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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시편 58:6-11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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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8편 6-11절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정의를 갈구하는 부르짖음
안락하게 사는 이들에게는 6-10절이 불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시편은 "고위층에서 벌어지는 악한 스캔들에 익숙해져 가는 마음가짐을" 줄곧 경계하고 거부합니다. 압제자들을 향해서 줄기차게 노기 어린 메시지를 쏟아 냅니다. 하지만 시인은 "내가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일은 하나님의 몫으로 돌립니다(6절). 신약성경도 마지막 심판 날에 벌어질 일을 설명하면서 그와 비슷한 강렬한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지만(계 19:11-13), 그날까지는 쇠로 만든 칼이 아니라 말씀의 검(계 12:11)을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악과 마주하게 되면 칼을 쥔 거룩한 심판자를 소망하게 되며 그러기에 스스로 검 휘두르는 것을 삼갈 수 있습니다.

Prayer
주님, 악한 일을 하면서도 진리와 책임을 주장하는 이들을 마음으로부터 용서하는 화해의 사절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자비와 공의를 동시에 드러내는 십자가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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