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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2022년 1월 30일 주일] 베드로는 이러한 삶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단지 복음 전도만을 위해 고용주의 미숙함을 참아내지 않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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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베드로전서 2:18-20)

 

 

“주를 위하여” 인간의 모든 제도에 순복할 것을 권면한 사도는 사환들에게로 눈길을 돌립니다. 사환들은 로마 시대의 가정 노예를 가리킵니다. 제국 인구의 1/4, 도시 지역 인구의 1/3을 차지하던 노예들은 로마 경제의 중심 노동력이었습니다. 그들은 의사, 교사, 작가, 회계사, 토지관리인, 서기, 선장 등으로 일했으며, 주인들에게 연결된 지위와 권력을 가졌습니다. 노예는 임금을 저축하여 해방증서를 받아 로마 시민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고대인들이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기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노예가 된다고 특별히 낮은 계층과 지위를 부여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노예는 주인에게 예속되었고,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자유가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노예들에게 권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하나님은 노예들이 사회 규범을 초월하여 행동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기존 사회 구조를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뒤집어 버리는 것입니다. 사도는 노예들에게 예수님을 상기시킵니다.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은 혁명보다 효과적으로 잘못된 체제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주인이 아무리 포학하고 무자비할지라도, 선하고 순종적인 일꾼이 되어, 이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는 것이 예수님의 방식입니다. 예수께서는 오늘도 타협 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 가신 길을 따르는 것이 가장 복된 삶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전서 2:21-25)

 

베드로는 이러한 삶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단지 복음 전도만을 위해 고용주의 미숙함을 참아내지 않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크나큰 불의를 겪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의 불신, 자신의 죽음을 도모한 종교지도자들의 재판을 견디셨습니다. 그분은 거짓 증언자들의 위증과 로마군인들의 채찍질과 업신여김을 참아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 처형의 죽음을 견디셨고, 구경꾼들이 내뱉는 모욕과 조롱을 참아내셨을 뿐 아니라 성부 하나님과 분리되는 최악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인내 까닭에 나와 같은 죄인이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삶을 요구하십니다. 형제자매여, 두려워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힘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을 통해 선한 일을 이루실 것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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