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4편
1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서 나올 때에 2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다. 3 바다가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니 4 산들은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들 같이 뛰었도다. 5 바다야, 네가 도망함은 어찌함이며 요단에 네가 물러감은 어찌함인가? 6 너희 산들아,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아, 어린 양들 같이 뛰놂은 어찌함인가? 땅이여, 너는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지어다. 8 그가 반석을 쳐서 못물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도다.
땅이여, 떨지어다
이집트를 탈출할 당시, 하나님은 권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놓인 심각한 장애물들을 모두 치워 버리신 것처럼 보입니다. 홍해는 갈라지고 산들은 흔들거렸습니다(출 19:18, 히 12:18-27). 시편 기자는 "산들은 숫양들 같이"(4절) 뛰놀았다고 전하며 세상 권세를 비웃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온 세상을 뒤흔들고도 남습니다. 그 무엇도 거룩한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롬 8:38). 예수님이 돌아가시고(마 27:51) 부활하실 때(마 28:2) 모두 땅이 흔들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하는 능력이 임했음을 가리킵니다. 우리를 참다운 본향으로 데려가 함께 살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죽음 그 자체를 뒤흔들고 아예 파괴해 버리실 것입니다(고전 15:56-57). 그러므로 아무것도 우리를 흔들거나 겁먹게 만들지 못합니다(고전 15:58).
Prayer
주님, 나는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모릅니다. 비판, 낭패감, 변화와 상실 따위가 모두 나를 겁먹게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히 12:28)에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하루하루 주님의 말씀과 사랑에 기대어 사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밖에 모든 것들은 그저 스쳐 지나갈 뿐임을 기억하게 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