕 도리어 배로 좌초시킬 때, 그 배의 승객(백성)은 불행에 빠진다는 점을 주목하라.
2. 그 파멸이 얼마나 크고 전반적인 것인가를 보라. 그 모든 부는 그와 함께 매장될 것이다. "그의 재물과 상품과 무역한 물건" 이 그렇게 되리라(27절). 교역, 전쟁, 교제에 있어서 두로에게 의존했거나 관계했던 모든 자는 "그가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가운데 빠질 것이다. "피조물들을 신뢰하고, 거기에 행복을 걸고 희망을 거는 자들은 어김없이 피조물들과 함께 멸망하리라. 그러므로 "야곱의 하나님을 도움으로 삼고, 소망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에게 두는 자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영원히 살리라.
3. 두로의 멸망에 대해 어떠한 비통한 애가를 지었는지 보라. 선장들, 왕들과 통치자들은 자기들의 비참하리만큼 잘못된 행동이 그들 자신의 파멸에 얼마나 많이 이바지했는가를 깨닫게 되면 "물결조차 흔들릴" 정도로 크게 "부르짖을" 것이며(28절), 그와 같은 곤경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악한 행위를 반성하도록 할 것이다. 그 나라의 선원들과 같은 하급 관리들은 각자의 지위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29절) 자기들의 생각대로 그 배가 잘 견디지 못하여 결국 자기들을 속였다고 "너를 향해 외칠" 것이다. 그들은 공동의 파멸에 그들 자신이 함께 하게 된 것을 인해 "크게 소리질러 통곡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슬픔을 위해 온갖 표현을 다 사용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에 대한 분노에서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며, 재 가운데 구르리니," 모든 안이와 쾌락이 종말을 고하리라. 그들은 또 "머리털을 밀어 대머리가 되리라" (31절). 그리고 보통 때는 가는 베로 만든 옷을 입었으나 조문객의 관례에 따라 "굵은 베로 띠를 띠게 "될 것이며, 즐거운 노래대신에 그들은 "마음 아프게 슬피 따라 곡하리라." 오랫동안 쾌락에 탐닉하며 육체적 안일 속에 잠자고 있던 자들에게 닥친 실패와 십자가는 매우 괴로운 것이며, 겪기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하라.
4. 두로가 이전 지녔던 명예와 번영이 오히려 그를 얼마나 가엾게 하는가!(32, 33절) "유명한" 과거의 두로가 이제 "바다 가운데서 적막한 자" 라고 불리우리라. "두로 같은 성이 어디 있느뇨? 도대체 어떠한 성이 그런 고도의 번영에서 그렇게 깊은 곤경으로 떨어진 적이 있는가? 너의 물품, 네 자신이 만들고 내 손을 거친 물건들이 바다로 실려 내어지며 세계 각처로 수출되던 때가 있었다. 그때 너는 여러 백성을 풍족하게 하였으며, 세상 열왕과 그들의 왕국을 풍부하게 하였었도다." 두로인들은 비록 그처럼 교역을 주도하였으나 공정한 상인들이었던 듯하며, 그들의 이웃을 살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그들로 번성하게 하였다. 그들과 거래하던 자들은 모두 이익을 보았다. 그들은 백성을 속이거나 학대하지 않았고, "그들의 많은 무역품으로" 이웃을 부유케 하였다. 그러나 이제 "너에 의해 부유케 되었던 자들은 너와 함께 파멸하게 되리라(상업에 있어서는 흔히 그렇다). 네가 파선한 때에, 그리고 너의 소유 모두가 말취되는 때에도 네 승객도 다 빠지리라" (34절). 그처럼 세상에 풍문을 일으키고 시끄럽게 하였던 두로에 종말이 왔다. 이 큰 불꽃이 꺼져버렸다.
5. 두로의 멸망이, 다양한 관심과 동정에 따라서 어떤 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또 어떤 자들에게는 비웃음의 대상으로 또 어떤 자들에게는 경고의 대상으로 되었음을 보자. 혹자는 "심히 두려워하여 근심을 나타낼 것이며" (35절), 다음에는 자신이 멸망할 차례라고 결론지을 것이다. 또 어떤 자들은 "그를 비웃고" (36절) 그의 교만과 허영과 서투른 운영을 조롱하며, 그의 파멸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두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하였는데, 그의 멸망도 기뻐할 자들이 있게 되리라. 하나님께서 죄인을 심판하실 때 "사람들이 박장하며 그를 그 처소에 몰아내리라" (욥 27:22, 23). "이것이 사람들이 온전한 아름다움이라고 부르던 그 성읍이냐?"
기본카테고리
에스겔 27장 [우리말성경] Ezekiel 27 [너 사람아, 두로를 위해 슬픔의 노래를 지어라. ‘너, 바다 입구에 위치해 많은 해안 지역 백성들의 무역상이...] Eng.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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