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9편 19-26절
19 그 때에 주께서 환상 중에 주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능력 있는 용사에게는 돕는 힘을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함 받은 자를 높였으되 20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21 내 손이 그와 함께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22 원수가 그에게서 강탈하지 못하며 악한 자가 그를 곤고하게 못하리로다. 23 내가 그의 앞에서 그 대적들을 박멸하며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치려니와 24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그와 함께하리니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 25 내가 또 그의 손을 바다 위에 놓으며 오른손을 강들 위에 놓으리니 26 그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마음을 지켜보라
시편 기자는 어떻게 다윗이 왕좌에 올랐는지(삼상 16-17) 이야기합니다. 사울과 다윗의 형 엘리압은 신장과 풍모가 왕다웠지만 하나님은 어린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무엘 선지자조차도 깜빡 속아넘어갔지만 하나님은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오로지 주님만이 실체를 꿰뚫어 보십니다. 아름다움과 위대함은 성품에서 갈리기 마련입니다(벧전 3:3-4). 번지르르한 겉모습을 으뜸으로 치는 현대 문화의 흐름에는 어긋나지만, 마음의 됨됨이는 신체적인 준수함보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더 중요한 자질입니다. 재주나 영리함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런 자질은 인생이 벼랑끝에 몰리지 않도록 막아 주지 못합니다. 갈수록 이기적인 마음이 줄어들고 사랑이 늘어나고 있습니까? 덜 허전하고 더 즐거운가요? 더 슬기로워지고 있습니까? 비판에 덜 예민하게 반응합니까? 이런 됨됨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자질들입니다.
Prayer
주님, 다윗은 쫓아다닌 게 아니라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는 성공지향적인 제국의 건설자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 했고 주님은 그런 다윗을 들어 쓰셨습니다. 오직 다윗보다 더 위대한 후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받은 은혜에 기대어 나 역시 다윗처럼 살게 도와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