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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요한복음 18:11 / L.B.카우만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하나님께 더 가까이)』 L.B.COWMAN, STREAMS IN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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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요한복음 18: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화폭을 대하는 화가의 정성과 섬세함이 아무리 극진하다 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정도에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그분께서는 수많은 슬픔의 붓질과 다양한 색깔의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최상의 모습으로 그려 내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먼저, 그분의 몰약이라는 쓰디쓴 선물을 올바른 취지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슬픔의 잔이 거두어지고 그 안의 교훈 역시 함부로 버려진다면 우리의 영혼은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몰약의 선물로 표현하시는 사랑은 비길 데가 없어서, 우리 인간으로서는 상상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이 크나큰 선물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그냥 지나가고, 결국 우리는 거기서 아무것도 얻어 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빈 껍데기로 와서 불평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 주님, 나는 너무 메말랐습니다. 내 안에는 어둠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마음을 열어 고통과 고난을 받아들이십시오. 거기서 오는 감동과 진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간의 괴로운 부르짖음 하나님께 올라갔다.

“주여, 고통을 거두소서,

당신이 만드신 세상 어둡게 하는 그림자,

숨 막히는 영혼의 사슬,

창공의 두 날개를 누르는 짐,

주여, 당신이 만드신 세상에서 고통을 거두소서.

그리하면 세상이 당신을 더욱 사랑하겠으니."

그리고 주께서 세상의 외침에 응답하셨다.

"고통을 거두면, 고통을 견디며 강해진

영혼의 능력도 함께 거두어 가야 한다.

그리 해도 되겠느냐?

마음과 마음을 묶어 주는 연민을 거두어

높은 곳에 바쳐도 되겠느냐?

들어 올리는 네 모든 영웅들을 너는 잃겠느냐?

값을 치르고 구해 내는 사랑, 다 잃어도 웃는

사랑을 거두어 가도 되겠느냐?

내게로 올라오겠다는 네가,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네 인생에서 제쳐 놓을 수 있겠느냐?"

 

May 20

Receive the Cup of Sorrow

Shall I refuse to drink the cup of sorrow which the Father has given me to drink? — John 18:11

 

God takes a thousand times more pains with us than the artist with his picture, by many touches of sorrow, and by many colors of circumstance, to bring us into the form which is the highest and noblest in His sight, if only we receive His gifts of myrrh in the right spirit.

 

But when the cup is put away, and these feelings are stifled or unheeded, a greater injury is done to the soul that can ever be amended. For no heart can conceive in what surpassing love God giveth us this myrrh; yet this which we ought to receive to our souls’ good we suffer to pass by us in our sleepy indifference, and nothing comes of it.

 

Then we come and complain: “Alas, Lord! I am so dry, and it is so dark within me!” I tell thee, dear child, open thy heart to the pain, and it will do thee more good than if thou wert full of feeling and devoutness. — Tauler

 

“The cry of man’s anguish went up to God,

’Lord take away pain:

The shadow that darkens the world Thou hast made,

The close-coiling chain

That strangles the heart, the burden that weighs

On the wings that would soar,

Lord, take away pain from the world Thou hast made,

That it love Thee the more.’

 

“Then answered the Lord to the cry of His world:

’Shall I take away pain,

And with it the power of the soul to endure,

Made strong by the strain?

Shall I take away pity, that knits heart to heart

And sacrifice high?

Will ye lose all your heroes that lift from the fire

White brows to the sky?

Shall I take away love that redeems with a price

And smiles at its loss?

Can ye spare from your lives that would climb unto Me

The Christ on His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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