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3편 1-4절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영혼의 갈망
아들 압살롬에게 쫓기며 광야를 헤매는 동안 다윗은 이 시편을 썼습니다. 갈증에 시달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내면 깊은 곳에서 아우성치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의식했습니다(1절). 하나님의 임재, 그리고 유복한 환경이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3절) 주님의 사랑을 맛보는 경험을 통해서만 채워질 수 있는 목마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믿음이 없는 이들로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이런 영적 갈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요 4:7-21), 그러므로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을 바라보고 예배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평생'(4절) 변함없이 교제하며 가장 절실한 우리 내면의 필요를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Prayer
예수님, 우물가에서 만나신 여인에게 남자들의 사랑으로 채우고 싶어하는 그 갈망은 오로지 주님,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으로만 충족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세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식구들의 사랑도 얻고 싶은 마음 역시 같은 통로를 통해 채워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목숨보다 나은 그 사랑을 내가 경험하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