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9편 29-33절
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슬픔을 낭비하지 말라
괴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부닥치면 어떻게 합니까? 대부분은 자기 연민과 상처, 두려움, 시샘 등에 무릎을 꿇고 맙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죄다 기존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받아들이길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고난까지 아우르는 인생관을 가진 덕분에 그런 감정과 의식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역경을 사용했습니다(29, 30절).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어려운 일과 맞닥뜨릴 때마다 엄습해 오는 자기 몰입을 막아 주는 해독제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격려가 됩니다(32절). 고난을 당할 때 자기 내면으로 빨려 들어가지 마십시오. 오히려 밖으로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형편이 좋지 않은 이들을 보살피시기 바랍니다.
Prayer
주님, 역경과 고난을 억지로 견뎌야 할 상황이 아니라 투자의 기회로 바라보게 도와 주십시오. 정말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돕는 일을 진짜 하기 싫을 때 가장 큰 사랑의 행위임을 기억합니다. 인내하며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특권을 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하게 해 주십시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