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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시편 51:17 / L.B.카우만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하나님께 더 가까이)』 L.B.COWMAN, STREAMS IN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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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시편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사람들은 마음이 슬프고 영혼이 상한 사람들입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이야말로 그분께서 어여삐 받으시는 마음이니 왜 안 그렇겠습니까. 야곱은 브니엘에서 허벅지 관절을 다쳐(창 32:25) 육신의 능력이 상한 뒤에야 하나님께서 영적인 능력을 둘러 주시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세가 호렙 산에서 바위를 쳐서 표면을 깨뜨린 후에야 백성이 마실 시원한 물이 나왔습니다(출 17:6).

 

특별히 선택한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그들의 삶을 깨뜨리는 상징으로 손에 든 항아리를 부순 후에야 감추었던 횃불이 드러나 적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삿 7:19). 가난한 과부가 하나 남은 기름병을 일단 깨뜨려 열고 따라 붓자, 몇 곱절로 늘려 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이 연출되어 빚을 갚고 생활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왕하 4:1-7 참조).

 

에스더는 아예 생명을 걸고 이방 왕의 안뜰에 관한 법령을 깨뜨려 어겨서야 자신의 민족을 죽음에서 구해 낼 수 있었습니다(에 4:16 참조).

 

예수께서 떡 다섯 덩어리를 쪼개신 후에야 오천 명이 먹을 만큼 그 떡이 늘어났습니다(눅9:16). 떡을 떼는 과정 자체를 통해서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마리아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마 26:7) 깨뜨려 미래의 유용성과 가치를 파기했을 때에야 그 집에 놀라운 향기가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고 예수께서 그분의 귀하신 몸을 가시와 못과 창에 상하도록 두셨을 그때에 야, 내적인 생명이 맑은 바다처럼 넘치게 흘러 목마른 죄인들이 마시고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알곡 하나가 땅속에 묻혀 죽어야 그 중심에서 싹이 나와 무수한 씨앗이며 알곡을 만듭니다. 초목과 사람을 비롯한 여타의 영적인 생명 모두가 태초 이래로 그러하니, 하나님께서는 상한 것들을 사용하십니다.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영광에 쓰이는 이들은 물질, 자아, 야망, 높은 이상, 명예, 욕망이라는 면에서 그리고 빈번히 육신의 건강이라는 면에서 깨지고 상한 사람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멸시를 받으며 아무런 희망도 능력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표현처럼 말입니다. “저는 자도 그 재물을 취할 것이며” (사 33:23).

 

오, 내 영혼 찢으시되, 씨앗을 위해

쟁기질 당하는 들판처럼 갈라 찢으소서.

오, 찢으소서, 푸른 잎에 싸인 봉오리

찬란한 꽃송이 내보낼 때처럼 찢으소서.

크신 사랑의 주님께 나의 사랑 드리오니

옥합 깨뜨려 향기 날리게 하소서.

 

오, 내 영혼 깨뜨리소서, 승리의 하나님이여,

깨뜨려 영원한 생명의 샘 흐르게 하소서.

오, 겨울의 포로된 나무들, 얼음 사슬 깨뜨려

자유 되찾듯, 내 영혼 깨뜨리게 하소서.

그렇게 봄의 숲인 듯 거룩한 마음 약동할 때

새처럼, 희망과 당신의 승리 노래하는 기쁨이게 하소서.

 

- 토머스 토크 번치​

October 15

Broken Things

By reason of breakings they purify themselves — Job 41:25

 

God uses most for His glory those people and things which are most perfectly broken. The sacrifices He accepts are broken and contrite hearts. It was the breaking down of Jacob’s natural strength at Peniel that got him where God could clothe him with spiritual power. It was breaking the surface of the rock at Horeb, by the stroke of Moses’ rod that let out the cool waters to thirsty people.

 

It was when the 300 elect soldiers under Gideon broke their pitchers, a type of breaking themselves, that the hidden lights shone forth to the consternation of their adversaries. It was when the poor widow broke the seal of the little pot of oil, and poured it forth, that God multiplied it to pay her debts and supply means of support.

 

It was when Esther risked her life and broke through the rigid etiquette of a heathen court, that she obtained favor to rescue her people from death. It was when Jesus took the five loaves and broke them, that the bread was multiplied in the very act of breaking, sufficient to feed five thousand. It was when Mary broke her beautiful alabaster box, rendering it henceforth useless, that the pent-up perfume filled the house. It was when Jesus allowed His precious body to be broken to pieces by thorns and nails and spear, that His inner life was poured out, like a crystal ocean, for thirsty sinners to drink and live.

 

It is when a beautiful grain of corn is broken up in the earth by DEATH, that its inner heart sprouts forth and bears hundreds of other grains. And thus, on and on, through all history, and all biography, and all vegetation, and all spiritual life, God must have BROKEN THINGS.

 

Those who are broken in wealth, and broken in self-will, and broken in their ambitions, and broken in their beautiful ideals, and broken in worldly reputation, and broken in their affections, and broken ofttimes in health; those who are despised and seem utterly forlorn and helpless, the Holy Ghost is seizing upon, and using for God’s glory. “The lame take the prey,” Isaiah tells us.

 

O break my heart; but break it as a field

Is by the plough up-broken for the corn;

O break it as the buds, by green leaf seated,

Are, to unloose the golden blossom, torn;

Love would I offer unto Love’s great Master,

Set free the odor, break the alabaster.

 

O break my heart; break it victorious God,

That life’s eternal well may flash abroad;

O let it break as when the captive trees,

Breaking cold bonds, regain their liberties;

And as thought’s sacred grove to life is springing,

Be joys, like birds, their hope, Thy victory singing. — Thomas Toke B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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